한국으로 치면 수학경시대회 같은 프로그램인데요, 지난 토요일에 Math is Cool, WA Masters Competition이 워싱턴주 중부에 위치한 Moses Lake라는 도시에서 열렸습니다. 약 한달 전 무연이가 속해있는 학교 Math Club이 WA State Competition에 나가게 되었는데요. 각 학교마다 4명씩 참가를 하더라구요. 이 협회에 소속되어있는 워싱턴주 학교들이 총 4개의 디비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래서 각 디비전마다 팀 성적과 개인 성적을 따로 내는데요.. 즉 개인 1등이 4명이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이걸 왜 이렇게 만들어놨을까 생각해보니, 학교도 엄청나게 많은데, 한 디비전에서 모두 다 평가를 하려면, 장소도 좁고, 인원도 많이 필요하겠더라구요.

당일날 오전에 아들 녀석은 아침 일찍 학교 인솔교사편에 보내고, 우리는 거의 끝날때 맞춰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Chief Moses Middle school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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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주차장에 차가 많아서 차를 파킹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방황하다가 겨우 차를 대고 걸어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무연이가 있는 교실을 찾았으나, 팀별 대회를 하고 있더라구요. 교실 문이 앞쪽에 하나 밖에 없어서.. 우리는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고등학생들이 문제를 불러주면, 아이들은 팀별로 답을 적는 방식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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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거의 종료될 무렵, 시상식이 열리는 강당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강당에는 벌써 시상식 준비가 되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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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각자 평가를 모두 마치고 강당으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달 2개의 디비전에서 4,5,6학년이 이곳에서 대회를 치렀는데요. 대략 72개 팀이 참가. 학생만 288명에, 개인성적만 뛰어나서 개인으로 참가하는 학생들 포함하면, 참가자만 300명은 넘는것 같았어요. 그 기본 참가 학생 300명에다가 각 학교별 인솔교사에 학부모들까지.. 강당이 가득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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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 너무 말랐네요. 옆에 여학생은 누나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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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행사 진행자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모든 성적이 기록된 채점 결과표를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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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부터 시상식을 시작해서.. 5학년, 4학년 순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첫 시상부문은 개인전 성적결과 입니다. 아침에 필기시험 같은것을 보는건데요. 문제가 어렵나 봅니다. 점수가 다들 60-80점 사이가 수상을 하더라구요. 만점이 100점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ㅎㅎ 아무튼, 4학년에 아들녀석이 속한 디비전 성적에 따라 시상이 되었는데요.. 우리 아들녀석이 개인전 4위에 입상 했습니다. 처음에 말씀 드렸듯이. 워싱턴주 수학경시대회 디비전이 4개가 있으니깐, 개인전 4위도 모두 4명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좋아하며 뛰어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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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개인평가전 말고, 학교 팀으로 평가한 결과에 대한 시상이 있었습니다. 무연이가 속한 학교팀이 디비전에서 2등을 했더라구요. 각 학교별 4명이 모두 같이 잘 해야 하는데, 사실 이 상이 더 자랑스럽습니다. 세상 혼자 사는게 아니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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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솔교사인 Mrs. Nelson과도 기념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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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밖으로 나와서 동생과도 같이 사진 촬영했습니다. 햇볕이 너무 강한듯 합니다. 다들 실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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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제가 워싱턴주 수학경시대회에서 상을 받으면, 비디오 게임기를 사준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는데요.. 아 이제 게임기를 알아봐야겠습니다. 이런...ㅎㅎ


끝으로 이날 처음 봤던 팀인데, 시애틀 근처 벨뷰라는 도시에 Jing Mei라는 중국계 미국인을 위한 초등학교가 있나봅니다. 참가자/부모/인솔교사가 모두 중국계 미국인인것 같습니다. 이런게 있을법은 했지만, 정말 있는지는 처음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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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2 00:11 2017/05/22 00:11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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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wife 2017/05/22 20:3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72개팀이라 해서 한 디비전의 한 학년에 72개 팀이 아니라 4,5,6학년의 e 디비전과 pi 디비전에 출전한 학교가 총 72개였음. 즉 무연이가 속한 디비전의 4학년은 12개 학교 밖에 안되고 따라서 개인전 출전한 학생수도 48명 밖에 안됨... 글 읽는 사람들이 착각할라... 300명 중에 4등이 아니고 48명 중에 4등. -_-;

    게다가 옆 하이스쿨에서 똑같은 문제로 진행된 다른 두 디비전의 경우 모르긴 몰라도 점수대가 더 높았을 것임.

    글 읽는 사람들이 무연이가 수학 엄청 잘하는걸로 착각할까봐 걱정됨 -_-;

    객관적인 눈으로 평가할때 그냥 한국 4학년에 지금 당장 데려가도 수학은 따라갈 수준인 거라 생각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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