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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헌혈

2019/03/13 00:10 / 개인이야기
한국에 있었을때는 한 15-16회 정도 헌혈을 했었던것 같네요. 그리고 나서 미국에 와서는 지금까지 한번도 헌혈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뭐 특별한 이유는 아니었는데요,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데, 내 피가 과연 건강한 피일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미국 헌혈은 좀 더 많은 혈액을 뽑지 않나? 라는 잘 모르는 정보 등등..?

그런데 이번 폭설에, 여러 뉴스나 인터넷에서 지역에 혈액이 부족하다는 기사를 보고, 한번 가보기로 결심을 하고 예약후 헌혈센터를 찾았습니다. 처음 왔다고 하니, 이런 작은 책자를 주며 읽어보고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상당히 읽을게 많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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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읽고 있다보니, 어떤 간호사가 나의 이름을 부르더니, 작은 방으로 나를 데리고 가서 인터넷에서 입력한 정보가 맞는지, 그리고 운전면허증으로 신분을 확인후에, 손끝 채혈을 통해 헤모글로빈 농도를 재더라구요, 그게 낮으면 일단 헌혈을 할 수가 없으니, 노동력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함이겠지요? 그 간호사가 Perfect!이라고 외치더니, 신장, 체중을 물어보고, 혈압을 재기시작했습니다. 아무튼 모든 것을 통과(?)한 후에 랩탑에다가 스크린을 띄우더니 Q/A에 답하고, 끝나면 방문을 열고나와 자기를 찾으라며 문을 닫고 나갔습니다. 저는 한 10개 정도인줄 알았는데 무려 질문항목이 50개가 넘더라구요. 52아니면 53? ㅎㅎ 각종 경험(?) 및 과거 거주 지역 , 신체 상태 등등 정말로 질문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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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마치고 방문을 열고 나가서 그 간호사를 찾으니, 그 간호가사 돌아와서 관리자 모드로 들어가더니, 몇가지 항목에 대해서 저한테 다시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미국 밖에 나라를 몇나라 간적이 있다보니, 그것에 관한 질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무튼 모든 준비과정이 끝난 후, 그 간호사가 나에게 왼팔에 할거냐 오른팔에 할거냐 물어보더니, 거기에 맞는 등받이 침대로 데려가 올라간후에 헌혈을 시작했습니다. 헌혈 받는 봉투에 500이라고 써 있으니, 아마 500 mL을 뽑나 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1 pint (475 mL)을 채혈한다고 하더라구요. 한국보다는 좀 많은것 같습니다. 그 간호사가 미국에서 하는 첫번째 헌혈이라고 하니, 사진 찍어주겠다면서 그 간호사가 사진도 찍어주고, 나중에 내가 헌혈한 피의 따뜻함을 느껴보라고 손에 쥐어주기도 했습니다. ㅎㅎ 정말 따뜻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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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헌혈을 마치고, 간호사가 사람들이 모여있는 테이블로 가면, 커피, 쥬스, 물과 과자들이 놓여있는 곳에 가서 15분 정도 앉아 있다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거기 앉으니깐, 거기 앉아있는 사람들 중에 할아버지 할머니 분들이 계셨는데, 저한테 계속 말을 걸어주시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보니, 자원봉사자 분들인데, 안정을 취하는 시간동안 심심하지 않게 이것 저것 말씀 상대가 되어주는 일을 하시더라구요. 그 시간에 간호사가 오더니, 아래 번호가 적힌 종이를 주면서, 헌혈후 1주일 이내에 감기나 독감 증상이 있으면 꼭 연락하라고 하더라구요. 몸에 조금이나마 안좋은 바이러스가 있으면 수혈을 안하는게 낫다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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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정도 앉아서 안정을 취한 후, 미국 적십자사를 나와서 집으로 갔습니다. 이날 저녁도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요.

며칠이 지난 후에 미국 적십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헌혈한 피가 억셉되었고, 새로운 기증자로 등록되었다고..  저의 피검사 결과, 모든 것을 통과했나 봅니다. 그리고 그 밑에 제가 보고 놀란 내용이 적혀 있었는데요, 저의 혈액이 귀한 혈액이기 때문에, 가급적 기회가 있을때 마다 헌혈을 해주면 엄청 고맙겠다라는 내용이었는데요. 저는 처음에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B형이 Rh+는 흔하디 흔한 혈액인데, 내 혈액형이 왜 귀하다고 하는거지?

아, 위키피디아 내용을 보고 알았습니다. 국가별로 혈액형 분포 비율이 매우 다릅니다. 한국은 O, A, B, 가 비슷한데, 다른 나라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남미의 콜롬비아에는 B형 Rh+가 국민의 2.3%밖에 안되구요, 미국도 8.5%밖에 안되더라구요. 그러니 제 혈액형이 귀한 혈액형이죠. 미국에서는.. 하.. 밑에 표를 보면 각 대륙별로 좀 다른 경향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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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에서의 헌혈 경험이 재미있었고, 또 새로운 것도 꽤 배웠네요.
이제 1년에 3회 정도로 주기적으로 헌혈을 할까 합니다.


2019/03/13 00:10 2019/03/13 00:10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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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2019년 겨울은 아주 온화하게 지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제대로 눈 한번 온적이 없고, 살짝 왔다가 사라지는 눈만 한두번 온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는 큰 착각이었습니다. 2월 초부터 내리가 시작한 눈은 계속 오기 시작하는데, 어떤 한주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학교가 1주일 전체 휴교를 한적도 있고, 그 이후로도 계속 아침에 늦게 등교를 시키는 날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제가 일하는 연구소는 이틀인가 문을 닫았고, 그 이후로도 계속 지연 출근을 하라고 연락이 오고 그랬습니다. 저는 이제는 꼭 출근을 안하고 집에서 원격으로 일해도 되기 때문에 거의 2월의 상당한 시간을 집에서 보낸것 같습니다.

여기 지역에 2월중 최고 적설량은 1916년 2월에 내린 24 인치(대략 60 센티미터)인데요, 지난 2월에 공식적으로 내린 눈의 양이 23.6 인치였다고 들은것 같네요. 100년에 한번 있을까말까 한 경우에 수에 걸린 경우라고 할 수 있네요. 어떤 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눈이 집앞으로 몰려와 쌓이기도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일부를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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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미국 동부나 중북부에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 사시는 분은 이걸 보시면, 뭘 이걸 가지고.. 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여기는 2월 평균 적설량이 1-2인치 수준인 사막 기후임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양이 내린것입니다. 이 도시 전체가 이런 많은 양의 눈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지요. 그래서 이와 관련된 사건/사고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눈때문에 주차장 지붕이 무너진다던지, 도로에 많은 빙판으로 인한 차량 접촉 사고라든지, 노인분들만 사시는 분들은 집 밖을 나올수가 없기도 한다던지요... 저 개인적으로도 쌓인 눈 힘들게 치우고 나니, 다음날 온몸에 근육통이....ㅎ 평소에 안쓰던 근육을 많이 썼더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이제는 눈이 더 오지는 않겠지요?


2019/03/12 23:45 2019/03/12 23:45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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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와서 처음에 차 한대로 버텨보겠다고 하던 시절, 그것이 현실적으로 (아이들이 있으면) 불가함을 깨닫고, 왈라왈라까지 가서 중고로 마련한 2005년형 현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저의 출퇴근용 및 운동하러 갈때 타는 차량이죠. 가족들이 타는 차가 아닌.. 그런데 이 엘란트라가 한두달 전부터 뭔가 이상한 신호를 보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다른 곳도 아닌, 중요한 트랜스미션에서요... 이론상 트랜스미션은 맞물려서 돌아가기만 하면, 일단 차가 움직이는데는 문제가 없는데, 잠시 섰다가 가거나, 브레이크 밟은 후에 다시 엑셀을 밟을때 문제가 생기는 듯 합니다. 슬립현상과 지연현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결국 이걸 어찌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다른 부분이 고장이면, 폐차할때까지 탈 계획이었는데, 트랜스미션은 그 수리비용이 너무 비싸서, 이렇게 오래된 차는 아예 수리를 할 엄두조차 낼 수 없죠. 혹시나 이차 그대로 몰고 다니다가 혹시나 사고라도 나면, 이거는 돈 몇푼 아끼려다가 몸이 다칠지도 모를것 같기도 하고, 아직 차가 정상적으로 움직일때 이 차를 팔고 다른 차를 사는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 집에 와서 매일 중고차 사이트랑 딜러샵들을 살펴보니, 이것도 매일 엄청난 일이고 스트레스더라구요...

그러다가 지난주 아이들 봄방학에, 저도 같이 좀 쉬면서 근처 자동차 딜러쉽에 메일을 좀 뿌려봤는데, 일단 제가 TrueCar.com 에서 인근 지역 사람들이 실제 구매한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딜을 시작했거든요. 몇가지 트림과 옵션등등에 대해서 몇몇 딜러과 메일을 주고 받다가, 스포케인에 있는 자동차 딜러에서 괜찮은 딜로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2시간 좀 넘게 달려가서 차를 바꿔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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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타이틀에 서명해서 넘긴후 찍은 엘란트라의 모습니다. 70,000마일에 사서 지난 7-8년 동안 몰고다녀서 130,000마일 정도 되었네요. 연구소 출퇴근하고, 테니스 치러갈때만 주로 쓰는데 그래도 꽤 오래 잘 탔습니다. 큰 문제 한번 없이... (이번이 첫 문제인데, 그게 좀 강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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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조립된 기아 옵티마 (한국에서는 K5) 2018년 형을 각 트림별로 딜을 어느정도 해 놓고 갔었는데, 모든 트림을 한번씩 앉아보고, 원하는 트림을 결정한 다음, 몇가지 색상들을 고르고 나서, 시운전을 해 보았습니다. 티타늄 실버 색상의 차로 구매하기로 결정을 하고, 딜러랑 이야기를.. 상당하게(?) 한 후... 결국 그 딜러랑 악수를 했습니다. 조금 놀랐던건, 그곳에서 저의 엘란트라를 1,000불에 매입하겠다고 해서, 잠시 의아해했습니다. (KBB에서 평균 700불이었는데...) 암튼 딜을 마치고, 각종 서류작업 후, 차를 몰고 나왔습니다. 아무튼, 최종적으로 고른 차는 아래의 사진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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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보니, 2005년형 승용차와 2018년형 승용차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기술발전의 갭이 있더라구요. 다 나열할수도 없네요. 한두개만 꼽으라면, 뭐든지 터치 스크린에, 이제는 자동차에 CD player가 아예 없네요. 하하.. 암튼, 가죽시트에 keyless-push start인데도, 저렴하게 주고 산것 같습니다. 같은 사양대의 일본 차량인 토요타 캠리나 혼다 어코드를 가죽시트와 push start로 사려면 3만불 넘게 줘야 하는데.. 이거는 거기에 비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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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에 퇴근하고 와서 중고차 사이트랑 딜러샵 사이트 안살펴보니까, 그거 하나만으로 너무 좋네요.. ^^


차량에 대한 정보를 살펴보다가, 이 차에 부품라인이 미국산 49%에 한국산 51%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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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0 23:23 2018/04/10 23:23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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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러가지 일로 바뻐서, 저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했네요. 하하 뭐가 그리 바쁜지 모르겠습니다.

지난달에 있었던 저의 생일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미국에서는 만 40세가 되는 생일날은 Over the Hill이라고 해서 성대한(?) 파티를 하게 됩니다. 사실은 이게 좀 슬픈건데요, 지금까지 열심히 걸어와서 인생을 산으로 비교할때 정상에 도달했고 이제는 내리막 길을 향해서 걸어내려가는 순간이 되었다고 해서, Over the Hill, 만 40세 생일에 이런 큰 파티를 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제가 전혀 임명하지 않았던 우리 그룹의 분석장비를 관리하는 칼(Karl)이 저의 생일파티 추진 위원장이되어서 물심양면으로 준비를 해줬습니다. Karl이 저보고, 한국 술 소주 사가지고 오고, 차 몰고 오지 말라는 두가지를 이야기 했습니다. 누군가가 데려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래서 저는 우선 제가 사는 도시에 Liquor Store에 갔습니다. 거기서도 요즘 한국 소주를 팔거든요. 한국에서는 매우 저렴한 술이지만, 여기서는 수입주류라서 상당히(?) 비쌉니다. 저는 여기서 소주 1병 살 돈이면 맛있는 맥주 6병 (6-pack)을 사먹는데요, 가격이 별차이가 안나거든요. 참고로 시애틀가면 마트에서 소주 한병에 6불 정도 판매합니다.

이런 사진 찍기는 좀 부끄럽지만, 여기 리치랜드 주류판매점에 전시되어 있는 소주 사진입니다. 빨간 마개 한병이랑 녹색 마개 한병씩을 사서 저의 생일 파티가 열리는 론이라는 아저씨 집 대형 차고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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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파티를 하고 싶긴 했었는데, 저의 생일 파티를 껀수 삼아 만든 자리지요. 이날 한 40여명은 왔다 간듯 합니다. 생일 케이크도 누가 준비를 해줘서, 부끄럽지만 불도 붙이고, 다들 Happy Birthday 노래도 불러줬지요. 하.. 참 쑥스럽더군요. 고맙기도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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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파티 준비위원장인 칼이 준비해온 파티 안내 홍보물. 이 칼은 저를 General (장군) 이라고 부르는데요.. 아주 옛날, 제가 여기 박사후연구원으로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한국에서 군대 복무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옛날 정복 입은 사진을 보여준적이 있는데, 그걸 보더니 그때부터 저를 General이라고 부릅니다. 아주 부끄럽죠. 하하.. 그 사진을 여전히 활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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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저는 한국인들 앞에서는 술 취한 모습을 좀 보여도, 미국사람들한테 술취한 모습을 보인적이 없는데요, 이날은 취한 모습을 좀 보여줬습니다. 파티가 저녁 6시부터 시작해서 거의 새벽 2시까지 진행되었는데, 문제는 제가 중간 중간 몇부분이 기억이 없습니다. 당연히 어떻게 집에 왔고, 누가 나를 데려다 줬고, 어떤 길로 왔는지도 다 기억이 나는데, 중간 중간 기억이.... 제가 춤도 추고, 머라이어 캐리 노래도 불렀던 듯..   T.T

다음주 월요일에 가서 이야기를 해보니, 그날 기억이 잘 안나는 사람들이 꽤 되더라구요. 하하.. 다들 과음을 좀 한 듯요. 그래도 다들 너무 고맙더라구요.

아무튼 이제 내리막 길이라고 생각을 하니, 조심히 걸어서 내려가야겠습니다.


또 며칠전에는 연구소에서 상도 하나 받았습니다. PNNL에서 상을 받으면, 그 상에는 모두 cash award가 같이 오는데요, 예전에 받은 것 보다 상금도 많더라구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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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0 23:58 2017/12/20 23:58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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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인가?

2014/08/15 01:28 / 개인이야기
슬럼프인가?


할 일은 많은데, 진도는 안나가고, 다른 일들도 계속 쌓이고..

거기다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도 몇 건이 요 며칠 사이에 생겼다.

아, 마음 같아서는 한 일주일 쉬고 싶긴한데,

지금 할 일들을 생각하면, 일단 그 일들은 끝내야 하니 그러지도 못하겠고..

일은 안 끝나고...  



아, 여름날의 고비이구나.....



2014/08/15 01:28 2014/08/15 01:28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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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무연나연외삼촌 2014/08/15 21:5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극복되는것 또한 슬럼프니...힘내시게...재충전하면 좋으련만, 안된다면 몇시간 운동으로 땀을 빼서 잠시 리프레쉬하는것도 좋겠지~

    • crinite 2014/08/17 22:35  편집/삭제  댓글 주소

      감사합니다. 금요일 퇴근하면서 부터, 모든 일은 잊어버리고 신나게 다른 일들만 했네요. 금요일 저녁에 처음으로 골프 코스에 나가서 7홀 정도 쳐보고 (물론 엄청 엉터리였습니다), 회사 이메일도 한번도 확인 안하고, 그냥 쉬었더니 조금은 괜찮아진것 같습니다. 뭐 어짜피 제가 해야만 하는 일이니깐요, 빨리 지금 하는 일들 마무리 지어야겠습니다.

  3. 디동킴 2014/08/21 12:5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이번주부터 가을이 오는 듯 하니 좀 나아지겠지요?.. 저는 매주 슬럼프인 듯 ㅋㅋ

    • crinite 2014/08/21 19:40  편집/삭제  댓글 주소

      디동킴이 누군가 했음.. ^^
      오늘 우리 팀에서 포스닥 송별회가 있어서 Stick Stone Pizza 집에 가서 야외테이블에 앉아 있는데, 엄청 시원하더라구요. 이제 정말 가을이 온듯. 매주 슬럼프면, 그게 정상이고 가끔 슬럼프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감? ㅎㅎ :)

옛날부터 우리나라를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불렀다고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뭐 공자가 태어난 중국보다도 더 유교가 번성하고 남아 있으니 그러했을테고.. (중국은 문화대혁명을 통해 사라짐)
중국의 중화사상에 입각했을때 동이족들은 자기들 말 조용히 잘 듣던,
힘없는 작은 나라였으니 그렇게 불렀을수도 있겠죠.  --;

한국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점점 고스트레스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원시공산사회에서는 모두가 평등하고 먹는것도 나눠먹느라, 서로의 빈부차이(상대적 박탈감)라는 것이 없었지만,
사회가 계급이 발생하고 가진자와 못가진자로 나눠진, 역사시대 이후
언제나 사람들은 서로 스트레스를 주고/받고 살고 있지요. 그리고 가진자들은 더 가지려고 하고..

그리고 한국처럼 좁은 땅에서 인구밀도가 높은 상황에서, 경쟁에 이기지 못하면 도태되는 상황,
빈부 격차의 심화/고착화 되는 사회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의 내부적 불만이 계속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 가야 하는 정치인들은, 전혀 사회적 갈등을 해결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고
어떻게든 자기의 정적을 공략하기 위해 사람들을 더욱더 자극하고 선동만 할 뿐이지요.

요즘 사람들은 보통사람들 뿐만 아니라, 공인들까지도 막말을 하는 경우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과연 정치인들이 마이크를 앞에다 두고 하는 말들은,
저게 과연 정치인들이 입에 담을 수 있는 말인가? 할 정도로 인신공격이 난무하고,
자기 생각대로 이야기 합니다.

가끔 보는 인터넷 신문기사의 글들을 읽어보면,
기자들도 점점 더 자극적인 기사 제목을 뽑고, 글도 전반적으로 자극적으로 씁니다.
각 신문사의 사설도 마찬가지이구요.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지금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 속에 사는지를 여실히 볼수 있습니다.
자기가 받는 사회적 스트레스를 풀 곳이 마땅치 않으니 그렇게 글로서 해소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자기하고 생각이 다르면, 무조건 무시하고 폭언을 일삼고...

이러한 상황에서,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중요한 스트레스 해소 대상은 스포츠가 아닐까 합니다.
그것 말고는 국가 대내외적으로 뭔가 좋은 소식이 있어야 말이지요. 치? 경제? 사회? 국방? 안보? 교육? 휴..

우민화 정책중 가장 효과가 좋다는 스포츠!
그러나 현재의 한국인들 중에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스포츠 팀이나 선수의 성공, 성취를 통해
자기의 사회적 스트레스를 해소 하고 있는 모습들이 너무나 강합니다.

하지만 이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사건과 관련해서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 한국인 악플러들의 댓글이 어마어마하다는 외신 보도를 봅니다.

막말하는 사람들, 매너없이 행동하는 사람들.. 그들의 사회적 스트레스의 분출.
앞으로 한국의 10년, 20년후의 모습은 어떻게 될까요?

이런 이야기를 같은 회사에 일하시는 한국 분과 잠깐 나눴는데,
지금의 동방예의지국은 미국이나 서양 선진국들이라고...
한국은 동방예의지국은 커녕 동방무례지국이라는 말씀을...

저부터 항상 남의 의견을 존중하고 나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의 생각을
함부로 판단/재단하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2014/02/24 23:48 2014/02/24 23:48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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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새해

2014/01/01 22:48 / 개인이야기
벌써 2013년이 지나고 2014년이 되었네요.

돌이켜보면 지난 2013년은 개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미국에서 직장을 잡고, 집을 사고, 한국에 가족여행 다녀오고,
연말부터 현재까지 진행중인 영주권 준비까지..

새해 2014년에는 좀 더 진득하게 연구에 매진할때인것 같습니다.
좀더 다양한 공동연구 기회를 통해서 더 넓은 인적 네트워크을 만들며,
이에 따라오는 연구실적도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 저의 일이겠지요.

미국에서는 새해 결심을 New Year's Resolution이라고 합니다.
제가 다니는 스포츠 클럽 같은데 가보면, 여러 표어들이 많이 붙어있죠.
매년 미국인들의 많은 수가 선택하는 부동의 1위 새해 목표는 살을 빼는 것이니깐요.

저는 나름은 제 몸 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착각?)은 하지만,
그래도 나이가 들수록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도 작년의 새해 결심과 똑같은 '체중 감량'을 금년 새해의 결심으로 또 잡아볼까 합니다.

지금 체중이 수년째 비슷하긴 한데, 제 느낌에 복부에 아주 조금씩 지방이 쌓이는듯..
그렇다는 말은 혹시 팔다리가 조금씩 가늘어지고 있다는 뜻? (헉!)


 아무튼 제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들, 2014년 한해도 대박 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영모 드림
2014/01/01 22:48 2014/01/01 22:48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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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있는 곳에서 일을 시작한지가 거의 4년이 다 되어가네요.
그 동안 Villas라는 아파트에서 아이들 뛰어놀며 참 잘 살았는데요,
아무래도 집 월세가 높은지라... 분위기도 전환할 겸,
지난 3개월 반 동안 근처의 작은 집을 알아보다가, 드디어 지난주에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집 매매 금액의 20%를 현금으로 갖고 있어야, 수월하게 집을 살 수 있는지라
제가 범위에 놓고 볼수 있는 집은, 그 크기가 작은 집들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약 한달 반 전에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 이후 프로세스를 진행했는데요,
그것이 지난 목요일날 최종적으로 끝이 난 것입니다.

오늘 드디어 청소를 하러 갔습니다.
물론 전 주인이 청소를 다 하고 갔겠지만, 그래도 청소를 해야 마음이 놓이지요.

입구에서 찍은 세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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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주방의 모습이지요.
이 전 집주인이, 집 값은 안깍아주는 대신에, 냉장고랑, 세탁기, 건조기를 두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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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지만, 거실의 모습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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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가장 큰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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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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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 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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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뒷 마당을 보면 이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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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마당에 나와 보면 이렇습니다. 제가 마음에 들었던 것중에 하나가,
이렇게 마당 한 구석에 뭔가 '취미생활'을 할수 있도록 이미 되어 있다는 것이죠! ^^
아이들은 벌써 뒷마당에서 비누방울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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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뒷쪽으로 나가면 이렇게 펜스가 쳐 있구요, 차고는 집에서 볼때 뒷쪽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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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규모는 한국의 옛날 표현으로 따지면, 대지 190평에, 차고를 제외한 실내 공간 대략 40평 되는데요
여기서는 작은 집으로 구분이 되는 넓이의 집이지요. 다들 넓게, 넓게 사는 곳이 이 도시거든요.

오늘 일차로 청소를 다 했고, 내일 이사를 하는 날입니다.
빨리 이사를 마치고, 정리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종지부를 찍고 싶네요. ^^

2013/08/19 01:36 2013/08/19 01:36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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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랫층 2013/09/02 03:0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축하해요. 집 좋네요!

    • crinite 2013/09/03 02:26  편집/삭제  댓글 주소

      감사합니다. 예산 범위 내에서 돌아본 매물 중에는 우리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집이지요. ㅋ

  3. 차나연 2013/11/05 14:1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이사하지 않은 집니지만 볼수있어 만갑네... 나중 이사후 잘 찍어보여주기바라면서 아무튼 첫부동산 주인된것을 축하 축하하네

    • crinite 2014/01/09 18:42  편집/삭제  댓글 주소

      감사합니다. 그런데 집안에는 정말 갖춰놓은게 없는지라, 사진을 찍을 수가 없습니다. 하하하...^^

여기서 일을 시작할 당시에는 우리 가족, 차 한대로 버텨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GM Chevrolet 2008년형 Impala를 중고로 구입했었는데요 (실내공간이 꽤 넓습니다).
여기서 생활하다가 보니, 차가 아무래도 한 대 더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첫번째 이유는 바로 무연이 프리스쿨! (두번째는 치솟는 기름값입니다. 하하)
사실 프리스쿨은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 연구소는 한번 왕복에 24마일 정도 됩니다.
집사람이 아침에 저를 연구소까지 와서 내려주고, 다시 프리스쿨에 무연이 내려주고.
또 각각 끝나는 시간 맞춰서 데리러 와야 하는데, 그런 날은 약 2시간 운전에 운행거리만 50마일(80 km)가 넘죠

물론 이 과정을 통해 집사람 운전 실력은 많이 늘었습니다.
이제는 옆 차선에 차가 많이 있어도 끼어들기 제법 잘 하지요.
그나저나, 올 가을부터는 무연이가 프리스쿨을 매일 가야 합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저의 출퇴근 용으로 한대가 더 있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지난번에 Tax Return 받은 것으로다가 밑천을 마련하고
몇 가지 경로를 통해 매물로 나오는 중고차들을 살펴보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제가 살고 있는 도시는 큰 대학교 같은 게 없어서,
중고차 물량 자체가 많지 않고, 회전도 그렇게 빠른 편이 아닙니다.
대학교 같은 시설이 있으면 학기마다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물량도 많고 가격이 저렴한 것도 많은데..
여기가 그런 환경은 아니더라구요.

아무튼, 몇몇 광고들을 확인하고 '좋은 조건이다' 싶어 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로 연락을 해 봤는데, 왠걸..
그런 차들은 이미 연락하면 '이미 팔렸다'. '누구랑 먼저 이야기가 되었다', '내일 아침에 누가 보러 오기로 했다'
이런 답변들을 받았습니다. 저렴하면서도 연식 오래 되지 않은 차를 노리는, 저 같은 사람이 많나 봅니다. ^^a

그러던 차에, 어떤 중고차 광고가 하나 눈에 띄었습니다. 올라온지 얼마 안되는 따끈따끈한 광고였죠.
현대의 2005년형 엘란트라(한국의 아반떼)가 6,000불에 올라왔었는데요, 판매자가 Walla Walla에 살더군요.

우선 메일을 몇번 주고 받으면서, 적절한 가격으로 협상을 했습니다.
가격 절충이 되어가자, 저는 차량 상태 확인을 위해 차량등록번호를 받아서 차량기록도 조회 해보았지요.
결국 모든 것에 큰 문제가 없어 보여서, 차를 인수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농부 아저씨는 차 값으로 현찰을 요구하더라구요. 헐... 은행 카운터에서 100불짜리로 뽑았습니다.

아무튼 2주일 전 일요일에, 임팔라를 몰고 Walla Walla 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Tri-Cities에서 1시간 정도 거리더라구요. (그런데 그 도시는 완전 시골이였습니다. 정말 농촌마을이던데요..)
사실은 협상한 차 가격에서 조금 더 깍아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협상 장소에 도착했는데..
아~~ 그 Chris라는 사람 차에서 내릴때까지는 몰랐는데, 걸어올 때 보니깐
어릴때 소아마비를 겪었는지 약간 한쪽 다리가 불편하더라구요..
마음 약한(?) 나로서는, 더 깍을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고....
몇 가지 이야기 나눠보고 시운전 해본 뒤, 거래 서류에 싸인을 하고 차 대금을 지불했습니다.

암튼, 모든 거래가 끝나고, 그 사람은 같이 온 아버지와 와이프와 함께 캠리를 몰고 자리를 떴습니다.
아.. 이 Chris가 겨울에 자기가 바꿔타고 다녔던 스노우 타이어 한세트(4개)도 저에게 같이 주었는데요...
뭐 아직은 더 타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 일주일 정도 타본걸로 봐서는 차에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결론은 저렴하게 잘 산거 같다라는 것이지요.하하..

이번 주말에 차를 세차를 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이 차량도 지붕에 Moon-Roof 가 있습니다.
즉, 기본 옵션만 달려있는 깡통차는 아니라는 뜻이지요. 마일리지 72,500 마일에 Auto-Transmission.
아마도 나중에 차를 되 팔때도 쉽게 팔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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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Kelly Blue Book (KBB)라고 하는, 중고차 시세를 알려주는 사이트가 있는데요.
이 가격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많은 거래에서 지표가 되는 수치입니다.
물론 빨리 팔려면 이것보다 싸게 광고를 해야겠지요?

최근 제가 가지고 있는 차 두대의 시세를 한번 살펴 보았습니다. (개인간 거래 기준, Private Party)
아래 정보는 연식, 마일리지에, 가지고 있는 옵션을 적용한 가격입니다.
둘다 아직 중고차 가격이 그렇게 크게 나빠보이지 않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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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팔라도 아직 많이 떨어지지 않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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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엘란트라도 아직 가격이 좋은데요? 저는 이것보다 저렴하게 샀지만요.. ^^


요즘 여기 기름값이 꽤 올랐습니다.
제가 처음 왔을때는 $2.7/gal 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거의 $4.0/gal 입니다.
환율 1,100원으로 계산하면, 1 liter에 786원에서 1,164원으로 378원이나 오른셈인데요..
사실 엄청 오른거죠...
3,500cc 임팔라보다는 2,000cc 엘란트라가 휘발유를 적게 소모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가정 경제에 일조하기를 바래봅니다.
2011/04/24 22:42 2011/04/24 22:42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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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j 2011/04/25 20:0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what a good news!
    mom says it's nice sign that you can afford two cars, because it means your domestic budget is not small and in shortage, though it's not abundant
    by the way, didn't you get my mail via nate address?
    see it and write it back.ㅋㅋ i wanna you take part in the celebartion!
    ㅋㅋㅋㅋㅋㅋ
    난 브로컨 콩글리쉬를 주로 쓰니깐.. ㅋㅋㅋ 알아서 보도록 ㅋ

    • crinite 2011/04/30 23:49  편집/삭제  댓글 주소

      뭐 필요에 의한거니깐... 암튼, 오늘 새로 산차 타이밍벨트 가느라 거금 들어갔다. 이게 다른거는 관리가 어느정도 되었는데, 전 주인이 갈ㅇ야할 시기가 지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타이밍벨트를 안갈아서.. 잘못하다가 운행 도중에 벨트가 나가기라도 하면, 그건 그야말로 큰 일이지.. 이제는 뭐 돈 안들이고 타야지..

여기에서 뭔가 따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먹고 싶을때가 있어도, 마땅히 먹을 만한게 없습니다.
그래도 여러 사람들의 여론조사를 통해 그나마 선택할 수 있는 최선 (집에서 직접 뭘 해먹는것) 다음의 차선책이..
Pasco 오리엔탈 마켓에서 파는 베트남식 쌀국수 입니다. 영어로는 pho 라고 하지요..
짬뽕이나 칼국수 같은게 있으면 좋겠지만, 이곳 Tri-Cities에서는 찾을 수가 없으니 이것으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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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면발의 잘 삶은 쌀국수를 바탕으로 해서 Fish 소스가 들어간 국물에
얇게 썬 소고기와 양파, 파, 실란트로에다가 숙주나물, 민트, 할라피뇨 등을 넣어서 다 같이 섞어먹는 국수지요.


아~~!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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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고수 풀이라고 하는 실란트로(Cilantro) 이파리지요..
저는 이것을 정말 못 먹겠습니다! 정말로...


2004년도 가을에 해외공동연구사업 차 캘리포니아 UC Riverside에 있을때 이 풀을 처음으로 먹어봤는데요..
학교 구내식당에서 볶음밥을 팔길래 사서 한 숟가락 입에 떠놓고는 바로 뱉을 뻔 했습니다.
이게 어떤 맛인고 하니.. 저한테는 비누 가루를 우걱우걱 씹어 먹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처음에는 도대체 어떤 것 때문에 이런 맛이 날까 하고.. 볶음밥의 재료들을 하나씩 따로 먹어본 결과
미나리 처럼 생긴 이파리 인것을 확인하고 주변분에게 물어보니 그게 실란트로라고...알려주시더라구요.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하는데 싫어하는 사람은 엄청 싫어한다고도 까지 알려주셨습니다.
이거 좋아하는 주변 사람은, 쌀국수 먹으러 갈때마다 extra cilantro 달라고 해서 국수 위를 파랗게 덮어 먹더군요..
으.... 난 때려죽여도.. 그 국수 못먹음...ㅋㅋㅋ

저는 몇차례 시도는 해 봤지만, 이건 참 먹기가 어렵네요.
다른 사람들 먹기 쉽지 않다는 과메기, 홍어, 뭐 이런거도 잘 먹는데... 아 이 풀 잎사귀는 정말....

또 하나의 에피소드는 얼마전에 같은 그룹에 일하는 중국인이 저한테 에그롤(egg roll)을 하나 사줬는데,
한 잎 덥썩 베어물었더니 그 안에서 또 이 실란트로 맛이... ㅋ..
그래도 누군가 사 준것이고 한 입까지 베어물었는데 안먹고 남길 수가 없어...
꾸역 꾸역 다 먹긴 했는데, 정말 얼마나 곤욕이였는지 모릅니다.  ㅎ...


인터넷에 제법 이와 관련된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 '실란트로 향' 싫은 이유 밝혀져...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1016379
 - 실란트로 유감... http://www.kasda.com/?mid=poem&page=5&document_srl=26389
 - 월남 국수 실란트로 향 싫은 까닭은... http://koreandailynews.net/print_paper.php?number=8109


하... 사실 저는 정말 아무것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식성인데... (이건 아마 어릴적 부모님의 영향이 큰 듯)
저의 이 실란트로 민감성 입맛은 과연 바뀔 수 있을까요? 과연.. 제가 이 풀의 향기에 적응 되는 날이 올까요?
전 그러지 못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지금도 항상 쌀국수 집에 가면 전 이렇게 외칩니다.  One no cilantro please~!  하하..
물론 이제 그 집 주인은 제가 실란트로 안먹는 것을 알기 때문에 먼저 물어보지요.. One no Cilantro? ㅋㅋ
2011/04/11 22:48 2011/04/11 22:48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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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auree 2011/04/13 06:1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실란트로 비슷한 채소는 보기는 했지만 먹어보지 못해 말은 못하겠고 기회되면 먹어봐야겠군
    미나리 같이 생긴것같군 와관으로는 ...

    • crinite 2011/04/24 21:14  편집/삭제  댓글 주소

      한국에서는 '고수'라는 이름으로 더 흔하게 불리울 것입니다. 암튼, 저한테는 비누나 화장품 향이 입안을 자극해서 먹기가 좀 거북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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