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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해체

2018/04/03 02:08 / 취미이야기
얼마전에 냉동된 참치를 제가 해체를 해야 하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어떤분이 선물로 받은 냉동참치인데, 제가 이 냉동참치를 참치회로 탈바꿈하게 할 적임자로 판단하셨나 봅니다. ㅋ

첫날 받은 냉동참치의 모습입니다. 측정한 길이는 74 cm에 무게는 13.5 파운드, 6 kg이 조금 넘었습니다.이것을 보고, 이 참치가 무슨 참치인가 하고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이것은 Albacore라고 하는 참치 입니다. 한국말로 날개다랑어, 주로 미국쪽 태평양 연안에 서식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좀더 자세히 알게되었는데, 참치는 종류가 상당히 많고, 이 Albacore까지는 진짜 참치 (True tuna)로 분류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릴때 한국에서 많이 먹었던 참치캔에 들어가는 가다랑어는 유사 참치 (Other tuna)에 속합니다.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참치캔은 albacore  참치로 만드는데, 한국에서는 albacore로 만들면 비싸서
가다랑어(skipjack tuna)로 만든다고 하네요. 일본사람들은 이 가다랑어는 비린내가 강해서 잘 안먹는데, 대신 잡은 가다랑어를 쪄서 말린다음에 얇게 포를 떠서 국물을 내는데 아주 많이 쓰지요. 이게 가쓰오부시입니다. 한국의 마른멸치같은 역할을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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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인터넷을 찾아보면, 다들 해동시켜놓은 참치를 손질하는 모습만 보여주던데요, 저는 이것을 어떻게 녹여야 하나 고민에 빠졌습니다. 너무 일찍 밖에 꺼내 놓으면 너무 많이 녹아서 생선 비린내가 진동할것 같은 예감이 들어, 좀 늦게 꺼내서 작업을 했더니, 칼로는 전혀 썰리지가 않고, 연장 도구함에 있는 쇠톱을 깨끗하게 씻어서 사용했습니다. 역시 쇠톱으로 자르니깐 가운데 뼈까지 잘리긴 하는데, 정말 아래 단계까지 오는데 무지하게 힘들었습니다. 저는 다시 하라고 하면, 당연히 안합니다. 땀이 비오듯 했어요.. 하하... 밑에 3등분해서 일단 머리 부분은 다시 냉동고에 넣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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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과 꼬리부분을 우선 회를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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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또 뭐가 문제냐면, 겉부분은 이미 너무 녹아서 흐물흐물한데, 안에는 아직 얼어 있습니다. 즉, 좋은 모양으로 회를 뜰려면, 이 냉동참치를 얼어있는 상태에서 전기 절단기로 조각 조각 분리해서 작게 만든 다음, 먹을 만큼만 따로 조금씩 녹여서 썰어야 하나봅니다. 회를 썰려고 하니, 겉에 살이 다 흐물흐물해져버리더라구요.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참치 회 완성... 참치의 무늬가 보이시죠? 정말 힘들었습니다. 결론은, 앞으로는 참치는 무조건 사먹을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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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는 내장이 별로 많지 않고, 몸에 살이 참 많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작은 참치는 대뱃살이라는 부위를 모두 망쳤습니다. 엄청 작기도 한데요, 너무 녹아서 흐물흐물해져 있더라구요. 얼어있는 상태에서 대뱃살 부분만을 따로 잘라 냈어야 했나봅니다. (저기 위에 오른쪽에 사진 보이실겁니다. 내장 부분을 감싸고 있는 아주 작은 양옆 살덩이, 대뱃살). 암튼,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








2018/04/03 02:08 2018/04/03 02:08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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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간은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뭐 저 자신에게 좋은 일이 있었다는것이 아니라, 테니스를 꾸준히 즐기고 있는 테니스 동호인으로서 말이지요. 우리의 젊은 스타 정현군이 어마무시한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메이저 대회 중의 하나인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준결승전까지 가서,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랑 경기를 하다니, 정말 저에게는 꿈만 같은 이야기더라구요. 하지만 그런 일이 사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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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발바닥 물집때문에 아쉽게 중도포기를 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올라간거만 해도 정말, 정말 대단합니다.


매주 월요일 발표되는 테니스 랭킹을 보니, 정현 선수가 바로 29위로 올라 왔네요. 이 ATP Ranking은 지난 1년의 성적을 종합하여 산출하는데요,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 더욱 점수가 올라갑니다. 그래서 아무리 잘하는 선수더라도, 메이저 4개 오픈 대회에서 초반 탈락하면, 랭킹이 휘청하죠. 100위권을 살펴보니 이번에 예상외로 선전을 한 Edmund, Sandgren, 그리고 우리의 정현선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더군요. 앞으로 더욱 큰 관심을 가지고 이 친구의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대로 잘 성장하면, 메이저 대회에서 자주 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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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현이 테니스 경기하는 것을 보다가, 거의 십여년 만에 테니스 셔츠를 하나 질렀습니다. 정현 선수가 입고 있는 라코스테 상표의 Tennis T-shirt! 물론 비싼것은 아닌데요, 조금은 옛날 것 같아서 할인이 좀 되는건데도 가격은 싸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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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여, 제가 6년 넘게 총무로 재직하고 있는 여기 워싱턴주 트라이시티 한인 테니스 모임에서도 지난 일요일 오후에 큰 행사를 치뤘습니다. 멤버 12명이 6팀으로 나눠어서 조별 리그와 준결승, 결승전을 하는 토너먼트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즉 결승전까지 가는 팀은 4게임을 연속으로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장 실력이 좋은 분과 가장 최근에 시작하신 분이 팀이 되는 식으로 편성을 했는데요, 저는 가위바위보에서 이겨서(?) 비록 연세는 많으시지만 구력이 상당하신 회원님과 같은 팀이 되었습니다 (환갑이 얼마 남지 않으셨죠^^).


우승팀에게는 바운티 주방용 휴지 2박스, 2등팀과 3등팀에게는 팀당 1박스(반반씩 나눠야 하는)의 경품도 준비되었습니다. 이렇게 상품을 준비해 놓고 하니까, 뭔가 제대로 하는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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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전, 테니스 클럽 회장님으로부터 경기 진행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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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문한 티셔츠가 이 대회 바로 전날 도착했습니다. 처음으로 입고 나왔어요. 파란/보라색 테니스 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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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의 포핸드 스트로크 사진입니다. 다른 렌즈로 바꿔서 찍어야 선명하게 나올텐데요. 범용 렌즈는 이렇게 빠른 동작으로 그렇게 밝지 않은 곳에서 잡으면, 이렇게 사진이 나오지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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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조별 예선 2경기와 준결승전을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전 시작 전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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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게도, 결승전에서도 우리팀이 승리를 했습니다. 4게임을 진지하게 연속으로 했더니, 피곤하더라구요. 다음날 종아리 허벅지가 근육통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모든 게임을 이긴다는 것은 즐거운 일 아니겠습니까? ^^

모든 대회가 끝나고 시상식(?) 후에 단체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사람이 조금만 더 늘어서 16명이 토너먼트를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좀 테니스 잘 치시는 신규 멤버의 영입이 필요합니다. 이 작은 도시에서 참 쉽지 않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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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00:12 2018/02/01 00:12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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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 좋아하시는분들은 더덕 맛을 잊지 못하지요. 제 기억에는 고추장 발라서 석쇠에 구워먹는게 제일 맛있는 방법이었던것 같습니다. 씹히는 맛이 독특하게 아삭아삭하면서 약간 씁쓸한 그 더덕 맛.. 하하..  미국에서는 한인마트에서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인 마트에서도 제가 본적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단독주택으로 이사오면서부터 가꾸기 시작한 더덕, 물론 완전 더덕 밭을 만들어서 더덕을 많이 키운게 아니라.. 대략 10-20 포기 정도를 한쪽 끄트머리에서 가꿔왔습니다. 처음에 씨를 뿌렸을때 잘 자란 녀석도 있지만, 가운데 죽거나 한 녀석들도 많고, 매년 맺힌 열매에서 씨를 모아 주변에 다시 뿌려서 작은 녀석들이 또 자라나게 그렇게 가꿔왔지요. 즉 1년차부터 4년차 까지 골고루 자라고 있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보통 재배하는 더덕은 4년이 마지막해라고 해서, 드디어 한번 다 캐보기로 했습니다. 아, 그리고 찾아보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더덕을 매년 캐서 다시 옮겨심어줘야 한다고도 하네요. 그러면 더 크게 잘 자란다고. 사실 저는 한번 뿌리 내리면 그곳에서 계속 키웠거든요. 앞으로는 매년 캐서 다시 옮겨심어주도록 해야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 수확전 모습입니다. 벌써 가을도 깊어지고, 줄기와 이파리가 말랐네요. 몇가닥 없어보이지만, 사실 매어놓은 줄을 따라 올라간거라, 보기보다는 많습니다. 같은 줄을 여러포기가 타고 올라갔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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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을 다 캐니깐 작은 넘부터 큰넘까지 한 20포기 정도 되더라구요. 그런데 모양이 한국에서 마트에 파는 녀석들처럼 매끄럽지 않더라구요. 좀 못생겼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2포기가 서로 얽혀서 자란 녀석도 2덩어리나 있더라구요. 아, 정말 다시 한번, 매년 캐서 옮겨심는 방식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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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과 크기를 잘 살핀후에, 다시 심어주고, 정말 크게 자란 한넘이랑, 뿌리가 요상하게 퍼져서 1년 더 키워봐도 크게 도움이 안될것 같은 녀석 하나는 집으로 들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깨끗하게 씻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할것이냐 고민하다가, 결국은 술에 담가서 여러사람이 맛만이라도 보는게 좋겠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내년에는 꽤 큰 것들이 많이 수확될것 같아서, 아마도 고추장 구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큰녀석은 씻는데, 끈끈한 하얀색 진액이 엄청 나오더라구요. 손에 뭍으면 잘 씻겨지지도 않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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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담그는 술이 없는 관계로, 무색/무취의 증류주 보드카를 이용했습니다. 40도의 술은 담금주를 만들기에는 너무 강하다는 인터넷 정보도 있었는데, 한국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30도 짜리 술 담그는 술을 여기서는 구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번 시애틀에 한국마트에 가봐도 없더라구요. 그날만 없던 건지.. 그래서 오늘은 보드카를 사용했구요, 하나는 몇달전에 누군가 가져다 주신것이고, 다른 하나는 오늘 제가 샀습니다. 아마 40도이니깐 더덕안에 있는 여러 건강 증진 물질이 훨씬 더 잘 녹아 나오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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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유리용기를 깨끗하게 씻고, 더덕을 넣는 순간. 아차! 더덕이 덩치가 커서 입구를 통과못하네요. 하나는 줄기가 부러졌어요. 아! 암튼, 두병 합쳐 1.5 Liter, 소주잔 한잔이 50 mL이니깐, 대략 30잔은 나오겠네요. 1인당 한잔씩, 맛만 봐도 겨우 30명뿐. 흐... 암튼, 저만의 라벨을 프린트해서 담근 일자를 기록한 후에 테잎으로 붙여놨습니다. 한 4-6개월 후에는 맛 볼 수 있겠지요. 아마 내년봄에 오픈 할 것 같네요. 인터넷 찾아보니, 기호에 따라서 설탕을 한컵씩 넣으라고 하던데, 저는 오늘은 넣지 않았습니다. 더덕이 보드카와 만나서 너무 쓰려나요? 한 4개월후에 잠깐 맛을 보고, 너무 쓰면 그때 저도 설탕을 조금 첨가하는 방법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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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덕주 1.5 Liter는 냉장고 옆 수납장에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그날을 기다리며....
2017/10/22 21:00 2017/10/22 21:00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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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wife 2017/10/23 12:0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누가 저 술을 해치울지는 심히 짐작이 가는지로다~

  3. 똥사마 2017/10/23 23:5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무연엄마 아무리 저를 의심하는지요? ㅎㅎ 전 술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딱 한잔만 맛보는걸로 ㅎㅎ 대신 큰잔에다 ^^

    • crinite 2017/10/24 22:38  편집/삭제  댓글 주소

      보드카는 독해서 많이 못 마심. 다들 맛만 보는 수준에서... 약술이다 하면서 마시는 거지...

날씨 더운 여름에 왠 만두 이야기? 하시겠지만, 지난 토요일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만두피가 눈에 띄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집 마당에 잡초처럼 크고 있는 부추와 집에 냉장고에 있는 김치로 만두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만두를 직접 만들어본적이 있는데, 집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하니깐, 손이 너무 많이 가더라구요, 특히 만두피 만드는 일.

아무튼, 만두피도 사오고, 만두 속재료를 모두 준비했습니다. 왼편은 김치만두, 오른편은 부추만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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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계란을 각각 하나씩 넣고 버무리니 아래와 같이 됩니다. 만두속은 아래와 같이 준비가 되었는데, 간을 얼마나 강하게 해야 할지 몰라서 좀 심심하게 했습니다. 김치만두야, 어짜피 간이 있는데, 부추만두는 얼마나 강하게 간을 해야 할지는 좀 감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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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하나에 $1.79하는 만두피가 대략 45장 정도 되더라구요. 만두피 3 pack을 샀으니.. 대략 140개 정도 만들었네요. 위의 정도 분량이면 그 정도가 만들어집니다. 밑에 사진에 약간 붉은빛을 띠는 것은 당연히 김치만두. 초록빛을 띠면 부추만두죠. 암튼 각 70개씩 만들어서 일단은 모두 그대로 냉동실로 직행했습니다. 얼린다음에 비닐에 넣어야 한다고. 처음부터 비닐에 넣어서 얼리면, 나중에 만두떡이 된다는... 와이프의 조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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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만두 2개, 김치만두 2개를 쪄서 시험삼아 맛을 보았습니다. 와이프의 표현은 전반적으로 간이 심심하다는데요? 이거 먹을때는 필히 간장 소스를 만들어서 찍어 먹어야겠습니다. 그래도 맛은 먹을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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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없지만, 만두만드는데 저의 딸이 옆에서 엄청 도와줬습니다. 자기도 꼭 돕고 싶다고... 하하...
2017/07/17 01:32 2017/07/17 01:32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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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좀 정신이 없어서, 게시판에 글을 거의 한달동안 올리지 못했군요. 보통 한달에 2개는 올리려고 하는데 말이죠. ^^a

오늘은 비록 시간이 꽤 지났지만 아들 녀석 야구 시즌이 끝난것에 대해 올려볼까 합니다. 작년에 리틀리그 막 시작했을때는 정규 시즌 전반기 내내, 땅볼이라도 내야로 치기가 버거웠었는데요. 그래도 한살 컸다고, 올해는 타격이 향상되었습니다. 실책이나 야수선택을 구분하지 않고,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거 빼고 배트로 쳐서 살아나간것과 못치거나 삼진 당한 비율을 계산해봤더니. .526입니다. 볼넷 제외한 타석에서 치고 살아나간 경우가 더 많네요. 그것보다 큰 발전은 올해는 꾸준히 투수로 등판하고 몇번은 선발투수로도 출전도 했다는 것입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마운드에 설 엄두도 못냈는데 말이지요.. 아래 사진은 Rangers와의 첫 선발 경기, 경기 시작전 워밍업 할때 모습입니다. 마운드 옆에 서 있는 사람은 아들 팀 감독 크리스입니다. 이날 첫 선발경기에 나름 아들녀석 호투(?)를 했습니다. 4회 2아웃까지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거든요. 7삼진, 4볼넷, 4피안타. 투구수 72개였나? 흐... 시즌 전체 방어율은 대략 계산해보니 16점 정도 되네요. 2이닝던지면 3.5점 실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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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Cubs 팀에 있을때는 팀 멤버들이 강해서 시즌 내내 거의 이기는 경기를 했다면, 올해는 어린 선수도 많고 감독도 AAA가 처음이라 상대적으로 고전을 면치못했습니다. 결국 아들녀석이 속한 Rays는 시즌을 10팀 중 8위로 마감했습니다. 그래도 이러한 스포츠를 통해서 지는 것을 배우는 것도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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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랜드에서는 리틀리그가 2개가 나눠져 있는데, 정규 시즌이 끝나면 South Richland 리그 팀들과 North Richland 팀들간의 토너먼트가 있습니다. 각 리그별 상위팀들은 상위팀들끼리, 하위팀들은 하위팀들끼리 토너먼트를 하는데요. 그나마 하위팀 토너먼트에서 몇번의 경기 끝에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결승전에서 상대한 North Richland팀의 막강한 화력에 모든 투수들이 초토화(?) 되어서 5회에 18:8인가 10 runs rule에 의해 경기가 끝났습니다. 좀 아쉬웠지만 다들 잘 했습니다. 밑에는 결승전 사진 몇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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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끝나면, Jersey (유니폼) 상의를 반납하고 집에 갑니다. 항상 아쉽죠. 야구시즌이 끝나면..

이제 다시 내년 봄 시즌을 기다려야 하나요? 만 9-10세는 마이너리그 트리플에이(AAA)이고, 내년부터 아들녀석은 메이저 리그 대상자가 됩니다. 만 11-12세. 물론 메이저팀들은 숫자가 마이너팀보다 적기 때문에 시즌 전 트라이아웃/드래프트를 통해 메이저리그 팀 감독들에게 선택받지 못하면 어린 친구들과 마이너리그 AAA에서 뛸 수도 있겠지요. 올 겨울에 구슬땀을 흘린자만이 메이저리거가 되는건가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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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01:21 2017/06/28 01:21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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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동안 여기 있는 몇몇분들이 말로만 한번 해보자고 했던, 태평양 배타고 하는 바다 낚시를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밤 리치랜드를 출발해서 새벽에 오레건주의 항구도시인 Garibaldi에 도착해서, 배타고 나가 약 6시간 낚시를 하고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출발 당일, 혹시 모를 멀미(?)를 대비해서 멀미약을 먹었습니다. 바다의 일기예보가 그리 좋지는 않았거든요. 저는 아주 어릴때는 멀미를 가끔했던것 같은데,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는 안한것 같아요. 멀미약 먹는거 몇십년 만이군요.. 미국 약국 한 구석에  Motion Sickness라고 팔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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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 10시에 출발을 했습니다. 출발전 우리의 여행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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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좀 넘어서 Garibaldi Charters 바다낚시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아주 조금 쉬다가 Check-in을 했습니다. Check-in 시각은 5시 30분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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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을 마치고 배위에 오르니, 다들 커피 한잔씩 주더라구요. 출발전까지 기다립니다. 오늘의 낚시배 탑승인원은 15명이라고 하더라구요. 기대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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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막 출발했습니다. 보니깐, 게를 잡는 Pot이 6개나 준비되어 있고, 그 안에는 생선뼈와 머리들이 들어 있더라구요. 오늘 게를 잡는다는 즐거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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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신나게 달립니다. 꽤 오랜 시간 달려서 태평양 바다로 나가더라구요. 약 1시간은 달린듯 합니다. 사실 이날 안개도 자욱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그렇게 잔잔한 날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이 정도면 낚시하고 게 잡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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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배에 탄 선원이 우리에게 낚시대를 설치해주고, 어떤 낚시댓가 우리가 써야 하는 지를 알려주더라구요.
우리에게 배정된 선두에 있는 낚시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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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도중에 특정 지역에 배를 세우더니 (사실은 천천히 움직이며), 게를 잡는 Pot 6개를 일정 간격으로 떨어뜨리더라구요. 돌아오는 길에 건진다고 합니다. 게들로 꽉차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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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는지 보니깐, 선장이 어군탐지기 같은 것으로 바다속을 보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더니 여기서 시작합니다고 그러더니 22초를 낙하후에 감아서 움직이라고. 루어가 바다의 바닥까지 도달하는 시간이더라구요. 고기를 잡기 시작하자 고기들이 마구마구 올려 나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첫 고기 잡은것.. 그리고는 계속 위치를 옮겨가며, 이번에는 XX초! 이렇게 알려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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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고기잡히기 시작하면서 사진찍을 틈이 없습니다. 이 사진은 우리가 잡은 주종인 Black Rock Fish(한국으로 치면 우럭)라는 고기입니다. 우리 모두 이 고기를 7마리씩 잡고 돌아왔습니다.1인당 7마리까지 잡을 수 있더라구요. 옆에 아주머니는 우리가 낚시를 하는내내 도와주시는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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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돌아가는 길.. 빨리 crab pot을 올려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선원중에 부표가 배 근처까지 오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부표를 저 갈고리로 낚아채서 좌측 상단에 보이는 도르래에 걸어서 당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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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통을 들어올렸는데, 통마다 게들이 많이 가득차 있더라구요. 와~! 엄청 많이 잡았네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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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잡은게를 첫번째 통에 옮겨담으면서, 우선 암놈은 다 다시 바다에 던져서 보내줍니다. 암게는 잡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대략 200마리 정도 잡은것 같은데, 거의 100마리 이상이 암게더라구요. (어흑, 불쌍한 숫게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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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다시 두번째 통을 옮겨 담는데, 그때는 금속으로 된 자를 들고 게의 크기를 재어서 크기가 규정보다 조금이나마 작은 넘들을 다시 다 놓쳐주더라구요. 그래서 계산해보니, 대략 60여마리를 우리가 가지고 오더라구요. 이 게는 낚시를 하는 승객 인원수로 1/N하기때문에 저한테 돌아오는 게는 4마리정도 되더라구요.

우리가 잡은 게와 물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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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랑 같이 나갔던 어떤 여성은 Lingcod를 잡았습니다. 대구는 아니고 암튼 엄청 큰 놈인데, 저거 건저 올리려면 힘 많이 들었을것 같아요. 아마 누가 도와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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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잡은 게와 생선을 올려주는 설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위로 올라가면 게는 스팀으로 쪄서 사람수대로 나눠서 담아주고, 고기는 바로 해체되어 미국식으로 양옆의 살들만 발라집니다.(Fil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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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clean-up하는게 다 포함되어있는데도, 팁을 따로 줘야 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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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게를 폭풍흡입하기 전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여름게라 그런지 살이 통통하게 꽉차있지 않은듯한 느낌. 그래도 당일날 잡아온 싱싱한 게를 바로 찐거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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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일정을 좀 빡빡했지만 (무박, 출발부터 도착까지 21시간), 고기도 7마리 잡고, 게도 4마리 잡아왔네요. 우럭도 회를 떠서 먹어보니 맛있더라구요.  다음에 한번 더 가면, 더욱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들녀석이 조금 더 크면 같이 가도 될것 같아요.
2016/08/21 22:31 2016/08/21 22:31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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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게사랑 2016/08/23 17:5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리치랜드에서 얼마나 다들 드시던지 케네윅까지 냄새가 넘어오데 쩝... 게다리 한짝 나눠주는 사람이 없어서 참 ㅜㅜ

    • crinite 2016/08/24 17:47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이번에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음에 같이 가시던가... ㅋㅋ

지난 2월 말부터 해왔었던 아들녀석의 리틀리그 야구가 드디어 지난주 금요일을 끝으로 올시즌을 마감했습니다. 꽤 오래 했네요. 지난 경기들을 계산해보니, 시범경기 2경기, 정규시즌 14경기, 플레이오프 2경기, 시티 토너먼트 3경기, 총 21경기나 했군요. 시범경기 빼고는 6이닝 경기.

시즌을 마치고, 리그의 랭킹입니다. 지난번 글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리치랜드에는 리틀리그가 2개가 있는데, South Richland에 있는 리그가 Richland National Little League(RNLL)입니다. 각 리그마다 메이저, 마이너가 있는데요, 마이너에는 AAA, AA, A 모두 다 있지요.
 
 
올 시즌 RNLL의 순위입니다. 제 아들이 속해 있는 팀은, Cubs, 2위로 시즌을 마감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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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끝나고 상위 4개팀이 플레이오프를 했습니다. 1위팀과 4위팀, 2위팀과 3위팀이 맡붙어서 경기를 했는데, 역시 시즌 1위, 2위팀이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날씨 좋은 토요일 오전에 챔피언쉽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결승전은 성인 심판 3명이서 경기를 진행하더라구요. 홈에 한명, 1,3루에 한명.
마지막 결승전 타석에서 아들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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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결국 결승전에서도 또 Tigers한테 졌습니다. 12:8이었나 12:7이었나 그랬습니다. 시즌중에 유일하게 Cubs에게 패배를 안긴팀인데, 또 졌네요. 경기 끝나고 두 팀이 홈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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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쉽 우승팀에게는 메달을 주더라구요.. Tigers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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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기가 끝나고 기념품 받으러 모든 팀들이 입장을 하는데도, 성적 순서대로 입장을 하더라구요. 경기 끝나고 좀 풀이 죽은듯한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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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야구는 이 날로 끝이 아니라, 그 다음주에는 리치랜드 전체 리그 토너먼트가 있었습니다. South Richland의 AAA 팀들과 North/West Richland AAA팀들이 토너먼트 경기를 하는 건데요, 모든 팀이 같은 대진표에서 토너먼트를 하는게 아니라 리그 상위팀은 상위팀끼리, 하위팀들은 하위팀들끼리 합니다. 그래서 Cubs는 각리그별 1-4위팀들이 참가하는 Upper AAA 토너먼트에 참가를 하게 되었죠. 즉 리치랜드의 잘하는 8개팀 토너먼트!

Cubs가 모든 토너먼트를 이기고 금요일 결승전에 올라갔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리그 챔피언쉽에서 만났었던 Tigers를 또 만났네요. 다들 이번에는 질 수 없다는 각오로 열심히 해서 그런지, 이번에는 드디어 Tigers를 이겼습니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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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에게는 T-shirt를 주더라구요.
옷에는 Richland City Tournament / AAA Champs / Division A라고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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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우리 아들은 여기팀에서 가장 어리고, 경험도 부족하고, 잘 못했지만, 많은 것을 배운것 같습니다.

1. [야구는 조직] 감독 말 한마디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하고, 감독이 모든 결정권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자기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스스로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군대 문화 같은 그런 분위기?

2. [성취감] 이건 솔직히 무연이가 이 Cubs 팀에 선택되어서 느끼게 된것이지만, 이번 21번의 경기를 통해서 큰 성취감을 이룬것 같습니다. 강한 팀한테 두번이나 졌지만, 결국에는 마지막에 이기고 시즌을 끝내게 되어, 자신감도 크게 늘었을 것 같습니다. 세상의 일은 마음대로 잘 될 때도있고, 잘 안될때도 있으니깐요.

3. [자아성찰] 자기가 어떤 수준에 있는지 뼈져리게 느꼈을거예요. ㅎㅎ 올 가을/겨울에 열심히 연습해서, 내년 리틀리그에서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지요. ^^



야구가 끝나고 나니, 아빠가 심심하네요. (할 일은 무지 많지만, 그냥 기분이 그렇다는 말이죠..ㅎㅎ)
끝으로 Cubs를 거의 4개월간 이끌어왔던 변호사 Ryan 코치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합니다. ^^



2016/06/15 23:31 2016/06/15 23:31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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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트라이시티 (리치랜드-케네윅-패스코) 한국인 테니스 모임의 역사가 거의 20년이 다 되었는데요, 거의 초대 멤버 중에 한분이신 회원님 한분이 이 도시를 떠나게 되셨습니다. 거의 여기서 20년을 치셨더라구요. 이제 모든 사업을 정리하고 은퇴하시고, 시애틀 근처 Redmond로 옮기셔서, 이제 거기서 지낸다고 하시네요. 지난주 일요일 마지막 테니스 및 환송회를 했습니다.

현재 총 멤버는 약 13명 정도 되는데, 이날은 총 10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어찌보면 매주 같이 땀흘리며 운동하는 것도 큰 인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같이 운동하면 개개인의 성격 다 나오는데 말이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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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같이 운동을 마친 후에, 자주 가는 피자집에서 핫윙, 피자에 맥주 한잔하면서 환송회를 했습니다.

그나저나, 본 트라이시티 한인 테니스 모임에서 현재 '젊은 피'의 수혈이 매우 시급합니다. 한국 사회의 고령화만 문제가 아니라, 여기 한인 테니스 클럽도 심각하네요. 누군가 왈, 요즘 젊은세대는 스포츠를 좋아하긴 하는데, 다 E-Sports를 좋아한다고.. ㅎㅎ


매주 꾸준히 땀흘리며 운동하고자 하시는 분은 누구나 환영을 하니, 연락을 주십시오. 테니스를 좋아하시는 한인 의사분들도 두명이나 같이 운동합니다. (혹시나 모를 일에 대비해) 응급처치도 가능하죠. 하하..


2016/06/09 23:44 2016/06/09 23:44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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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on K 2016/07/31 07:1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지난번 방문해서(pnnl에 apply한) 댓글을 달고 갔던 사람입니다^^

    테니스를 좋아해서 지금도 가끔 치는 한사람으로서

    pnnl에서 꼭 가고 싶어지는 사진입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crinite 2016/07/31 22:24  편집/삭제  댓글 주소

      잘 치시나 봐요... 저는 뭐 그렇게 잘 치지는 못하지만, 규칙적으로 땀을 흘리는 것을 좋아해서... 아무튼, 좋은 소식 있길 바라겠습니다.

      그런데, 어떤 전공인지, 어떤 분야인지 알 수 있을까요? 대부분 그룹 분위기나 채용 상황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오래 있다보니, 여기도 한다리 건너면 내부사정을 다 알수 있어요.. ㅎ ^^

  3. Don K 2016/08/01 08:4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 그런가요?^^ 역시 다 비슷비슷하군요ㅎㅎ

    "Peptoid Synthesis & Assembly - Materials Chemistry"

    이게 제가 apply한 곳이긴 한데 사실 큰 기대는 안하고 있긴합니다. 제 전공이 물리학일서요ㅠㅜ

    물질을 성장하고 응용하는 쪽으로 연구하고 졸업후에 한국에서 1년정도 포닥을 화학과에서 합성을 하고 여러 장비로 분석을 한 경험으로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안되더라도 나중에 관련 전공으로 나오면 또 도전해 보려고합니다^^

    • crinite 2016/08/01 20:53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전화 한통화로 어느 그룹에서 누가 뽑는지 알았습니다.
      주저자로 논문을 많이 쓸수있는 사람을 구하는 듯 합니다.

  4. Don K 2016/08/02 01:0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그렇군요^^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5. Don K 2016/08/14 04:3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연락도 해주셨는데 결과가 좋지 않은 것 같네요.

    하지만 최근에 Energy storage쪽으로 또 나와서 다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ㅎㅎ

    도전은 계속 되야져^^

    • crinite 2016/08/14 08:59  편집/삭제  댓글 주소

      배터리나 소재쪽은 요즘 Post-doc 공고 하나에 대략 70-80여명 지원한다고 합니다 (많은 수가 허수..). Cover letter에 본인의 장점이 잘 부각되게 다듬으시는게 중요할듯합니다.

  6. Don K 2016/08/15 08:0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허걱,,,

    70-80명이라니... 쉽게 얘기해서 정말 뭔가 튀어보이지 않으면 되는게 쉽지 않겠네요ㅠㅜ

    그동안 제가 썼던 Cover letter에 임팩트가 없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 crinite 2016/08/21 09:20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제가 듣기로는 중국 본토에서 정말 많은 인원들이 미국의 post-doc 공고를 보고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분야가 잘 맞지 않은데도, 그냥 무조건 지원하는거죠.. 그래서 허수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7. Don K 2016/08/25 22:2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중국에서 많이 온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요즘도 여전하네요ㅠㅜ

    현재 apply를 하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중인데 보통 national lab에서 review를 하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다른 곳도 몇군데 넣어봤지만 대부분 안되서 그런지 연락이 없어 기간을 모르겠네요^^

    • crinite 2016/08/29 00:19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일단 Job post 기간이 끝나면 본부에서 일괄로 지원자들의 CV와 cover letter들을 보내줍니다. 얼마나 많은 지원자가 지원하는가에 따라 다르지만, 만일 10-20여명 정도 지원했다고 하면, 1-2시간 안에 누구랑 전화 인터뷰를 할지 정해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프로세스는 뽑는 사람마다 달라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1명 뽑는 자리면, 보통 3-4명 전화 인터뷰를 합니다. 그리고 최종 1-2명을 on-site interview를 초청하지요.

  8. 비밀방문자 2016/08/30 09:4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crinite 2016/08/31 21:40  편집/삭제  댓글 주소

      Post-Doc 뽑는 것은 정말로 뽑는 사람 마음인지라... 몇명의 candidates가 있으면 요청을 할 수 도 있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같이 일하는 팀에서 특수한 분야로 Post-Doc 공고를 냈는데, 딱 한명만 지원해서, 그 경우는 reference letter를 먼저 받아보고 on-site 인터뷰 초청한적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 갑자기 전화할 수 있으면, 전화 좀 해 달라는 문자 메세지. 전화를 거니, 그 친구가 NBA playoff 1라운드 6차전 LA Clippers vs Portland Trail Blazers 티켓이 3장 생겼다고 갈 수 있냐고 묻는 것 아니겠습니까? 2014년 겨울에 한번 다녀온적 있는 저로서는, 두번 생각도 안하고 당연히 갈 수 있다고 했지요. 그 티켓은 일반 티켓이 아니고, 스위트룸에서 보는 티켓일것이였거든요. 그런데 알고보니, 우리 아들 녀석 금요일 저녁 경기가 있던 날이었더라구요. 하지만 아빠는 아들의 야구경기를 뒤로 남겨둔 채, NBA 농구를 보러 금요일 오후에 Portland로 갔습니다. 지난번에 갔을때는 Portland의 도로체증을 감안하지 못해서, 겨우 시간에 맞춰 들어갔는데요, 이번에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도착했습니다. 나중에 주차장에서 나올때도 일찍 나올수 있는 장점도 있구요..

Portland Trail Blazers의 홈 스테이디엄인, Moda Cente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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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왔었던 같은 스위트 룸. 입장을 하니, 사람이 아직 별로 없네요.. 보통 처럼 7시 시작인 줄 알았는데, 플레이오프는 7시 30분 부터 시작이더라구요. 그리고 모든 ESPN과 같은 스포츠 채널에서 방송 시간을 맞춰놓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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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먼저 거기에 마련되어 있는 음식들로 배를 채우고, 맥주 한병 들고 농구 관람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래 사진은 선수 소개하는 순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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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왔었을때는 계속 지고 있다가, 4쿼터에 동점 만들어서, Overtime에서 Toronto Raptors를 이겼는데요, 이번에는 계속 리드를 이어가면서 결국 106:103으로 승리(4승 2패), 1라운드를 마치고 2라운드로 넘어갔습니다.
역시 스위트룸에서 제공하는 위스키 마시면서 보는 NBA는 정말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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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DSLR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핸드폰만으로 찍으니, 꽤 멀리 보이네요. 하지만 2 라운드 상대는, 현재 NBA 최강, Golden State Warriors입니다. 사실 어제 1차전에서는 포틀랜드가 졌네요. 스티픈 커리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포틀랜드는 홈에서 엄청 강하기 때문에 어찌 될지는 두고봐야겠지요. 워리어스를 꺽느냐 마느냐는...

암튼, 당일로 출발해서 농구 보고 그날 밤에 다시 돌아오니, 대략 새벽 2시 30분 정도더라구요.. 와서 씻고 정리하고 바로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포틀랜드에서 잠깐 시간이 있어, 부두(Voodoo) 도넛이라는 곳을 들렀었습니다. 일반적인 도넛이 아닌, 각종의 독특한 도넛으로 유명한데요, 예를 들면 베이컨 도넛?!  12개 유명한 것으로 골라담아 달라고 해서, 한 상자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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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먹어보니, 맛들이 독특하긴 한데, 음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우리 동네, Richland에 있는 명물 스퍼드넛이 더 맛있는 것 같던데요? 입맛이 거기에 맞춰진건가요? ^^



 
 
 
그나저나 주말동안 김치를 두가지 담궜습니다. 깍두기랑 부추김치. (참고로 깍두기는 교회 행사용)

뒷마당 야채밭에 부추가 두가지 종류가 심어져 있는데요, 중국 부추가 너무 무성해서, 잘라서 김치를 담궜습니다. 한국 부추보다 입사귀 넓이가 한 10배는 될듯합니다. 맛은 뭐 비슷한데요... ㅎㅎ 다음번에는 한국 부추를 수확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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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2 23:21 2016/05/02 23:21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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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rinite 2016/05/12 00:2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결국 Golden State Warriors한테 4:1로 졌군요. 사실, 올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팀 리빌딩을 하기위해 많은 주전선수들을 트레이드 해버렸는데, 여기까지 올라온 것 만 해도 잘 한거죠..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겠습니다.

여기 리치랜드에 있는 한인 교회에서 주최하는, 자선기금 마련 한인 골프대회가 매년 봄에 여기 지역 골프장에서 개최됩니다. 지금까지는 골프를 안치다가, 작년부터 골프를 치기 시작했는데요, 이번 대회도 참가선수로서는 두번째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사진사였죠..^^

올해 참가자는 36명. (물론 몇명의 미국인들도 참가를 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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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성적에 따른 상품과 경품추첨용 상품들의 진열된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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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상으로는 바람이 많이 불거라고 해서, 좀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그렇게 크게 심하게 불지는 않더라구요..
평화로운 Horn Rapids Golf Course의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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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에 의해 몇번 카메라에 잡혔네요. ^^
아, 이런! 백스윙할때 왼발을 저렇게나 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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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퍼팅. 당연히 안들어갔지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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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팀이었던 분들입니다. 팀 이름은 테니스팀. 테니스 치는 멤버로 골프를 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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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한식 부페의 저녁식사와, 상품 증정 및 경품 추첨을 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경품추첨(Raffle Ticket)이 상당히 잘 되는 편인데, 올해도.. 어김없이(?) 몇가지 건졌습니다. Chevron 휘발유 티켓 25불짜리, 골프공 한박스, 그리고 iPhone/iPad랑 연결할 수 있는 IHome (70불 상당)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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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매우 좋지 못했습니다.
우리팀이 총 참가한 9팀 가운데, 끝에서 두번째를 했다더라구요. 가장 좋은 볼을 골라서 치는 방식인데요 1등팀은 10언더파, 우리는 2 오버파. T.T   그래도 제가 17번 par 3홀에서 온-그린 시킨거랑, 18번 par 5홀에서 드라이버가 호쾌하게 날아간 것은 기억에 남네요.. 작년 대회보다는 기여를 좀 더 했어요.. ^^

2016/04/25 22:23 2016/04/25 22:23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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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쏠이아빠 2016/04/26 14:1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같은팀에 하늘색 옷 입으신분 일욜 캔욘에서 내 뒤팀이셨는데. 인사했는데 날 모르시는거 같더라고 ㅋㅋ

  3. tb 2016/05/04 14:0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올해는 우리끼리만 했나봐요. 수고 많았겠네요. 올해 아직 골프 한 번도 못 쳤어요. 그리워요.

    • crinite 2016/05/04 22:43  편집/삭제  댓글 주소

      네, 우리끼리만 해도 제법 행사가 되긴 하더라구요. 물론 6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카트타고 우루루 나가는 그런 모습은 없었지만요... 샌디에고 가면, LA에 골프 연습장 하는 친구랑 골프장에서 살거라고 하지 않았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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