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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2020/02/25 22:58 / 취미이야기
2020년이 밝았네요. 다들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바 이루는 한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얼마전에 비행기에서 몇년전 영화를 다시 봤는데요, 이번에는 종료하지 않고 엔딩 크레딧을 모두 봤는데, 얼핏 듣기만 했던 노래가 여기에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노래더라구요. 제가 옛날부터 즐겨 들었던 셀린 디온 (Celine Dion)의 목소리, 바로 영화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의 실사판 영화에 마지막에 나온 How does a moment last forever 였습니다. 노래 가사가 참 마음에 와 닿더라구요. 시간 있으시면 다시 한번 들어보시라고 밑에 제가 가사와, 저의 간단한 번역, 그리고 YouTube 동영상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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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does a moment last forever?           
순간이 영원할 수 있을까요?
How can a story never die?                 
이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을까요?
It is love we must hold onto                 
우리가 갖고 있어야 할 사랑
Never easy, but we try                         
쉽지 않지만 가질려고 노력하죠
 
Sometimes our happiness is captured     
때로는, 행복했던 기억이 남아있고
Somehow, our time and place stand still  
시간과 장소도 그대로 있습니다.
Love lives on inside our hearts               
사랑은 우리 마음에 있고
And always will                                   
앞으로도 그럴꺼예요
Minutes turn to hours, days to years and gone
시간은 금새 지나가고 끝이 나버리죠
But when all else has been forgotten
하지만, 다른 모든것들이 잊혀졌더라도
Still our song lives on
우리의 노래는 여전히 불려질겁니다.
 
Maybe some moments weren't so perfect  
아마 어떤 순간들은 환상적이지 않을껍니다
Maybe some memories not so sweet
아마 어떤 기억들은 좋지 않았어요
But we have to know some bad times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시간이 있는걸 알아야 하고
Or our lives are incomplete
우리 삶은 끝나지 않았다는걸요
 
Then when the shadows overtake us  
어둠이 우리에게 드리울때
Just when we feel all hope is gone
모든 희망이 없다고 느낄때
We'll hear our song and know once more
우리의 노래를 들으며 깨닫죠
Our love lives on
사랑은 있다는것을요
 
How does a moment last forever?
순간이 영원할 수 있을까요?
How does our happiness endure?
우리가 계속 행복할까요?
Through the darkest of our troubles
아주 힘들때에도요
Love is beauty, love is pure
사랑은 아름답고 순수해요
 
Love pays no mind to desolation
사랑은 쓸쓸하게 하지 않아요
It flows like a river through the soul
사랑은 영혼으로 흘러들어와
Protects, persists, and perseveres
지켜주고, 견뎌내고, 인내하게하고
And makes us whole
그리고 우리를 하나로 만들죠
 
Minutes turn to hours, days to years then gone
시간은 금새 지나가고 끝이 나버리죠
But when all else has been forgotten
하지만, 다른 모든것들이 잊혀졌더라도
Still our song lives on
우리의 노래는 여전히 불려질겁니다.
 
That's how a moment lasts forever:
그것이 순간이 영원하게 남는 방법입니다
When our song lives on
우리 노래가 불려질때에

 
2020/02/25 22:58 2020/02/25 22:58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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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에 매년 진행되는 아이들 테니스 대회에 아들녀석이 두번째로 출전을 했습니다. 코치가 안내장을 먼저 건내더라구요. 경험은 계속 쌓아야 하면서 즐겨야 한다고.. 그래서 참가비를 내고 등록을 했습니다. 경기 방식은 마찬가지로 금요일 오후 경기를 통해서 랭킹을 정하고, 그 승-패 점수에 따라서 토요일에 진행되는 토너먼트 상대가 결정이 됩니다. 랭킹전은 풀세트로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무조건 다섯게임을 해서 그 성적으로 하는데요, 5-0이든 3-2든 이기면 승리가 됩니다. 그런데 이런 경기를 그날 밤까지 총 7게임인가 8게임을 했어요. 상당히 빡세죠? 전체 4그룹이 토너먼트를 진행하는데 Boys under 14 and 18, Girls under 14 and 18. 아들녀석은 여전히 큰 형들이 있는 그룹에서 랭킹전을 했습니다.

어떤 랭킹전을 하더라도, 하고 나오면 땀이 비오듯 합니다. 단식은 운동량이 많거든요. 표정은 좀 힘들어보이는듯 했지만, 그래도 모든 경기를 전패한 작년보다는 나았습니다. 왜냐하면 랭킹전에서도 승리도 했거든요. 그리고 정말 아까운 경기도 많았구요. 아래 사진은 랭킹전 및 그 중 잠시 쉴때의 모습입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는데 땀이 많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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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다음날 아침 토너먼트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아들 녀석 운이 좋게 1라운드에서 승리를 하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정식 토너먼트에서 첫승리!! 하지만 여지없이 2라운드에서 졌고, 패자부활전을 가서도 졌습니다. 아직 12살인데 13,14살 형들도 있고, 아직 이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본선 토너먼트에서 1승을 했다는데 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더 잘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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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들 녀석 토너먼트를 보내놓고 보다보니,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왜 매년 아들 녀석만 테니스 토너먼트에 참가시키면서, 정작 아빠 본인은 왜 구경만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을요... 제가 테니스를 안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갑자기 나도 여기 도시에서 개최되는 테니스 토너먼트에 참가를 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파트너를 구하고, 1월 둘째주에 펼쳐진, 트라이시티 딥 프리즈 테니스 토너먼트 대회 (Tri-Cities Deep Freeze Tennis Tournament)에 참가를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총 참가인원이 140여명이라고 하더라구요. 테니스 인구가 생각보다 많네요. 참가대상은 18세 이상 남여 복식입니다. 레벨은 3.0, 3.5, 4.0 그리고 open. 저는 3.5에 출전을 했습니다. 이 토너먼트 대회는 금요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해서 일요일 오후 3시까지 3일동안 펼쳐집니다.

1회전 일정을 확인하고, 경기장을 갔더니, 토너먼트 대진표가 벽에 붙어 있습니다. 상당히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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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참가자 기념품으로 받은 T-shirt입니다. 여기 도시대회라서 스폰서 기업들이 좀 있더라구요. 이 옷도 스폰서 로고가 테니스 공 안에 새겨져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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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금요일 저녁 1회전에 참가를 했는데, 상대팀 한명은 좀 잘치는데, 나머지 한명은 약점이 쉽게 발견되어서, 약점을 주로 공격했더니 결국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를 하고 2회전에 진출 했습니다. 게임 스코어는 7:5, 6:4. 휴.. 다행입니다. 1회전 탈락하면 아들녀석 보기도 그렇고, 한인 테니스 모임에서 말하기도 그런데... 아무튼 1회전은 힘겹게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2회전 일정이 나왔는데, 토요일 아침 9시 경기였습니다.

2회전 경기를 준비하면서 상대방이 누군가하고 봤더니, 러시안 출신 아버지와 아들팀이 걸어오는게 아니겠습니까? 둘다 키가 183-185 cm는 되어보이는 장신 군단! ㅎ 첫세트를 너무 아깝게 졌어요. 7-5로. 그리고 2세트는 6-3으로 졌습니다. 아버지가 아들보다 좀 못쳐서, 그쪽으로 공략했는데, 결국 고등학생 아들을 이길수가 없더라구요. 결국 세트 스코어 0:2로 지고, 가방싸서 쓸쓸히 퇴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에 테니스 치러 가보니, 대진표 결과가 아직 붙어 있는데, 이런! 우리를 이긴 팀이 준우승했더라구요. 아 아깝네요. 그 경기 이겼으면 결승까지 갈수 있었을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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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지역 테니스 토너먼트에 참가해서,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긴장감도 느껴보고 즐거웠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매년 참가해볼 계획입니다. 더 준비해서...

아래 사진은 얼마전에 한인 테니스 클럽에서 찍은 단체 사진입니다. 트라이시티 (리치랜드, 케네윅, 패스코) 한인 테니스 클럽은 항상 신입회원을 쌍수를 들어(?) 환영을 하니, 운동 같이 하고싶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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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8 23:55 2020/01/28 23:55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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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프란 재배

2019/11/05 23:40 / 취미이야기
1년전 제가 자주 애용하는 온라인 식물류 판매사이트에서, 향신료로 쓰이는 샤프란 알뿌리를 팔길래 10개를 주문을 해서 앞마당 한 귀퉁이에 심었습니다. 한해가 지나고 날씨가 추워지자, 드이어 10개중에 하나에서 꽃이 피었네요. 그리고 꽃잎이 벌어지니, 그 안에 보이는 암술대가 보였습니다. 사프란 향신료는 저 암술대 3개를 떼어내서 말려서 만드는건데요. 너무 양이 적습니다. 향신료로 쓸려면 엄청난 꽃에서 채취를 해야한다는군요.

저 암술대 3개를 잘 떼어내서 말린다음에 맛을 보았는데, 뭔가 텁텁한 맛? 사실 너무 양이 적어서 잘 느끼기도 힘들었습니다. 좀 더 크게 번져서 많이 꽃이 피면, 그때 다시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그냥 꽃만 봐도 이쁘더라구요. 아래 사진은 바람이 좀 강하게 불어서 꽃잎이 좀 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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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5 23:40 2019/11/05 23:40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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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oo Nam Kim 2020/07/07 20:3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꽃이 예쁘네요. 이런 거 키우려면 앞마당에 따로 물을 주시나요? 아니면 그냥 가끔 오는 비에 맡기시는지? 케네윅 이리게이션에서 250 불 정도 내라고 하는데, 이거 세금처럼 꼭 내야겠죠? 보니 예전에 운하 만들 때 돈 빌린 거 현 주인들이 갚으라는 것 같네요.

    • crinite 2020/07/07 21:48  편집/삭제  댓글 주소

      Irrigation water가 뿌려지는곳에 땅을 파고 심어야지요. 그렇지 않으면 하루만에 말라죽습니다. KID에서 겨울에 그쪽으로 공사를 했나보네요? 원래 KID water는 전반기 후반기 한번씩 물값을 냅니다. 1년에 약 400불 조금 안될거예요. 보통은 따로 내는게 아니라, 집 모기지 Escrow account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죠. 그것 말고 따로 청구서가 왔나봐요.

  3. Doo Nam Kim 2020/07/08 09:4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Irrigation water가 뿌려지는곳에 땅을 파고 심어야지요. --> irrigation water 가 뿌려지는 곳이라면 아마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을 말씀하시나 보네요 ㅇㅇ

    KID에서 겨울에 그쪽으로 공사를 했나보네요? --> 모르겠어요

    원래 KID water는 전반기 후반기 한번씩 물값을 냅니다. --> 그런 것 같아요,

    1년에 약 400불 조금 안될거예요. --> 오른 것 같아요 ..;;

    보통은 따로 내는게 아니라, 집 모기지 Escrow account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죠. 그것 말고 따로 청구서가 왔나봐요. --> 내역을 보니 집 모기지 escrow 는 집 보험, 재산세만 자동인 것 같아요, HOA는 따로 내야 하고요, KID 도 따로 청구된 것 같아요,

    저희는 피스 릴리 두개 (두 송이는 아니고;;;) 사서 집안에 뒀는데 대만족입니다. 기대했던 대로 요리후의 음식 냄새와 약간의 새집증후군 냄새 다 탁월하게 잡아내네요, 그래서 화분 더 사서 포기 나누기 하려고요,

2019 리틀리그

2019/05/20 01:18 / 취미이야기
난 겨울에 눈이 너무 많이와서, 필드에 쌓여있던 눈이 녹지를 않아, 2019년 리치랜드 리틀리그가 예년보다 2주 늦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모든것이 늦어졌지요. 선수들 트라이아웃, 드래프트, 연습, 시즌 시작 등등이요.. 어찌 되었든,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메이저 팀들이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여기 리틀리그는, Major (11-12세), AAA (9-10세), AA (7-8세), A (5-6세)로 디비전이 나눠져있는데요, 마이너 팀들은 매년 10팀 내외로 조직이 됩니다. 하지만, Major는 6팀으로만 구성이 되는데요, 그만큼 좀 더 힘들고, 팀들끼리 경기도 많습니다. 즉 AAA에서 Major나이가 될때에는 그만두는 아이들도 꽤 된다는 것이지요. 아무튼, 우리 아들 녀석은 (아빠가 야구를 좋아해서) 야구를 좋아하는데, 결국 마지막 시즌까지 이렇게 뛰게 되었네요.

올해 우리 아들을 뽑은 감독은 Rockies 감독인 크리스 리였습니다. 사실 이 사람은 2년전에 아들녀석이 Rays에 뛸때 같이 한 시즌을 보낸 감독이라, 처음에 감독 명단을 보면서, 아마도 아들 녀석을 데려가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단은 그래도 아들 녀석의 장점과 단점을 알고 있으니깐요, 아무리 트라이아웃에서 봤다고 하더라도, 그거 잠깐 보는것이랑, 같이 운동해봤던 아이랑은 큰 차이가 있겠지요. 올해 부코치는 더스틴 혼벡. 정말 메이저 팀 감독들은 정말로 야구에 헌신하더라구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거의 하루에 매일 3시간씩 야구장에서 아이들하고 계속 연습하고 경기합니다. 우승(?)을 위해서.. 돈한푼 받는 것도 아닌데, 정말 자기의 시간과 에너지를 야구에 쏟아붓더더라구요. 이런면에서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이 사진이 아마 첫 연습때 제가 멀리서 찍은 사진일겁니다. 뭔가 회의를 하고 있는 중인데요. 우선 아이들의 포지션을 대략 정하기 위해, 각자 자기가 지난 시즌에 주로 맡았던 포지션을 이야기해보라고 했던것 같습니다. 아들녀석은 포수 빼고는 다 해봤다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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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경기날 찍은 사진 몇장입니다. 타격도 하고, 투수로 마운드에도 올랐지요. 두번째 투수였는지는 가물가물하군요. 이제 제법 커서 유니폼도 제법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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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하위팀중에 하나인 Giants 팀과 경기를 하다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홈팀인 Rockies가 어떻게 어떻게 해서, 11회 말 2사에 만루 상황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리틀리그는 6회까지 경기를 하는데, 4:4에서 계속 점수가 안나더라구요. 그러니 계속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연장 11회 말 투아웃 만루, 다음 타자는 아들 녀석. ㅎ 보는 저도 어찌 될지 모르니 흥미진진하더군요. 아마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친 공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어서,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4:5로 승리! 아이들이 덕아웃에서 물통까지 들고 나와서 아들녀석에게 물세례를 퍼붓고 난리였죠. 보는 순간이 조마조마해서,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었네요. 그 순간에는 메이저 선수들 끝내기 안타치는거 저리가라 할 정도였어요. 사진이나 동영상을 못찍은게 아쉬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번 경기때, 같은 팀 동료가 자기가 가서 주워왔다면서, 아들녀석이 연장 11회 말에 친 끝내기 안타 야구공을 주워서 기념으로 줬습니다. 너무 멋진 스포츠맨쉽인데요? 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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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Rockies가 올해 전반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현재 하위권 3팀이 비슷한데요, 남은 시즌 경기에 열심히 해서 4위라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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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하면 아무리 잘 던져도, 더 잘치면 어쩔 수 없이 큰거 한방을 맞게 되는데요, 선발로 나갈때는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지만, 좀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 주자가 만루인 경우에도 마운드에 올라가기도 하는데, 그때는 정말로 강심장이 되지 않으면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기가 힘듭니다. 폭투가 되어서 뒤로 빠지면, 바로 득점이 되니깐요. 아들녀석은 공이 그렇게 빠르지는 않은데, 제구력이 그나마 상대적으로 좋아서 볼넷을 남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낮게 제구가 잘 안되는 날, 특히 공이 적당히 높게 들어가면 큰거 한방씩 두들겨 맞는데요. 인생이 이런거죠. "야구에 모든 인생이 있다"라고 누가 말도 한것 같은데요. 아무튼 올시즌 정규시즌, 플레이오프, 시티 토너먼트가 끝날려면 6월 중순까지 경기가 있습니다. 잘 마무리 하고 좋은 추억 간직하면 좋겠습니다.
2019/05/20 01:18 2019/05/20 01:18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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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부터 아들 녀석 테니스 레슨을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아직 좀 어리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고, 이제 키가 좀더 커서 라켓을 잡고 휘두르는 게 그렇게 불안해보이지가 않더라구요. 제가 멤버로 있는, Tr-City Court Club에 테니스 코치가 몇명 있는데, 우선은 children을 주로 가르치는 Curtis 코치한테 개인 레슨을 몇번 받았습니다. 그런 다음, 그룹레슨으로 매주에 한번씩 배우는데요, 그렇게 몇달을 치다가, 지난 12월 중순에 드디어 코치들이 아들 녀석으로 초보자 그룹에서 빼서 중급자 그룹으로 옮기더라구요. 중급자 그룹은 이제 그래도 게임은 할 수 있다라는 의미인데요...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코치한테 메세지가 와서 아들을 토너먼트에 참가시킬 의향이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처음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서, 당연히 안한다고 생각하는데, 코치는 상당히 했으면 좋겠다는 눈치더라구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었는데, 이렇게 쥬니어 단식 토너먼트는 1년에 한번 뿐이라서, 이번에 한번 해보지 않으면 내년 12월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코치가 만났을때 이야기 하더라구요. 이렇게 한번 토너먼트 게임들을 해 보면, 자기가 어떤 부분을 어떻게 배우고, 연습해야 하는지 더 잘 알게 될거라고 코치가 그러더라구요. 그렇지만, 이제 막 초보자반을 졸업한 키작은 아이가 어떻게 토너먼트를 할까 참 의아했습니다.

일단 금요일 오후에 오라는 시간까지 아들녀석을 데리고 갔습니다. 토너먼트는 이틀에 걸쳐서 진행이 되는데요, 총 4개의 큰 그룹으로 나눠져있더군요. 14세 미만 남/여, 18세 미만 남/여. 첫날은 랜덤하게 각 그룹에서 다시 두 소그룹으로 나눠서 각 소그룹내에서 5 게임만 하는 point 경기를 5-6번씩 해서, 참가자들의 순위를 정합니다. 아들녀석은 11살밖에 안되는데, 머리 하나가 더큰 애들이랑 같은 소그룹이라니.. 하하..

암튼 도착을 하자마자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우리 아들은 아직 테니스 가방도 없는데, 온 참가자들은 다들 가방도 멋있고, 옷도 멋있고.. 하하.. 조만간 하나 사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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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미만 남자 그룹의 순위결정을 위한 대진표. 총 13명이 참가했네요.
단식 경기이기때문에 경기수가 상당히 많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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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코트에서 아들녀석 경기하는데, 엄청 큰 형이랑 하네요.. 암튼 포인트 경기에서 5전 전패를 했습니다. 쉽지 않지요. 이제 막 초보자 클래스를 떠나서 중급반에 들어왔는데, 어떤 아이들은 벌써 서브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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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하는데요.. 그 사이에 클럽에서 Costco 피자를 주네요. 여기에 이미 경기를 하는 아이들은 다들 서로를 잘 알더라구요. 계속 같이 운동하고 레슨받고 연습하고 그러니깐, 당연하겠지요. 그러니까 다들 축제처럼 즐기면서 하는데, 우리 아들 녀석은 친한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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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아마 3패 후일건데, 눈물젖은 피자를 먹고 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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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아침 8시부터 오후 1시까지입니다. 뭐 골프만큼 시간이 소요가 되네요. ^^ 어제 경기 결과들을 바탕으로 시드배정이 된 토너먼트 스케쥴이 붙어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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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가장 못했을것이니, 강한 아이랑 첫 게임이 시작이 되었겠지요? 이거 대진표가 상당히 과학적으로 잘 만들어져있던데요? 이거 만든 사람 천재입니다. 모든 선수들이 졌다고 집에 가는게 아니라, 지던 이기던 다들 누구랑은 어떻게든 경기를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물론 계속 이겨서 1등이 되면 깔끔하게 집에 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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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첫게임. 좀 키가 작아보이던데, 하.. 엄청 잘 치네요. 꽤 어릴적부터 시작을 했나 봅니다. 토너먼트 게임은 6게임 1세트로 진행됩니다. 물론 져서, 패자부활전 라인으로 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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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패자-패자 부활전에서 이길번하기도 했는데, 뭐 이기기를 바란다는게 잘못된 욕심이죠. 이제 막 서브넣고 게임하는 수준인데...  결국 모든 게임은 전패로 토너먼트를 마쳤습니다. 끝나고 나서 이친구가 뭐라고 조언을 해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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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끝나고 이야기를 해보니 아들 녀석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내년 겨울 토너먼트에서는 당연히 몇번은 이길 수 있겠지요? 조만간 테니스 가방이나 하나 사줘야겠습니다. 저도 많이 배웠네요, 여기서 어떻게 쥬니어 테니스 토너먼트를 진행하는지...
2018/12/22 22:15 2018/12/22 22:15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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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말에 제가 살고 있는 도시의, 인접 도시인 Prosser라는 곳에서 동물구호소 기금마련을 위한 5 km 달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저는 한국에 있을때는 4년동안 매년 하프 마라톤을 뛰었고, 여기와서도 한번 하프 마라톤 뛴적 있는데, 그 이후로는 이러한 레이스에 참가해본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들 녀석을 5km 완주를 시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1인당 20불씩 내고 참가를 했습니다. ^^

이 대회는 제가 일하는 직장내 같은 그룹에서 일하는 Jennifer가 준비위원장을 맡아서 추진해왔는데요, 여기는 일반 동물들의 보호소가 아니라, 인간에게 학대를 받고 버림받은 동물들을 여생을 편안하게 보내게 해주기 위한 조금은 특별한 곳입니다. 가보니, 어떤 돼지는 발이 하나가 없더군요.. 어떤 오리는 거의 죽기 직전에 도망나온 녀석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찌되었든, 그날 날씨는 아주 좋았습니다. 아침 일찍 행사가 열리는 곳에 가서 같이 사진도 찍고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밑에 사진은 접수대 모습이고, 모든 분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이 행사가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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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편에 말인지, 당나귀인지 암튼 있었는데, 아들녀석과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올초에 안경을 바꾸면서 변색렌즈를 선택했더니, 아들 녀석 안경은 밖에서는 무조건 선글래스로 바뀌네요. 많이 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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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출발선에 모이라는 연락을 받고 걸어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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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요, 아래 사진은 여기 동물구호소를 책임지는 분의 인사말과 Jennifer의 이야기, 그리고 대략 얼마정도 fundraising이 되었는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략 3000불 정도 모였다고 들은것 같습니다. 분명히 누군가는 참가비 말고 기부를 한것이겠지요. 총 달리기 참가자가 70여명이었으니, 회비만 하면 1400불 밖에 안되거든요. 저는 오른쪽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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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이뤄졌는데, 몇분이 사진도 찍어주더라구요. 레이스중에 찍힌 사진중 하나입니다. 우리 뒤에 따라오던 아줌마는 아주 작은 애도 데리고 5 km를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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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5 km를 완주를 하고, 뛰어들어오는 아들 녀석. 끝에는 좀 힘들어하더라구요. 해본적이 없으니! 하지만 이제는 자신감을 얻었을겁니다. 5 km (3.1 mile)를 직접 뛰어보니 거리가 어느정도 되고, 어떻게 뛰어야 되는지를 느꼈을겁니다. 저도 자신감을 얻었는데요, 다음에는 아들녀석과 딸내미도 같이 데리고 뛸려고 합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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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으로 유리잔을 주더군요. :) 좋은 날씨가 즐거운 달리기였습니다.
내년에는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좀더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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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2 21:38 2018/12/22 21:38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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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만들기

2018/09/25 23:43 / 취미이야기
저는 어릴때부터 뭘 많이 키워왔는데요, 나이가 들어서는, 그냥 물고기가 헤엄치는 어항 정도로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 키우기가 워낙 바빠서... ^^a

지난 3-4년 동안 민물열대어의 왕자라고 하는 디스커스를 꾸준히 키워왔는데요, 동전만하던 녀석들이 거짓말좀 보태서 손바닥 만큼 커졌습니다. 결국은 크면서 자기들끼리 영역 다툼의 싸움을 하다가 다 죽었습니다. 마지막에 남은 두녀석도 결국은 안에 넣어 놓은 수초 화분이 넘어질 정도로 격렬하게 싸우더니, 둘다 용궁으로 가버렸습니다. 이런 시클리드 종류를 여러마리 키우려면, 어항이 더 넓어야 하나 봅니다.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36갤런(약 140 리터) 어항도 나름은 큰 어항인데, 규모가 좀 큰 물고기를 키우기에는 역부족인가 봅니다. 결국 마지막 남은 두마리가 싸우다가 용궁으로 간 후에, 이 어항을 어찌할까 고민을 하다가 예전부터 한번 해보고는 싶었으나, 도전해 보지 못한, 바다물고기 키우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민물열대어는 대부분 수족관 내부에서 번식이 가능해서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은데 비해, 바다 물고기는 인위적으로 번식되는 종류가 많지 않고, 대부분은 바다에서 채집해오기 때문에 기본 가격이 비싸다고 이미 예전부터 알고 있었거든요. 며칠 고민하다가 결정을 내려버렸습니다. :)

우선 어항을 깨끗하게 다 세척하고, 산호사를 씻어서 바닥에 깔고, 아마존에 파는 해수어항용 소금을 대략 맞추어 녹였습니다. 아무것도 안보여요.. 아주 혼탁한 상태입니다. 물이 좀 맑아진 후에, 염도 비중을 측정을 해보니, 어림짐작보다 물이 짜더라구요, 상당한 양의 물을 빼고, 수돗물을 다시 채워서 비중을 적정수준에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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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로 며칠 둔 후에, 드라이 락이라고, 산호가 죽어서 만들어진 돌덩어리를 주문해서 넣었습니다. 그리고 박테리아제랑, 코랄알지 시드도 같이 넣고 무작정 기다렸지요.. 그런데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정말 미미한 변화? 그러다가 조금씩 갈조랑 녹조가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인터넷에 찾아보면 이런 이끼가 한번 오고 가야, 그 다음 살아 있는 생물을 넣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물은 많이 깨끗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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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한 2달 걸렸을것입니다. 민물고기 키우기는 대충 준비만 되면, 바로 물고기 투입이 가능한데, 바다물고기는 항상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인내 그리고 인내. 그러다가,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동네 수족관에 가서 작은 라이브 락(Live Rock)을 하나 사서 넣었습니다. 이거는 뭐 여러가지 생물들이 붙어있는 건데요, 확실히 이거라도 넣으니까 좀 더 뭔가 변화가 빨리 일어나더군요. 그러다가 며칠 지나서, 가장 저렴한(?) 바다물고기인 그린 크로미스 2마리를 사서 넣었습니다. 소라게 3마리랑. 얘네들은 바다어항물이 안정화될때가지 하나의 시험용 물고기 (T.T). 처음 넣을때 상당히 조마조마했습니다. 얘네들이 내가 만든 바다어항에 잘 살 수 있을까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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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얘네들이 다시 두어달 정도 전혀 문제 없이 잘 살더라구요. 그래서 드디어 욕심을 부려서, 제가 사고 싶었던 바다물고기를 온라인으로 주문했습니다. 스티로폼 박스에 포장이 되어서 왔는데요. 아 색상이 너무 곱네요. 옐로우 탱, 블루 탱(도리), 그린 크로미스, 클라운피쉬(니모), 그리고 소라게 3마리에, 페퍼민트 새우 2마리, 그리고 작은 산호 2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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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물고기와 갑각류들이 잘 살고 있는데, 어흑 니모만 용궁으로 떠났어요. 뭔가 우리집 어항이 니모하고 맞지 않나봅니다. 동네 수족관 아줌마랑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집 어항 물을 조금 떠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자기가 공짜로 수질검사 해준다고... 당분간은 새로운것을 넣지 않고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얘네들은 엄청 잘 움직이고, 먹이도 아주 잘 받아먹어서, 큰 걱정은 없어보입니다. 산호들이 빨리 컸으면 좋겠어요.


2018/09/25 23:43 2018/09/25 23:43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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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rinite 2018/12/22 21:4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 몇 녀석은 용궁에 갔습니다. 제가 초창기 민물 열대어 키우던때가 생각나네요. 그때도 꽤 많은 생명을 잃게했던 슬픈 기억이... 바다물 유지하기가 민물 유지하기보다 힘든것은 확실합니다.

여기 아는 친구가 스위트룸 티켓을 받게 되어서, NBA Portland Trailblazers의 경기를 몇번 간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두어번? 이번에는 또 기회가 되어서 어떤 분이 우리 가족을 위해 MLB Seattle Mariners의 홈구장 Safeco Field의 스위트룸 티켓을 그냥 주셨습니다. 아 너무 고마워요.. 이날 경기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여서 다른때보다도 표값이 비쌀때이거든요. 인터넷으로 좀 알아보니, 이 정도 경기를 스위트룸에 음식까지 생각하면, 한장당 300불의 값어치가 되는 것 같습니다. 4장이면 1200불! 하... 제돈 내고는 볼 수 없는 경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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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우리가 가야 하는 룸 앞에 도착했습니다. 룸안에는 이렇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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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안 사실인데, 우리룸의 Host가 늦게 도착해서, 우리가 갔을때는 기본 음식과 기본 음료/맥주만 세팅이 되어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어? 이거 너무 빈약한데..라는 생각이.. ^^



룸에서 앞으로 발코니에 좌석이 있어서, 앉아서 야구를 볼 수 있습니다. 거리는 좀 되지만, 음식과 무제한 맥주가 있는 상황은 너무나 즐겁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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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재미있게 보긴했는데, 완전 팽팽한 투수전이라 1:0으로 끝났어요. 경기시간이 무려 2시간 20분. 아.. 연장전을 가지 않은게 아쉽게 느껴지더라구요. 하하. 그래도 이겨서 다행입니다. 1:0으로 졌으면 무지 속상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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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야구장에서 보내는 시간은 즐겁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을 잠시 잊고.. 그냥 몰입하는거죠. 하하
2018/06/24 23:06 2018/06/24 23:06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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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해체

2018/04/03 02:08 / 취미이야기
얼마전에 냉동된 참치를 제가 해체를 해야 하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어떤분이 선물로 받은 냉동참치인데, 제가 이 냉동참치를 참치회로 탈바꿈하게 할 적임자로 판단하셨나 봅니다. ㅋ

첫날 받은 냉동참치의 모습입니다. 측정한 길이는 74 cm에 무게는 13.5 파운드, 6 kg이 조금 넘었습니다.이것을 보고, 이 참치가 무슨 참치인가 하고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이것은 Albacore라고 하는 참치 입니다. 한국말로 날개다랑어, 주로 미국쪽 태평양 연안에 서식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좀더 자세히 알게되었는데, 참치는 종류가 상당히 많고, 이 Albacore까지는 진짜 참치 (True tuna)로 분류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릴때 한국에서 많이 먹었던 참치캔에 들어가는 가다랑어는 유사 참치 (Other tuna)에 속합니다.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참치캔은 albacore  참치로 만드는데, 한국에서는 albacore로 만들면 비싸서
가다랑어(skipjack tuna)로 만든다고 하네요. 일본사람들은 이 가다랑어는 비린내가 강해서 잘 안먹는데, 대신 잡은 가다랑어를 쪄서 말린다음에 얇게 포를 떠서 국물을 내는데 아주 많이 쓰지요. 이게 가쓰오부시입니다. 한국의 마른멸치같은 역할을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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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인터넷을 찾아보면, 다들 해동시켜놓은 참치를 손질하는 모습만 보여주던데요, 저는 이것을 어떻게 녹여야 하나 고민에 빠졌습니다. 너무 일찍 밖에 꺼내 놓으면 너무 많이 녹아서 생선 비린내가 진동할것 같은 예감이 들어, 좀 늦게 꺼내서 작업을 했더니, 칼로는 전혀 썰리지가 않고, 연장 도구함에 있는 쇠톱을 깨끗하게 씻어서 사용했습니다. 역시 쇠톱으로 자르니깐 가운데 뼈까지 잘리긴 하는데, 정말 아래 단계까지 오는데 무지하게 힘들었습니다. 저는 다시 하라고 하면, 당연히 안합니다. 땀이 비오듯 했어요.. 하하... 밑에 3등분해서 일단 머리 부분은 다시 냉동고에 넣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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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과 꼬리부분을 우선 회를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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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또 뭐가 문제냐면, 겉부분은 이미 너무 녹아서 흐물흐물한데, 안에는 아직 얼어 있습니다. 즉, 좋은 모양으로 회를 뜰려면, 이 냉동참치를 얼어있는 상태에서 전기 절단기로 조각 조각 분리해서 작게 만든 다음, 먹을 만큼만 따로 조금씩 녹여서 썰어야 하나봅니다. 회를 썰려고 하니, 겉에 살이 다 흐물흐물해져버리더라구요.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참치 회 완성... 참치의 무늬가 보이시죠? 정말 힘들었습니다. 결론은, 앞으로는 참치는 무조건 사먹을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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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는 내장이 별로 많지 않고, 몸에 살이 참 많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작은 참치는 대뱃살이라는 부위를 모두 망쳤습니다. 엄청 작기도 한데요, 너무 녹아서 흐물흐물해져 있더라구요. 얼어있는 상태에서 대뱃살 부분만을 따로 잘라 냈어야 했나봅니다. (저기 위에 오른쪽에 사진 보이실겁니다. 내장 부분을 감싸고 있는 아주 작은 양옆 살덩이, 대뱃살). 암튼,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








2018/04/03 02:08 2018/04/03 02:08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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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간은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뭐 저 자신에게 좋은 일이 있었다는것이 아니라, 테니스를 꾸준히 즐기고 있는 테니스 동호인으로서 말이지요. 우리의 젊은 스타 정현군이 어마무시한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메이저 대회 중의 하나인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준결승전까지 가서,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랑 경기를 하다니, 정말 저에게는 꿈만 같은 이야기더라구요. 하지만 그런 일이 사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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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발바닥 물집때문에 아쉽게 중도포기를 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올라간거만 해도 정말, 정말 대단합니다.


매주 월요일 발표되는 테니스 랭킹을 보니, 정현 선수가 바로 29위로 올라 왔네요. 이 ATP Ranking은 지난 1년의 성적을 종합하여 산출하는데요,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 더욱 점수가 올라갑니다. 그래서 아무리 잘하는 선수더라도, 메이저 4개 오픈 대회에서 초반 탈락하면, 랭킹이 휘청하죠. 100위권을 살펴보니 이번에 예상외로 선전을 한 Edmund, Sandgren, 그리고 우리의 정현선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더군요. 앞으로 더욱 큰 관심을 가지고 이 친구의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대로 잘 성장하면, 메이저 대회에서 자주 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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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현이 테니스 경기하는 것을 보다가, 거의 십여년 만에 테니스 셔츠를 하나 질렀습니다. 정현 선수가 입고 있는 라코스테 상표의 Tennis T-shirt! 물론 비싼것은 아닌데요, 조금은 옛날 것 같아서 할인이 좀 되는건데도 가격은 싸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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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여, 제가 6년 넘게 총무로 재직하고 있는 여기 워싱턴주 트라이시티 한인 테니스 모임에서도 지난 일요일 오후에 큰 행사를 치뤘습니다. 멤버 12명이 6팀으로 나눠어서 조별 리그와 준결승, 결승전을 하는 토너먼트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즉 결승전까지 가는 팀은 4게임을 연속으로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장 실력이 좋은 분과 가장 최근에 시작하신 분이 팀이 되는 식으로 편성을 했는데요, 저는 가위바위보에서 이겨서(?) 비록 연세는 많으시지만 구력이 상당하신 회원님과 같은 팀이 되었습니다 (환갑이 얼마 남지 않으셨죠^^).


우승팀에게는 바운티 주방용 휴지 2박스, 2등팀과 3등팀에게는 팀당 1박스(반반씩 나눠야 하는)의 경품도 준비되었습니다. 이렇게 상품을 준비해 놓고 하니까, 뭔가 제대로 하는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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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전, 테니스 클럽 회장님으로부터 경기 진행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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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문한 티셔츠가 이 대회 바로 전날 도착했습니다. 처음으로 입고 나왔어요. 파란/보라색 테니스 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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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의 포핸드 스트로크 사진입니다. 다른 렌즈로 바꿔서 찍어야 선명하게 나올텐데요. 범용 렌즈는 이렇게 빠른 동작으로 그렇게 밝지 않은 곳에서 잡으면, 이렇게 사진이 나오지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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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조별 예선 2경기와 준결승전을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전 시작 전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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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게도, 결승전에서도 우리팀이 승리를 했습니다. 4게임을 진지하게 연속으로 했더니, 피곤하더라구요. 다음날 종아리 허벅지가 근육통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모든 게임을 이긴다는 것은 즐거운 일 아니겠습니까? ^^

모든 대회가 끝나고 시상식(?) 후에 단체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사람이 조금만 더 늘어서 16명이 토너먼트를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좀 테니스 잘 치시는 신규 멤버의 영입이 필요합니다. 이 작은 도시에서 참 쉽지 않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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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00:12 2018/02/01 00:12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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