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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동안 여기 있는 몇몇분들이 말로만 한번 해보자고 했던, 태평양 배타고 하는 바다 낚시를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밤 리치랜드를 출발해서 새벽에 오레건주의 항구도시인 Garibaldi에 도착해서, 배타고 나가 약 6시간 낚시를 하고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출발 당일, 혹시 모를 멀미(?)를 대비해서 멀미약을 먹었습니다. 바다의 일기예보가 그리 좋지는 않았거든요. 저는 아주 어릴때는 멀미를 가끔했던것 같은데,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는 안한것 같아요. 멀미약 먹는거 몇십년 만이군요.. 미국 약국 한 구석에  Motion Sickness라고 팔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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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 10시에 출발을 했습니다. 출발전 우리의 여행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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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좀 넘어서 Garibaldi Charters 바다낚시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아주 조금 쉬다가 Check-in을 했습니다. Check-in 시각은 5시 30분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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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을 마치고 배위에 오르니, 다들 커피 한잔씩 주더라구요. 출발전까지 기다립니다. 오늘의 낚시배 탑승인원은 15명이라고 하더라구요. 기대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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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막 출발했습니다. 보니깐, 게를 잡는 Pot이 6개나 준비되어 있고, 그 안에는 생선뼈와 머리들이 들어 있더라구요. 오늘 게를 잡는다는 즐거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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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신나게 달립니다. 꽤 오랜 시간 달려서 태평양 바다로 나가더라구요. 약 1시간은 달린듯 합니다. 사실 이날 안개도 자욱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그렇게 잔잔한 날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이 정도면 낚시하고 게 잡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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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배에 탄 선원이 우리에게 낚시대를 설치해주고, 어떤 낚시댓가 우리가 써야 하는 지를 알려주더라구요.
우리에게 배정된 선두에 있는 낚시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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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도중에 특정 지역에 배를 세우더니 (사실은 천천히 움직이며), 게를 잡는 Pot 6개를 일정 간격으로 떨어뜨리더라구요. 돌아오는 길에 건진다고 합니다. 게들로 꽉차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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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는지 보니깐, 선장이 어군탐지기 같은 것으로 바다속을 보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더니 여기서 시작합니다고 그러더니 22초를 낙하후에 감아서 움직이라고. 루어가 바다의 바닥까지 도달하는 시간이더라구요. 고기를 잡기 시작하자 고기들이 마구마구 올려 나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첫 고기 잡은것.. 그리고는 계속 위치를 옮겨가며, 이번에는 XX초! 이렇게 알려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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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고기잡히기 시작하면서 사진찍을 틈이 없습니다. 이 사진은 우리가 잡은 주종인 Black Rock Fish(한국으로 치면 우럭)라는 고기입니다. 우리 모두 이 고기를 7마리씩 잡고 돌아왔습니다.1인당 7마리까지 잡을 수 있더라구요. 옆에 아주머니는 우리가 낚시를 하는내내 도와주시는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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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돌아가는 길.. 빨리 crab pot을 올려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선원중에 부표가 배 근처까지 오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부표를 저 갈고리로 낚아채서 좌측 상단에 보이는 도르래에 걸어서 당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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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통을 들어올렸는데, 통마다 게들이 많이 가득차 있더라구요. 와~! 엄청 많이 잡았네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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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잡은게를 첫번째 통에 옮겨담으면서, 우선 암놈은 다 다시 바다에 던져서 보내줍니다. 암게는 잡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대략 200마리 정도 잡은것 같은데, 거의 100마리 이상이 암게더라구요. (어흑, 불쌍한 숫게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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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다시 두번째 통을 옮겨 담는데, 그때는 금속으로 된 자를 들고 게의 크기를 재어서 크기가 규정보다 조금이나마 작은 넘들을 다시 다 놓쳐주더라구요. 그래서 계산해보니, 대략 60여마리를 우리가 가지고 오더라구요. 이 게는 낚시를 하는 승객 인원수로 1/N하기때문에 저한테 돌아오는 게는 4마리정도 되더라구요.

우리가 잡은 게와 물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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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랑 같이 나갔던 어떤 여성은 Lingcod를 잡았습니다. 대구는 아니고 암튼 엄청 큰 놈인데, 저거 건저 올리려면 힘 많이 들었을것 같아요. 아마 누가 도와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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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잡은 게와 생선을 올려주는 설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위로 올라가면 게는 스팀으로 쪄서 사람수대로 나눠서 담아주고, 고기는 바로 해체되어 미국식으로 양옆의 살들만 발라집니다.(Fil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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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clean-up하는게 다 포함되어있는데도, 팁을 따로 줘야 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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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게를 폭풍흡입하기 전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여름게라 그런지 살이 통통하게 꽉차있지 않은듯한 느낌. 그래도 당일날 잡아온 싱싱한 게를 바로 찐거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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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일정을 좀 빡빡했지만 (무박, 출발부터 도착까지 21시간), 고기도 7마리 잡고, 게도 4마리 잡아왔네요. 우럭도 회를 떠서 먹어보니 맛있더라구요.  다음에 한번 더 가면, 더욱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들녀석이 조금 더 크면 같이 가도 될것 같아요.
2016/08/21 22:31 2016/08/21 22:31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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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게사랑 2016/08/23 17:5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리치랜드에서 얼마나 다들 드시던지 케네윅까지 냄새가 넘어오데 쩝... 게다리 한짝 나눠주는 사람이 없어서 참 ㅜㅜ

    • crinite 2016/08/24 17:47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이번에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음에 같이 가시던가... ㅋㅋ

지난 2월 말부터 해왔었던 아들녀석의 리틀리그 야구가 드디어 지난주 금요일을 끝으로 올시즌을 마감했습니다. 꽤 오래 했네요. 지난 경기들을 계산해보니, 시범경기 2경기, 정규시즌 14경기, 플레이오프 2경기, 시티 토너먼트 3경기, 총 21경기나 했군요. 시범경기 빼고는 6이닝 경기.

시즌을 마치고, 리그의 랭킹입니다. 지난번 글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리치랜드에는 리틀리그가 2개가 있는데, South Richland에 있는 리그가 Richland National Little League(RNLL)입니다. 각 리그마다 메이저, 마이너가 있는데요, 마이너에는 AAA, AA, A 모두 다 있지요.
 
 
올 시즌 RNLL의 순위입니다. 제 아들이 속해 있는 팀은, Cubs, 2위로 시즌을 마감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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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끝나고 상위 4개팀이 플레이오프를 했습니다. 1위팀과 4위팀, 2위팀과 3위팀이 맡붙어서 경기를 했는데, 역시 시즌 1위, 2위팀이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날씨 좋은 토요일 오전에 챔피언쉽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결승전은 성인 심판 3명이서 경기를 진행하더라구요. 홈에 한명, 1,3루에 한명.
마지막 결승전 타석에서 아들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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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결국 결승전에서도 또 Tigers한테 졌습니다. 12:8이었나 12:7이었나 그랬습니다. 시즌중에 유일하게 Cubs에게 패배를 안긴팀인데, 또 졌네요. 경기 끝나고 두 팀이 홈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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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쉽 우승팀에게는 메달을 주더라구요.. Tigers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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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기가 끝나고 기념품 받으러 모든 팀들이 입장을 하는데도, 성적 순서대로 입장을 하더라구요. 경기 끝나고 좀 풀이 죽은듯한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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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야구는 이 날로 끝이 아니라, 그 다음주에는 리치랜드 전체 리그 토너먼트가 있었습니다. South Richland의 AAA 팀들과 North/West Richland AAA팀들이 토너먼트 경기를 하는 건데요, 모든 팀이 같은 대진표에서 토너먼트를 하는게 아니라 리그 상위팀은 상위팀끼리, 하위팀들은 하위팀들끼리 합니다. 그래서 Cubs는 각리그별 1-4위팀들이 참가하는 Upper AAA 토너먼트에 참가를 하게 되었죠. 즉 리치랜드의 잘하는 8개팀 토너먼트!

Cubs가 모든 토너먼트를 이기고 금요일 결승전에 올라갔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리그 챔피언쉽에서 만났었던 Tigers를 또 만났네요. 다들 이번에는 질 수 없다는 각오로 열심히 해서 그런지, 이번에는 드디어 Tigers를 이겼습니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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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에게는 T-shirt를 주더라구요.
옷에는 Richland City Tournament / AAA Champs / Division A라고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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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우리 아들은 여기팀에서 가장 어리고, 경험도 부족하고, 잘 못했지만, 많은 것을 배운것 같습니다.

1. [야구는 조직] 감독 말 한마디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하고, 감독이 모든 결정권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자기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스스로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군대 문화 같은 그런 분위기?

2. [성취감] 이건 솔직히 무연이가 이 Cubs 팀에 선택되어서 느끼게 된것이지만, 이번 21번의 경기를 통해서 큰 성취감을 이룬것 같습니다. 강한 팀한테 두번이나 졌지만, 결국에는 마지막에 이기고 시즌을 끝내게 되어, 자신감도 크게 늘었을 것 같습니다. 세상의 일은 마음대로 잘 될 때도있고, 잘 안될때도 있으니깐요.

3. [자아성찰] 자기가 어떤 수준에 있는지 뼈져리게 느꼈을거예요. ㅎㅎ 올 가을/겨울에 열심히 연습해서, 내년 리틀리그에서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지요. ^^



야구가 끝나고 나니, 아빠가 심심하네요. (할 일은 무지 많지만, 그냥 기분이 그렇다는 말이죠..ㅎㅎ)
끝으로 Cubs를 거의 4개월간 이끌어왔던 변호사 Ryan 코치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합니다. ^^



2016/06/15 23:31 2016/06/15 23:31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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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트라이시티 (리치랜드-케네윅-패스코) 한국인 테니스 모임의 역사가 거의 20년이 다 되었는데요, 거의 초대 멤버 중에 한분이신 회원님 한분이 이 도시를 떠나게 되셨습니다. 거의 여기서 20년을 치셨더라구요. 이제 모든 사업을 정리하고 은퇴하시고, 시애틀 근처 Redmond로 옮기셔서, 이제 거기서 지낸다고 하시네요. 지난주 일요일 마지막 테니스 및 환송회를 했습니다.

현재 총 멤버는 약 13명 정도 되는데, 이날은 총 10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어찌보면 매주 같이 땀흘리며 운동하는 것도 큰 인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같이 운동하면 개개인의 성격 다 나오는데 말이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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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같이 운동을 마친 후에, 자주 가는 피자집에서 핫윙, 피자에 맥주 한잔하면서 환송회를 했습니다.

그나저나, 본 트라이시티 한인 테니스 모임에서 현재 '젊은 피'의 수혈이 매우 시급합니다. 한국 사회의 고령화만 문제가 아니라, 여기 한인 테니스 클럽도 심각하네요. 누군가 왈, 요즘 젊은세대는 스포츠를 좋아하긴 하는데, 다 E-Sports를 좋아한다고.. ㅎㅎ


매주 꾸준히 땀흘리며 운동하고자 하시는 분은 누구나 환영을 하니, 연락을 주십시오. 테니스를 좋아하시는 한인 의사분들도 두명이나 같이 운동합니다. (혹시나 모를 일에 대비해) 응급처치도 가능하죠. 하하..


2016/06/09 23:44 2016/06/09 23:44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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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on K 2016/07/31 07:1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지난번 방문해서(pnnl에 apply한) 댓글을 달고 갔던 사람입니다^^

    테니스를 좋아해서 지금도 가끔 치는 한사람으로서

    pnnl에서 꼭 가고 싶어지는 사진입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crinite 2016/07/31 22:24  편집/삭제  댓글 주소

      잘 치시나 봐요... 저는 뭐 그렇게 잘 치지는 못하지만, 규칙적으로 땀을 흘리는 것을 좋아해서... 아무튼, 좋은 소식 있길 바라겠습니다.

      그런데, 어떤 전공인지, 어떤 분야인지 알 수 있을까요? 대부분 그룹 분위기나 채용 상황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오래 있다보니, 여기도 한다리 건너면 내부사정을 다 알수 있어요.. ㅎ ^^

  3. Don K 2016/08/01 08:4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 그런가요?^^ 역시 다 비슷비슷하군요ㅎㅎ

    "Peptoid Synthesis & Assembly - Materials Chemistry"

    이게 제가 apply한 곳이긴 한데 사실 큰 기대는 안하고 있긴합니다. 제 전공이 물리학일서요ㅠㅜ

    물질을 성장하고 응용하는 쪽으로 연구하고 졸업후에 한국에서 1년정도 포닥을 화학과에서 합성을 하고 여러 장비로 분석을 한 경험으로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안되더라도 나중에 관련 전공으로 나오면 또 도전해 보려고합니다^^

    • crinite 2016/08/01 20:53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전화 한통화로 어느 그룹에서 누가 뽑는지 알았습니다.
      주저자로 논문을 많이 쓸수있는 사람을 구하는 듯 합니다.

  4. Don K 2016/08/02 01:0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그렇군요^^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5. Don K 2016/08/14 04:3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연락도 해주셨는데 결과가 좋지 않은 것 같네요.

    하지만 최근에 Energy storage쪽으로 또 나와서 다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ㅎㅎ

    도전은 계속 되야져^^

    • crinite 2016/08/14 08:59  편집/삭제  댓글 주소

      배터리나 소재쪽은 요즘 Post-doc 공고 하나에 대략 70-80여명 지원한다고 합니다 (많은 수가 허수..). Cover letter에 본인의 장점이 잘 부각되게 다듬으시는게 중요할듯합니다.

  6. Don K 2016/08/15 08:0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허걱,,,

    70-80명이라니... 쉽게 얘기해서 정말 뭔가 튀어보이지 않으면 되는게 쉽지 않겠네요ㅠㅜ

    그동안 제가 썼던 Cover letter에 임팩트가 없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 crinite 2016/08/21 09:20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제가 듣기로는 중국 본토에서 정말 많은 인원들이 미국의 post-doc 공고를 보고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분야가 잘 맞지 않은데도, 그냥 무조건 지원하는거죠.. 그래서 허수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7. Don K 2016/08/25 22:2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중국에서 많이 온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요즘도 여전하네요ㅠㅜ

    현재 apply를 하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중인데 보통 national lab에서 review를 하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다른 곳도 몇군데 넣어봤지만 대부분 안되서 그런지 연락이 없어 기간을 모르겠네요^^

    • crinite 2016/08/29 00:19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일단 Job post 기간이 끝나면 본부에서 일괄로 지원자들의 CV와 cover letter들을 보내줍니다. 얼마나 많은 지원자가 지원하는가에 따라 다르지만, 만일 10-20여명 정도 지원했다고 하면, 1-2시간 안에 누구랑 전화 인터뷰를 할지 정해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프로세스는 뽑는 사람마다 달라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1명 뽑는 자리면, 보통 3-4명 전화 인터뷰를 합니다. 그리고 최종 1-2명을 on-site interview를 초청하지요.

  8. 비밀방문자 2016/08/30 09:4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crinite 2016/08/31 21:40  편집/삭제  댓글 주소

      Post-Doc 뽑는 것은 정말로 뽑는 사람 마음인지라... 몇명의 candidates가 있으면 요청을 할 수 도 있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같이 일하는 팀에서 특수한 분야로 Post-Doc 공고를 냈는데, 딱 한명만 지원해서, 그 경우는 reference letter를 먼저 받아보고 on-site 인터뷰 초청한적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 갑자기 전화할 수 있으면, 전화 좀 해 달라는 문자 메세지. 전화를 거니, 그 친구가 NBA playoff 1라운드 6차전 LA Clippers vs Portland Trail Blazers 티켓이 3장 생겼다고 갈 수 있냐고 묻는 것 아니겠습니까? 2014년 겨울에 한번 다녀온적 있는 저로서는, 두번 생각도 안하고 당연히 갈 수 있다고 했지요. 그 티켓은 일반 티켓이 아니고, 스위트룸에서 보는 티켓일것이였거든요. 그런데 알고보니, 우리 아들 녀석 금요일 저녁 경기가 있던 날이었더라구요. 하지만 아빠는 아들의 야구경기를 뒤로 남겨둔 채, NBA 농구를 보러 금요일 오후에 Portland로 갔습니다. 지난번에 갔을때는 Portland의 도로체증을 감안하지 못해서, 겨우 시간에 맞춰 들어갔는데요, 이번에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도착했습니다. 나중에 주차장에서 나올때도 일찍 나올수 있는 장점도 있구요..

Portland Trail Blazers의 홈 스테이디엄인, Moda Cente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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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왔었던 같은 스위트 룸. 입장을 하니, 사람이 아직 별로 없네요.. 보통 처럼 7시 시작인 줄 알았는데, 플레이오프는 7시 30분 부터 시작이더라구요. 그리고 모든 ESPN과 같은 스포츠 채널에서 방송 시간을 맞춰놓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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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먼저 거기에 마련되어 있는 음식들로 배를 채우고, 맥주 한병 들고 농구 관람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래 사진은 선수 소개하는 순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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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왔었을때는 계속 지고 있다가, 4쿼터에 동점 만들어서, Overtime에서 Toronto Raptors를 이겼는데요, 이번에는 계속 리드를 이어가면서 결국 106:103으로 승리(4승 2패), 1라운드를 마치고 2라운드로 넘어갔습니다.
역시 스위트룸에서 제공하는 위스키 마시면서 보는 NBA는 정말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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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DSLR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핸드폰만으로 찍으니, 꽤 멀리 보이네요. 하지만 2 라운드 상대는, 현재 NBA 최강, Golden State Warriors입니다. 사실 어제 1차전에서는 포틀랜드가 졌네요. 스티픈 커리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포틀랜드는 홈에서 엄청 강하기 때문에 어찌 될지는 두고봐야겠지요. 워리어스를 꺽느냐 마느냐는...

암튼, 당일로 출발해서 농구 보고 그날 밤에 다시 돌아오니, 대략 새벽 2시 30분 정도더라구요.. 와서 씻고 정리하고 바로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포틀랜드에서 잠깐 시간이 있어, 부두(Voodoo) 도넛이라는 곳을 들렀었습니다. 일반적인 도넛이 아닌, 각종의 독특한 도넛으로 유명한데요, 예를 들면 베이컨 도넛?!  12개 유명한 것으로 골라담아 달라고 해서, 한 상자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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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먹어보니, 맛들이 독특하긴 한데, 음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우리 동네, Richland에 있는 명물 스퍼드넛이 더 맛있는 것 같던데요? 입맛이 거기에 맞춰진건가요? ^^



 
 
 
그나저나 주말동안 김치를 두가지 담궜습니다. 깍두기랑 부추김치. (참고로 깍두기는 교회 행사용)

뒷마당 야채밭에 부추가 두가지 종류가 심어져 있는데요, 중국 부추가 너무 무성해서, 잘라서 김치를 담궜습니다. 한국 부추보다 입사귀 넓이가 한 10배는 될듯합니다. 맛은 뭐 비슷한데요... ㅎㅎ 다음번에는 한국 부추를 수확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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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2 23:21 2016/05/02 23:21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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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rinite 2016/05/12 00:2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결국 Golden State Warriors한테 4:1로 졌군요. 사실, 올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팀 리빌딩을 하기위해 많은 주전선수들을 트레이드 해버렸는데, 여기까지 올라온 것 만 해도 잘 한거죠..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겠습니다.

여기 리치랜드에 있는 한인 교회에서 주최하는, 자선기금 마련 한인 골프대회가 매년 봄에 여기 지역 골프장에서 개최됩니다. 지금까지는 골프를 안치다가, 작년부터 골프를 치기 시작했는데요, 이번 대회도 참가선수로서는 두번째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사진사였죠..^^

올해 참가자는 36명. (물론 몇명의 미국인들도 참가를 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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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성적에 따른 상품과 경품추첨용 상품들의 진열된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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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상으로는 바람이 많이 불거라고 해서, 좀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그렇게 크게 심하게 불지는 않더라구요..
평화로운 Horn Rapids Golf Course의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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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에 의해 몇번 카메라에 잡혔네요. ^^
아, 이런! 백스윙할때 왼발을 저렇게나 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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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퍼팅. 당연히 안들어갔지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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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팀이었던 분들입니다. 팀 이름은 테니스팀. 테니스 치는 멤버로 골프를 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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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한식 부페의 저녁식사와, 상품 증정 및 경품 추첨을 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경품추첨(Raffle Ticket)이 상당히 잘 되는 편인데, 올해도.. 어김없이(?) 몇가지 건졌습니다. Chevron 휘발유 티켓 25불짜리, 골프공 한박스, 그리고 iPhone/iPad랑 연결할 수 있는 IHome (70불 상당)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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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매우 좋지 못했습니다.
우리팀이 총 참가한 9팀 가운데, 끝에서 두번째를 했다더라구요. 가장 좋은 볼을 골라서 치는 방식인데요 1등팀은 10언더파, 우리는 2 오버파. T.T   그래도 제가 17번 par 3홀에서 온-그린 시킨거랑, 18번 par 5홀에서 드라이버가 호쾌하게 날아간 것은 기억에 남네요.. 작년 대회보다는 기여를 좀 더 했어요.. ^^

2016/04/25 22:23 2016/04/25 22:23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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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쏠이아빠 2016/04/26 14:1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같은팀에 하늘색 옷 입으신분 일욜 캔욘에서 내 뒤팀이셨는데. 인사했는데 날 모르시는거 같더라고 ㅋㅋ

  3. tb 2016/05/04 14:0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올해는 우리끼리만 했나봐요. 수고 많았겠네요. 올해 아직 골프 한 번도 못 쳤어요. 그리워요.

    • crinite 2016/05/04 22:43  편집/삭제  댓글 주소

      네, 우리끼리만 해도 제법 행사가 되긴 하더라구요. 물론 6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카트타고 우루루 나가는 그런 모습은 없었지만요... 샌디에고 가면, LA에 골프 연습장 하는 친구랑 골프장에서 살거라고 하지 않았나요? ㅎㅎ

제가 사는 도시 Richland는 공원이 많고 아이들이 야구 할 수 있는 어린이용 잔디야구장이 아마 30-40여군데는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우선은 거의 모든 초/중/고에 최소 2개, 많게는 4-5개씩 있고, 또 공원마다 몇개씩 있으니깐요. 시간이 나시는 분들은 구글맵으로 살펴보시면서 카운트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무연이가 작년까지 수년동안 YMCA에서 하는 어린이 야구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다가, 드디어 업그레이드를 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겨울에 Richland National Little League 에 입단 신청서를 냈습니다. 여기 도시에는 리틀리그도 양대 리그가 있습니다. 사는 곳을 기준으로 North 와 Central Richland에는 Richland Greater Little League가 있고, South Richland에는 Richland National Little League가 있습니다. 각 리그마다 Major, Minor 로 나뉘고 마이너에는 AAA, AA, A, T-Ball로 또 나눠집니다. 보니깐 Major는 정말 잘해야 갈 수 있는 것이고, 나이도 10살 이상은 되어야 가는 것 같습니다. 무연이는 아직 8세지만 올 봄에 9세가 되기 때문에 규정상 9세로 등록신청을 했는데, 그럴 경우 Minor AAA에 입단테스트(트라이아웃)를 받더라구요.

거참... 하하!! 사실 뭐 말이 거창해서 입단 테스트지, 아이들 수준을 평가해서 한 팀으로 잘하는 아이들이 몰리지 않도록 하려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아들 녀석은 조금 긴장하고 2주 전부터 연습도 하고 했습니다. 평가 항목은 플라이볼, 땅볼, 타격 및 주루인데요... 아래 사진은 당일날 10살 형들이 받는 입단테스트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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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사무실에서 가슴에 붙이는 번호표를 주더라구요, 09-17.  드디어 AAA 입단테스트 시간이 되자, 진행하는 사람이 펜스 옆에 순서대로 줄을 먼저 세우더라구요. 전체적인 인원 점검 차원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2주 동안 진행되는데, 편한 날짜에 하루를 선택해서 받으면 됩니다. 우리는 첫주에 참가를 했지요. 이날만 아마 약 30여명? 아, 그런데 아시안은 우리 아들 밖에 없더라구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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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는 모두 덕아웃에 들어가서 기다리고, 번호를 호명하면 나와서 각각의 항목을 평가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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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플라이 볼. 저는 처음에는 사람이 직접 배트로 쳐서 올려주나 했는데, 플라이볼 머신이 있더라구요. 저기 돌아가는 두개의 원형바퀴 뒤에 공을 놓으면 공이 하늘로 엄청 높이 올라갑니다. 무연이랑 연습할때 그렇게까지 높은 공은 연습한 적이 없었는데요.. 암튼 생각보다 엄청 높게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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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잡는 것도 세번의 기회가 있습니다. 잡은 후에는 2루수에게 바로 던저야 하지요. 아들녀석은 세번다 위치는 잘 잡았는데, 모두 다 글러브에 들어왔다가 놓쳤습니다. 너무 높은 볼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당황했나 봅니다. 기본기 부족!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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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땅불 수비 연습. 코치중에 한명이 펑고를 세번 쳐주면, 잡아서 1루로 송구하는 평가 입니다. 다행히도 무연이는 세번 모두 잘 잡아서 1루로 던졌습니다. 다른 아이들 중에는 속된 말로 '알까기'가 되어서 공을 다리 사이로 놓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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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타격 연습. 타격은 스트라이크 존에 좋은 공 5번을 던져주면, 그것을 치는 건데. 무연이는 파울-파울-1루쪽 땅볼, 유격수 쪽 땅볼 두개를 쳤습니다. 일단 5개 중에 3개는 내야로 굴러 가더라구요. 헛스윙만하고 나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코치들이 세게 던지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공을 치고 나서 전력 질주로 3루까지 뛰게 합니다. 무연이 처음에 살살 뛰다가 다들 허슬, 허슬이라고 외치는 말을 듣고 열심히 뛰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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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사진에 안 보였지만, 외야에는 각 팀의 코치들이 십여명 넘게 앉아있어서 각 아이들의 번호가 크게 호명되면 종이에다가 평가 결과를 기록합니다. 아래 사진은 잠시 휴식 시간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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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할때 가장 어린 나이 레벨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정도는 한 것 같습니다. 입단테스트는 Minor AAA와 Major만 있거든요. 다음주 주말이 되면 모든 참가자의 입단테스트 결과를 가지고 드래프트를 해서 팀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봄이 되면 리틀리그가 시작이 되는데 총 7주간 진행되고, 일주일에 두번 연습, 두번 시합이 있다고 합니다. 아주 살인적인 스케쥴인데요? ㅎㅎㅎ

아래 사진은 모든 입단 테스트를 마치고 가방을 메고 나와서 찍은 사진입니다.눈이 부신지 눈을 실눈처럼 뜨고 있군요. 머리카락도 덥수룩 하고, 주말에 이발하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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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1 22:04 2016/03/0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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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wife 2016/03/02 00:5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평균은 무슨... 중하위권이더구만. -.- 무연이보다 못했던 애들이 몇명 있어서 그나마 민망하지 않은 정도였지 뭐.

미국 서북부 지역의 유일한 MLB 프로야구팀, 시애틀 매리너스.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최근 성적이 좋지 못하지요. 하지만, 성적은 성적이고, 프로팀으로서 워싱턴주 지역을 순회하며 팬사인회를 간단하게 하는 이벤트를1월중에 가지는데요, 제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는 지난 금요일에 열렸습니다. Mariners Caravan 2016!!

여기 주소를 클릭하세요!


이런 투어 이벤트에는 프랜차이즈 스타급의 선수가 오지는 않고, 주로 루키급의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그래도 그들은 MLB 주전이죠. 25인 로스터에 있는.. 우리 도시에서는 공항옆에 있는 CBC (Columbia Basic College)에서 열렸습니다. '과연 사람이 많이 올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금요일 저녁에 행사장에 도착했는데요, 입구에 이렇게 안내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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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가니, 사람이 생각했던것보다는 훨씬 많더라구요. 아마 백명은 간단히 넘었을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은 입구에서 나눠주는 각종 정보들이 담긴 책자들과, 이벤트 마지막에 선물 추첨할때 필요한 티켓을 1인당 1개씩 받은후에 강당에 들어가서 앉았습니다. 사람들이 주로 아이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이 많고,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있더라구요. 아마도 손자 손녀들과 같이 왔겠지요?

밑에 보이는 파란색 옷을 입은 사람이 사회자인데 우선 참석한 사람들을 소개하고 여러가지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온 사람은 현 매리너스 선수인 Shawn O'Malley, Cody Martin과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 왕년의 스타 Mike Blower가 참석 했습니다. 아이들이 엄청 웃기거나 말도 안되는 질문들을 해도 웃으면서 다들 팬들에게 다 잘 대답해주더라구요. 어른들이 하는 질문들은 좀 심각한 질문들.. 이번 겨울에 단장/감독 및 많은 선수들이 바뀌었는데, 올 시즌을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등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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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 질문시간이 끝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선물 추첨 시간이 왔습니다.4인 가족의 티켓은 4장. 우리 모두 번호를 집중해서 보고 있던 찰나... 파란색 옷을 입은 사회자가, 이번 gift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에이스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2015년 2000번째 탈삼진 잡던 순간을 찍은 사진을 메달과 함께 액자로 만든 상품을 들더니... 우리가 들고 있던 티켓 번호 4개중에 하나를 호명하는게 아니겠습니다. 우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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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눈썹이 휘날리게 앞으로 달려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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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녀석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ㅎㅎㅎ 우리가족은 이런 래플티켓 추첨이 좀 잘 되는 것 같아요...



 
선물 추첨이 다 끝나고, 사진촬영 및 사인회가 열렸었는데요... 우선은 시애틀의 마스코트 무스(Moose)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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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줄을 서서, 사인을 받는데요.... 각자 가지고 온 물품(배트, 옷, 공)에 사인을 받거나, 선수 사진에다가 받기도 합니다. 아들은 작년 샌프란시스코 AT&T Park에 갔을때 받았던 진짜 MLB 공을 가지고 가서, 그 공에다가 선수 두명의 사인을 모두 받았습니다. 이 젊은 선수들이 대스타로 성장해나가야 할텐데요..^^

그나저나 사인받으로 기다리는 동안 우리 근처에 서 있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모두 우리가 갖고 있던 킹 펠릭스 사진을 부러워하더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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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받은 것들입니다. 집에와서 촬영을 했는데, 무료 이벤트에 많은 것을 건졌군요.. 위플 볼이라고 해서 어린이들도 변화구를 던질수 있는 공도 두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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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펠릭스 사진은 Limited edition이고 고유 일련번호가 있는데, 총 5000 copy를 만들었다고 써 있네요. 우리가 받은 것은 0143/5000. 밑에 시애틀 매리너스 메달도 같이 있습니다. 아들녀석이 자기 방에 딱 올려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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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Shawn O'Malley의 사인입니다. 등번호 36번! 나중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이 친구도 메리저리거가 되기 위해서 꽤 고생을 했더라구요. 제가 사는 도시인 Richland에서 태어나고, 고등학교때까지 Kennewick에서 살았더라구요. 그래도 메이저리거 주전선수가 되었으니 정말 성공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 시간에도 얼마나 많은 야구 선수들이 single A, double A, triple A에서 땀흘리며 노력하고 있을까요.... 성공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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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시애틀 매리너스의 성적은 좋지 않습니다. NFL 시애틀 시혹스는 엄청 잘하는 편인데요...
2000년부터 워싱턴주의 두 프로팀들의 성적을 비교해보았습니다. 2002년부터 플레이오프를 한번도 못나가 봤어요. 소위 말하는 가을야구를 전혀 해보지 못했어요. T.T  

<시애틀 매리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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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시애틀의 미식축구 팀 Seahawks는 그 동안 플레이오프를 밥먹듯이 나갔군요. 슈퍼볼도 3번 나가서 한번 우승하고.. 뭐 스포츠라는게 잘 할 때도 있고, 잘 못할때도 있긴 한데... 너무 차이가 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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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016년에는 매리너스도 가을야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2016/01/17 23:13 2016/01/17 23:13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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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무연나연외삼촌 2016/01/18 18:3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우와!!! 우리 무연이 나연이 좋은 경험했구나...선물 당첨도 되구 ^^ 올 시즌엔 매리너스가 좀 잘하면 좋겠건만... 대구의 우리 동네엔 라이온즈 야구장이 새로 들어서서 이제 4월 새시즌부턴 MLB 수준의 경기장에서 하게 된다네. 한국에 들어오면 시간이 맞으면 같이 야구장 나들이 가는것도 좋겠구나~~

  3. 무연나연외삼촌 2016/02/03 06:0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오늘 뉴스에 이대호가 시애틀과 계약을 했다고 하네...게다가 개막전이 이대호와 추신수의 맞대결이라 더욱 흥미진진할듯...4월3일 새벽경기라고 하는데..^^ 이대호가 시애틀이니 언제 너희 가족들 가서 응원하는것도 좋은 경험일듯하구나~~

    • crinite 2016/02/10 22:44  편집/삭제  댓글 주소

      원정개막전이 텍사스에서 있고, 돌아와서 홈 개막 3연전이 오클랜드랑 있는데, 그때 한번 다녀올까 합니다. 아이들 봄방학이더라구요... 이대호가 메이져에서 뛰어야 할텐데요... ㅎㅎ

  4. crinite 2016/03/30 21:1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 메이저리거가 되기는 정말 힘들군요. 이때 왔던 Shawn O'Malley와 Cody Martin 모두 AAA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네요. 40인 로스터에는 있는데, 25인 로스터에서는 탈락했다고 합니다.

작년까지는 둘째 나연이를 데리고 스키장을 가기에는 아직 어린것 같아서, 드디어 이번 겨울 아들과 딸의 스키 체험을 위해 인근 스키장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사는 도시에서 2시간 거리에 스키장이 두군데가 있는데요, 하나는 시애틀 쪽으로 가다가 보면 있는 White Pass Ski Resort와, 다른 하나는 Dayton과 Walla Walla 근처에 있는 Ski Bluewood라는 스키장입니다. 전자보다 후자가 조금 더 가깝고, 아이들한테는 차이가 없을 것 같아 Ski Bluewood로 결정하고 차를 몰았습니다. 밑에 사진에 보면 이 스키장이 있는 산 이름이 Blue Mountai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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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래 사진은 스키를 끝마치고 나오면서 찍은 사진이지만, 입구 마지막 몇마일은 이런 높은 침엽수 사이로 지나갑니다. 쌓인 눈이 아주 멋있게 어우러져있더라구요.... 노면이 미끄러울까봐 조금 걱정을 하긴 했는데, 제설작업이 기본은 되어 있고, 흙이 뿌려져 있어서, 차가 미끄러지지는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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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늦은밤까지의 저녁초대로 인해, 아침에 늦잠을.. 그래서 거기서 점심먹으려고 도착하자마자 푸드코트로 갔습니다. 사람들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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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스키레슨/장비렌탈/리프트권) 신청을 마치고 나와서 스키장 주변을 촬영했습니다. 아주 상쾌하더라구요.... 조금 춥기는 했지만, 뭐 이건 지금 계절이 겨울이니 당연한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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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은 아이들의 스키 첫경험에 몰두하기 위해, 스키를 타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려고 해서 사진은 base 근처의 사진밖에 없네요. 다음에 스키를 타고 올라가면 정상부터 내려오면서 어떤지 사진을 찍을 기회가 있겠지요. 아래 사진은 주차장 사진. 역시 이런데 올 때는 일반 세단 승용차는 좀 위험(?)한가 봅니다. 자세히 찾아보면 있지만, 주차장에 차량은 대부분 크고 힘좋은 차량들이 많네요... 차량 두대 모두 세단인 우리 집은...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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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정해진 시간이 되어서 레슨 장소로 향했습니다. 강습 전 기념 사진을.... 설원에 눈이 부셔서 그런지 눈을 찡그리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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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니, 인스트럭터들이 몇그룹으로 나눠지던데요, 성인들은 여러명을 한명이 맡아서 레슨을 하는 반면, 어린 아이들은 거의 강사 1명에 아이 2명 비율로 레슨을 하더라구요. 처음에 우리 아이들한테 젊은 친구 한명이 배정 되었습니다. 아주 기초부터 가르치는데요.. 그걸 따라하는 아이들도 귀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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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서 약 30분 정도 지났었나요? 인스트럭터 한명이 더 따라 붙어서, 아이들을 1:1로 가르치더라구요. 약 30분은 기본 스키 신는 것, 걸어다니는것, 등등의 기초를 하고, 그 다음 30분은 낮은 슬로프를 올라가서 내려오는 연습을 시키더라구요.. 이 두 사람은 어찌되었든, 레슨이 끝나는 시간까지 참 열심히 아이들을 다루더라구요. 뭐 다들 경험이 제법 되겠지요. 사실 제가 아이들을 가르칠 수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가장 처음은 강사로부터 배우게 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더라구요. 사실 제가 스키를 배운 방법은, 가장 기본만 가르쳐준 선배가 무작정 저를 리프트 태워서 올라 간 다음, 혼자서 살아 내려오는 레슨법으로 배운지라... (아 옛날 생각나네요... 쩔쩔 매던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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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의 레슨이 모두 끝나고, 저는 인스트럭터들한테 정말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헤어졌습니다. 나연이는 아직 어려서 리프트를 혼자 잡고 올라가기가 힘들었는데요... ^^ 잠시 다시 Base로 돌아와서 따뜻한거 마시자고 하니, 다들 갈증이 나는지, 시원한 음료수가 마시고 싶다고 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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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혼자 올라가서, 낮은 슬로프를 혼자 타고 내려왔습니다. 속도 조절하는 법을 몸에 익히는 것을 보니, 아이들이 많이 크긴 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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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기회가 되면 좀 더 자주 가면 아이들도 몸에 익히겠지요.
오늘은 시작이고 첫날이지만, 그래도 시작이 반이니... ^^

2015/12/28 02:25 2015/12/28 02:25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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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부터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였습니다. 많은 분들로부터 초대받아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성인 음료(?)도 많이 마시고 했네요. 하지만 이와 동반된 부작용인 체중 증가가 발생, 이번주 부터 다시 체중 조절을 해야겠습니다. ㅎㅎ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블랙 프라이데이(블프)라고 하는데요, 모든 마트들이 일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을 하는 기간입니다. 좋게 말해서 세일이고, 현실의 대부분은 재고가 많은 품목을 싸게 재고정리하는거죠, 가끔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몇몇 제품을 아주 싸게 내걸기도 하고, 특히 전자제품에 그런게 많죠.

저는 벌써 이번이 이곳 워싱턴주 리치랜드에서 일곱번째 추수감사절인데, 한번도 블랙 프라이데이에 뭘 사러 가본적이 없습니다. 우리 가족이 뭘 특별히 충동구매하거나 과소비를 즐겨하지 않거든요. 사실 그럴 돈도 없고. 하하. 하지만 드디어 이번에 처음으로 제가 아침에 뭘 사러 가봤습니다. 바로 새 어항을 사기 위해!

저는 어릴때부터 열대어를 키우는 것이 취미 중 하나였는데요, 지금도 여전히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고급 담수열대어의 하나인 '디스커스'라는 물고기 여덟마리를 플로리다에 있는 온라인 물고기 사이트에서 주문을 해서 배송 받았습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크기가 큰 녀석들을 그 곳에서 보내줘서, 어항에 넣고보니 어항이 사실 많이 비좁아 보였습니다.

아래가 그 사진! 제가 가지고 있는 수조는 20 갤런 (약 76리터의 물이 들어가는 수조) 크기의 것인데요 정면 폭이 약 60 cm 정도 됩니다. 이 안에 나름 아기자기하게 해 놓고 있었는데, 얘네들이 들어오니까 너무 비좁아 보이더라구요.. 이렇게 3주 정도를 지내면서도 얘네들은 좀 컸습니다. 그래서 결국 좀 더 넓은 어항이 필요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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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동네에는 애완동물 대형마트인 PetSmart와 PetCo가 있는데요, 블랙 프라이데이 아침 일찍 두 곳 모두 둘러보았습니다. 어디 저렴한 큰 크기의 어항이 없을까 하며 찾아보니 몇가지를 발견했습니다. 그 중에 몇가지를 비교하다가 하나를 선택했는데요, 이번에 산 어항은 용량이 38 갤런 (144 리터) 크기에 정면 넓이가 76 cm에 높이가 높은 것을 골랐습니다.

원래 가격은 $179.99 하는 제품이었는데, 그날 세일 가격은 $89.99. 50% 세일이더라구요. 어항을 사가지고 와서 모든 것을 옮기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물의 양이 거의 두배가 되니깐 물을 옮기고 새로 넣는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다 옮겨놓고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아, 이제는 어항에 꽤 넓어보이죠? 열대어들도 여유있게 헤엄치고 자기들끼리의 영역싸움을 덜 하더라구요. 이제 이녀석들을 모두 어른 손바닥만하게 잘 키워 올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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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서 가져본 가장 큰 어항에, 스스로 감동했습니다. 하하




2015/11/29 23:09 2015/11/29 23:09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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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적에는 간장게장이든, 양념게장이든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아마 이런것은 부모님께서 드시냐, 안드시냐의 차이에 기인하는 듯 싶습니다. 제가 양념게장을 많이 먹어본 것은 경기도 연천에서 장교로 군복무를 할 때 간부 회식을 하면 자주 가는 식당이 있었는데, 거기 밑반찬에 항상 양념게장이 나왔거든요. 먹어보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사실 간장게장보다는 양념게장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간장게장은 좀 비린내가 강하더라구요...


아무튼, 미국에서는 양념게장을 맛볼 기회가 너무나 제한적입니다. 지난번 시애틀 한국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절반으로 잘라놓은 냉동 꽃게를 파는것 아니겠습니까? 큰 마음 먹고, 두팩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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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 전 금요일에 손님들이 오셨는데요, 양념게장은 먹기 이틀전에 만들어야 한다고 해서, 그 전 수요일에 양념게장에 도전하였습니다. 우선 인터넷을 통해 몇가지 레시피들을 읽어보고, 대략 윤곽을 잡은 후 제 마음대로(?) 만들었지요... ^^.

우선 칫솔을 가지고 냉동게를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뺐습니다. 집게발은 몸에서 떼어낸 후에 두 조각으로 자르고 나머지 잔발들도 정리했지요. 아래 사진은 양념하기 전.. 한팩에 5마리(10조각)씩 들어있더라구요. 총 20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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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게와 맛있는 양념이 가장 중요할텐데요, 양념장은 일찍 만들어서 준비해뒀습니다. 양파, 피망, 마늘, 생강을 믹서기에 갈고 고추가루, 후추가루, 매실청, 참깨, 간장을 넣고 잘 섞은 후 두시간 정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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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 다진 파와 고추를 넣고 게와 양념을 버무리는 거죠. 게장은 아무래도 양념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 고추가루를 좀 많이 사용했습니다. 양념이 골고루 배이도록 부드럽게 여러번 섞은 후, 아래와 같은 상태가 된 후에 랩을 씌워 이틀 동안 냉장고에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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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루가 지나서 제일 작은 게를 먹어보니, 음... 먹을만 하더라구요. (^^) ㅎㅎ 다음날 손님 오시는데 꺼내놓아도 실례가 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당일날은 집게발 빼고 몸통만 내놓았는데.. 음..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더라구요. 제가 먹어보니, 하루 숙성과 이틀 숙성도 맛 차이가 꽤 나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나중에 손님 접대할 일이 있으면, 양념게장을 또 만들어 내놓아도 될것 같아요.

아쉽게도 마지막에 접시에 꺼내놓은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위에 사진은 그냥 양념에 푹 담긴 모습이라...^^

2015/10/26 22:37 2015/10/26 22:37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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