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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메리칸 풋볼(미식축구)에 매니아가 되어버린 아들 녀석.
드디어 처음으로 인근 고등학교(Hanford High School)에서 하는 풋볼 캠프에 참가했습니다.
이 캠프는 8살부터 참가가 가능한데 무연이가 드디어 8살이 되었거든요.
꼭 하고 싶다고 해서...

이 풋볼 캠프는 매년 여름 7월의 마지막 3일간 진행되는데요,
아마 학년으로는 초등학교 3학년 올라가는 아이들부터 중학생까지 참가 하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이 기간에 낮기온이 100도를 항상 넘었습니다. 섭씨로 하면 항상 40도 전후였지요.
한국에서 40도면 폭염일텐데, 제가 사는 곳은 40도가 넘어도
한국의 35도보다도 체감기온이 나은것 같습니다. 습도가 낮으니깐요..
암튼 무더위에 다들 많이 참석을 했더라구요.

첫날에 모두 필드에 집합하게 한 다음 몸풀기를 다 같이 했습니다.
고등학교 코치들이 운영을 하고, 고등학교 선수들이 항상 시범을 보였지요.
몸을 풀고나서는 같이 나이위주로 10개 조를 만들어서
10개 정도 되는 스테이션을 돌아다니면서 연습합니다. 2시간 동안.

스텝 밟기, 달리기, 던지기, 몸싸움, 받기 등등등 모든 기술들을 맛만(?) 보여주는 수준으로 하는데요...
그래도 다들 엄청 즐거워 하며 운동을 합니다.
그 이유는 고등학교 형들이 엄청 응원해주고 ,조금만 잘해도 크게 칭찬해주고...
항상 큰 소리로 기합을 넣어줍니다. 약간은 마초적인..?  아이들을 남성적으로 흥분시키는 것 같습니다.
보고 있는 저도 막 배우고 싶더라니까요? 운동이 굉장히 동적입니다. 비록 연습만 하는데요.. ^^

아래 사진은 두명이 출발해 달려가서, 한명은 수비, 한명은 공격인데
공격하는 쪽이 머리쪽으로 날아오는 쿼터백이 던져 주는 공을 잡는 연습입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좀 그럴듯 한데요? 연두색 윗옷 무연이가 공격, 즉 공을 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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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서 하는 패싱 연습. 정확하게 상대방에게 던지게 하는 연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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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 연습. 상대방을 향해 돌진해서 밀어붙이는 연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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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도(섭씨 40도)의 폭염속에서도 다들 열심히 하다보니, 당연히 땀도 많이 나서 물을 자주 마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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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 방법을 가르쳐 주는 코치. 하체를 잡고 돌려 넘어뜨리는 고난이도 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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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왼쪽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꿔가며 밀어붙이는 연습.
고등학교 선수들이 일부러 밀려주니깐, 작은 아이들이 엄청 흥분(?)해서 계속 밀어붙이더라구요.
자기들이 힘이 센줄로 착각하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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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을 빠른 스텝으로 통과해서 저기까지 도착하면 던져주는 공을 받는 연습입니다.
무연이가 공 잡기 바로 직전인데요, 항상 사진으로만 보면, 그럴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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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시간씩 폭염속에 연습을 하고, 3일째 마지막 추가 20분의 연습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3학년 어린 아이들은 다들 리시버(달려가서 쿼터백이 주는 패스를 받는 포지션)가 되고,
4-5학년들이 쿼터백이 되어서 공을 던져주는 연습인데요
몇번 사이클 돌아가니깐, 아이들이 제법 그럴듯 하게 했습니다.

아이들이 패스를 제대로 잡으면 그대로 끝까지 달려서 터치다운 존까지 뛰어가게 하고
공을 못받으면 다시 들어가는 연습입니다.
무연이는 대략 10번의 패스 중에, 2번 정도 성공적으로 받은 것 같습니다.

끝으로 마지막날 모든 캠프가 끝나고 모여서 코치들이랑 풋볼 선수들이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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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말했지만, 다들 엄청 마초적입니다. 큰 고함, 기합, 화이팅...
연습 자체도 굉장히 다이나믹한 운동입니다. 다른 운동인 야구나, 축구에 비해서...

끝나고 집에 오는데 아들녀석이 하는 말. "내년에도 또 하고싶어!" 흐..

참고로 대략 130여명의 아이들이 참여를 한것 같은데.. 아시안은 우리 아들 녀석 뿐이었습니다.
농구나, 야구, 축구에는 아시안들을 그나마 볼 수 있는데, 풋볼 캠프에서는 한명도 없더라구요.
우리 아들이 유별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흠

곧 가을이 오면 아들녀석은 또 일요일 풋볼 경기에 열광하겠지요? 시애틀 시혹스 경기를 보며... ㅎㅎ
2015/08/04 23:10 2015/08/04 23:10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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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징어를 좋아해서, 시애틀이나 포틀랜드의 한국 마트에 장을 보러가면, 냉동 오징어 한 상자를 삽니다.  지난번 시애틀에서 산 오징어는 비록 냉동이지만 꽤 싱싱하더라구요.

어떻게 아냐구요?

다듬기 위해 배를 갈라보면, 속면이 얼마나 깨끗한가에 따라 신선도를 판단할 수 있지요. 오래된 오징어는 확실히 내부의 색이 좀 변색 되어 약한 갈색이나 적색을 띄고 있고, 신선할 수록 (오래되지 않았을 수록) 속이 투명/하얗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오징어 젓갈을 직접 담가보았습니다.
오징어 2마리를 채 썰어서 소금에 절였습니다.
시판 오징어 젓갈에서 한번도 오징어 다리를 본적이 없는 것 같아, 다리는 살짝 데쳐서 먹었습니다.
뭔가 이유가 있겠지요? 왜 오징어 다리로는 젓갈을 만들지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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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룻밤을 소금에 절여두고, 다음날 갖은 양념으로 무쳤는데요....
처음에는 모양이 이렇습니다. 아직 모양이 이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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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고 며칠 지나서 먹어야 한다는데요, 3일정도 지나니깐 아래와 같이 변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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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그럴듯 하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번 오징어 젓갈 만들기는 실패 했습니다.

오징어를 처음에 염장할때 상당히 많은 양의 소금에 절여야 하더군요.
저염식이 선호되는 요즘, 저는 소금의 양을 나름 적당히 했고(가볍게?),
또 양념을 하기전에 오징어를 가볍게 씻었는데요..
젓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싱겁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양념을 할 때 맛을 보며 소금을 좀 더 했는데... 먹어보니 맛이 좀 이상합니다. T.T

즉, 오징어 젓갈을 만들때는 오징어 자체는 간이 좀 세게 되어야 하고 (소금간이 좀 강하게..)
그리고 양념이 약간 달짝지근하게 물엿이 들어가줘야, 제대로 된 오징어 젓갈 맛이 되는데요..
제가 만든 오징어 젓갈은 오징어 자체는 좀 싱겁고, 양념은 좀 짠 듯하게 되었습니다. ㅎ

아, 물론 먹을 수는 있는 것 같은데, 사먹는 오징어 젓갈과는 좀 맛이 다른 것 같습니다. ㅋㅋ
다음에 담그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015/04/19 22:34 2015/04/19 22:34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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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세대라면 중/고등학교때 NBA 엄청 많이 봤습니다. 물론 농구대잔치도 열광적으로 보았구요
시차로 인해 학교에서 수업시간 사이 휴식시간에 교실에 있는 TV를 통해
시카고 불스, 뉴욕 닉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피닉스 선즈 등등 참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성인이 되고나서는 옛날 만큼의 흥미를 가지지 못하는 것은 사실인데요...

그런데 지난 연말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여기 같은 도시에 사는 친구가 NBA 경기 티켓을 얻었다고 같이 보러가자는 것이었습니다.
12월 30일 연말 경기. 여기 인근 대도시 중에 하나인 Oregon주 Portland에서
Toronto Raptors vs Portland Trail Blazers의 경기!
지금 두 팀 모두 올시즌 각 디비전에서 1위를 달리고 있구요. 좌석도 일반 좌석이 아니라, 스위트룸!   두둥!

여기서 잠깐!
저도 미국에 나오기전에는 Suite Room을 '슈트 룸'으로 읽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a
Suite를 sweet과 같이 '스위트'로 발음합니다.
그래서 '달콤한 설탕같은 방'이라는 뜻이 아니라 '많은 것이 일체형으로 된 방'을 말하는데요,
물론 고급스러운 방을 스위트룸이라고 많이들 호칭 하지요.
미국애들은 box seat이라고 더 많이 표현하더라구요.
유리로 된 상자같은 방안에 앉아서 본다는...뜻인것 같습니다.

밑에 사진은 NBA 티켓. (혹시나 몰라서 account 번호는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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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좀 찾아보니, 이런 스위트룸 티켓은 일반에게 판매를 하는게 아니라
각 호실별로 기업들이 시즌 단위로 빌려서 비즈니스를 하는데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 비용은 어마어마하다고 하더라구요. 수십만불하겠지요?

나중에 들은 이야기!
저에게 공짜 티켓을 준 제 친구 '가' 군이 일하는 회사 'A'는 회사 'B'로부터 비싼 장비를 가끔씩 구매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A회사는 B회사의 거래처 및 고객인데요.
제가 받은 티켓은 회사 'B'가 대여를 하고 있는 스위트룸의 티켓이었습니다.
회사'B'는 시즌이 시작되면 여러 게임 티켓들을 주요 고객인 업체나 개인에게 선물로 보내주는것 같은데요
그게 많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B'회사가 대여를 하고 있는 룸의 총 좌석이 12개.
한경기에 12명 밖에 초대가 안되는 셈이죠.

사실 어떻게 보면 좋은 관계를 이어가자는 뇌물(?)이기도 한데,
또 어떻게 보면 이건 상당히 건전한(?) 스포츠 비즈니스의 방법이기도 한 것 같네요.
그래서 미국의 프로 스포츠 MLB, NBA, NFL 등등의 구장에 있는 스위트룸은 대부분 기업들이 고객이라고 합니다.
밑에 보시면 알겠지만 일반좌석도 무지 비싸고, 선수들 바로 앞에서 보려면 한 경기당 티켓 가격이 5,000불입니다.
이것도 이정도인데 스위트룸을 만일 개인당 티켓으로 팔면 얼마나 비쌀까요? 몇천불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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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경기 당일 차를 얻어타고(?) 포틀랜드로 향했습니다.
포틀랜드에 있는 한국 식품마트 장을 보고 간 경기장,
대도시의 '교통 체증'을 계산에 넣지 않아서, 거의 시작하기 바로 전에야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포틀랜드 Trail Blazers의 홈구장은 Moda Center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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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일하는 사람에게 스위트룸은 어떻게 가야 하냐고 물어보니, 친절하게 알려주는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들어가고 있는 대형 입구가 아니라,
저만치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라고 하네요.
엄청 한적합니다. 쾌적한 엘리베이터링? 오 역시 돈 많으면 안기다려도 되는구나..


드디어 스위트룸 앞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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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바로 들어가면 오른편에 옷을 걸어두는 closet과 화장실이 갖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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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경기장쪽에서 안으로 바라보며 찍은 사진인데요, 여러 음식이 준비되어 있고
우리를 서빙하는 사람이 3명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밑에 사진에 가운데 3명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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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는 코트가 그렇게 가까운 곳은 아닙니다.
아들 녀석이 NBA 프로농구 코트가 신기한지 보고 있네요.
무연이는 지난 여름에 여기 근처 고등학교에서 하는 농구 캠프를 1주일 다녀와서
그나마 농구에 대한 규칙을 제법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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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마자, 무연이는 핫독에 과일들을.... 옆은 다른 인접 스위트룸입니다. 좌석 12개입니다.
따로 화장실이 방안에 있으니깐, 멀리 안가도 되고, 음식과 술은 오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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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니 아마 거의 7시 정각? 선수들 소개하고 있더라구요.
와 사람 엄청 많네요. 요즘 잘 해서 성적이 좋으니깐 관객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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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자체는 포틀랜드가 거의 10점차로 계속 지면서 따라갔습니다. 4쿼터 시작할때까지는요.
하지만 누구나 다 아시다시피(?) NBA 농구는 4쿼터부터 봐도 된다는... 대부분 비슷해지더라구요..

줌렌즈 카메라로 선수들 사진을 좀 당겨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토론토의 3번 선수, 저 점프력 보세요. 뭐 하늘을 날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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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음식/술 이야기를 하면,
여기 스위트룸에서 서버 3명이 고객들이 농구경기를 잘 즐길 수 있도록 해주더라구요.
여러가지 음식도 준비되어있고, 과일도 먹고, 술도 맥주, 와인, 위스키 등이 무제한!

처음에 맥주를 한병 마시고 나서, 위스키 (크라운 로얄)가 보여서 달라고 하니.
One shot? Two shot? 물어보길래. Two shot with ice! ㅎㅎ
위스키를 들고 맛보며 스위트룸에서 관람하는 NBA 경기, 상상 이상으로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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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town Hero!!
하프타임에, 여기 포틀랜드 출신 육군 중위가 경기 관람을 왔다고 기념품과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

다양한 이민자들의 나라 미국은, 애국심 고취하는 이벤트가 엄청 많고, 어디를 가더라도 우대해주고 박수쳐줍니다.
유치원 학부모 모임에 가도, 시작전 가족이나 친척이 현재 군에 복무중이면 일어나라고 해서 박수쳐주니..
(하지만 현실은 가난하고 없는 사람들이, 군인을 많이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장교는 좀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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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에 따라붙어서 결국 87:87 동점으로 연장전(overtime)으로 넘어갔습니다.
초반에 그렇게 안들어가던 포틀랜드의 야투가, 4쿼터에는 참 신기하게 쏙쏙 골대로 들어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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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연장전에서, 102 대 97로 포틀랜드가 승리를 했습니다. 승리의 팡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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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고 나오기 직전에 아들과 한컷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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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치어리더 이야기를 가볍게 할까 합니다.

미국은 야구 구장은 치어리더가 없는데 미식축구랑 농구에는 있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치어리더들은 조금이라도 경기가 중단되면 (예, 작전타임) 코트로 나와서 사람들에게 볼 거리를 제공합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나름 고단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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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제가 있는 스위트룸 앞에서 무슨 이벤트가 있어서 갑자기 하늘로 솟아오르며 나타난 치어리더들..
Blazers Ladies 였나? 공식 명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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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도 계속 바뀌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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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타임때마다 코너에서 치어리더들을 하늘에 던집니다. 그리면 돌아서 내려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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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렌즈 카메라로 당겨 촬영하니, 좀 어두워도 사진은 나쁘지 않게 나오네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은 별로 한적이 없는데,
이번에 농구보면서 돈 많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제가 지금까지 너무 선비처럼 살았나요? ^^;

그리고 정말 미국은 돈가진 사람은 가진 만큼의 대접을 받고 살아가는 곳이구나를 또 한번 느꼈습니다.
돈 많은 부자들에게는 천국(?),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힘든 이승의 삶인것처럼요.
그런데 이것은 세상 모든 나라가 또 다 그러하지 않을까 합니다. 현실에 천국은 없는 것 처럼요.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호모 사피엔스가
과연 수백년 후에는 모든 사람이 고루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요? --

끝으로, 다시한번 저에게 이런 좋은 기회를 준 친구 '가'군과
포틀랜드까지 왕복운전하느라 수고하신 '나'박사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2015/01/06 23:10 2015/01/06 23:10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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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무연나연외삼촌 2015/01/26 03:3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우와...오랜만에 들어왔더니 이렇게 멋진 경험을 한 글이 있었네.
    MLB나 NBA, NFL, MLS등 경기장 한번 가봤으면 했는데...우리 무연이가 아빠 덕분에 좋은 구경을 하고 왔구나~~
    시간이 지날때마다 늠름해지는 무연이 모습보니, 더 보고 싶어지네~
    항상 건강하고, 좋은 소식 또 많이 전해다오~~

저의 취미생활은 숫자 면에서 보면 꽤 다양한 편인데,
이에 동반되는 문제는 특출나게 잘하는게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

그리고 운동 같은 경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격렬한 운동에서 부드러운 운동으로 바뀌는데요
나이 들어가면서 할 수 있는 운동(혹은 레저) 가운데 하나가 골프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아직 때가 되지 않은듯 해서, 내년인 2015년부터 시작하려고 했었지만,
주변 H 박사님의 권유를 통해, 올해 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사실, 4월달에 처음으로 골프 연습장 (Driving Range)에 가서 기본 자세를 배웠는데요
그 뒤로는 매우 간헐적으로 하다가, 결국은 저의 골프 클럽이 필요함을 깨닫고 지난 여름에 질렀습니다.

코스코에서 캘러웨이 익스트림(Extreme) 세트 11 피스짜리를 490불에 파는 것을 샀습니다.
많은 주변분들이 초보자가 사기에 적당한 클럽 세트 중에 하나라면서요..
드라이버 하나, 우드 2개(3번,5번), 하이브리드 4번 하나, 5-9번 아이언, 피칭웨지, 샌드웨지 이렇게 들어 있습니다.
이 세트에는 퍼터가 없어서, 그거는 따로 아마존에서 하나 주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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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방도 있어야 하겠기에, MLB Seattle Mariners 마크가 붙어 있는 가방도 하나 장만했습니다.
앗, 골프 모자도 필요하기에 NFL Seattle Seahawks의 마크가 붙어있는 것도 하나 샀죠. ㅋ
기본자세를 배운후, H박사님과 가까운 연습장을 가서 아이언과 드라이버 연습을 간헐적으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9월에, 집에서 가까운 Columbia Point 골프장에 있는 Driving Range의 월간 회원권을 끊었는데요,
'시간 무제한', '연습공 무제한'에 천연잔디위에서 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월 회비 37불!
한국과 비교하면 엄청 싸죠?

아래 사진은 제가 연습하는 드라이빙 레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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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하우스 가서 우선 공 한바구니 (약 120개) 받아와서 시작하죠.
이거 다 치는데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는데, 날씨 괜찮으면 한 바구니 더 칩니다.
많이 치시는 분은 3-4 바구니 치시는 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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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든,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잘라야 하듯이, 필드를 나가봐야 하는데요,
사실 약 한달전 즈음에 주변의 골프 코스를 저녁에 가서 약 7홀 정도 쳐보고,
실제 골프 코스가 이렇다는 것을 체험할 기회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실제 코스를 다 돌아본것도 아니고, 주로 필드를 처음 보고 배우는 수준이었죠.

그러던 차에, 여기계시는 한국인 남자분들 몇명이서 가을소풍(?)을 골프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도 따라가게 되었는데요, 중년의 남자들이 같이 할 수 있는게 미국에서는 골프밖에 없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스포케인의 퍼블릭 골프장 Downriver Golf Course를 다녀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골프장 사진을 몇개 찾아보면,
소나무들이 골프장을 에워싸고 있어서, 제가 사는 도시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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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아침 인근 공원 주차장에 모여서 출발전 환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같이 가시는 분들중에 오른편에 보이는 큰 Conversion 밴을 가지고 계신분이 있어서
차 두대로 거기까지 11명이 갈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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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풍경 좋은곳에서 쉬면서 아침식사도 맛있게 하구요, 특히 김치 사각 김밥이 매우 맛있었습니다.
준비해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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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골프장 입구 도착, 모두 준비 중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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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보이는 곳이 1번홀 뒷편입니다.
이런 퍼블릭 골프장 18홀 도는데 내야하는 그린피가 32불이더라구요. 한국돈 3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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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이 순간 이후부터는 사진이 없습니다.
저같이 처음 필드에 나가는 사람은 정신이 없어서 우왕좌왕 하느라
사진을 찍고 있을 정신도 없고 여유도 없었지요. 하하.

제가 생각할때는 엄청 엉망으로 칠까봐 정말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생각했던것 만큼 엉망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 드라이버 치면 훅나고, 슬라이스나고 그럴까봐 걱정했는데,
두번 빼고는 그런데로 공이 떠서 전방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아이언 샷도 뭐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절실히 부족하다고 느낀건 50-100야드를 남겨두고
그린을 향해 공을 치는게 너무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린 넘어가면 뭐 거의 양파(double par)가 되는것이 확실하니깐요.
그래서 약하게 치면 목표지점 중간지점에 떨어지고.. ㅎ
뭐 처음 필드 나가는데 그런걸 잘치면 말이 안되겠죠?

아무튼, 약 4시간 정도에 걸쳐서 18홀을 모두 다 돌고,
스포케인에서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요리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마쳤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들린 스타벅스에서, 오늘 버디를 잡으신 J님께서 기념 커피를 쏘신다고..
달달한 아이스 모카 한잔 얻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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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에 출발해서 모든것을 마치고 돌아오니 저녁 7시 40분이더라구요.
정말 다른 도시까지 가서 골프를 치는 것은 큰 일이네요...

그래도 난생 처음 골프장 18홀을 마친,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이런 이벤트를 한국 분들은 골프인생에서 '상투를 올리는 날'이라고 하지요. ㅋ

정말 부끄럽지만, 저의 성적표입니다. 세번째 줄...
잘치시는 분이 보시면 이건 뭐 "X판이네~" 하시겠지만, ㅋㅋ 저는 처음 나간거니깐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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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짧은 거리 연습과 칩핑, 퍼팅 연습을 좀 더 하면 점수가 조금은 좋아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두달 뭐 연습한다고 잘 될것 같으면, 다 선수가 되겠지요?  느긋하게 해야겠습니다.
2014/09/23 01:30 2014/09/23 01:30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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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차나연 2014/09/30 14:4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축하하네 김서방은 언제나 도전하는 모습 너무좋은데....다시한번 축하
    날마다 좋은날 되길.....

    • crinite 2014/10/18 15:51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아, 감사합니다. 인생은 계속된 도전이니, 물러서지 말아야지요... ^^a

제가 속해 있는 한국인 테니스 클럽 Tri-Cities Korean Tennis Club에서 신입 회원 대모집을 진행중입니다.
(리치랜드, 케너윅, 패스코; Richland, Kennewick, Pasco)

라켓을 구입할 의향이 있으시거나, 매주 땀을 규칙적으로 흘리시기를 원하시면 언제나 환영합니다.
장소는 케너윅에 있는 Court Club에서 하구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일요일 오후 5시에 시작합니다.
다양한 수준의 회원들이 있기 때문에 오시면 수준별 경기가 진행이 됩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아닐때도 있구요.. ^^)

오늘은 본 클럽에서 수년간 총무를 역임하시고,
3년 전에 저에게 총무직을 넘긴 후 한국으로 들어가신 모 교수님이
모처럼 테니스장을 방문하셔서 즐거운 게임을 했습니다. 하나도 안변하셨더라구요..

본 클럽에서는 젊은피의 수혈이 매우 필요한 상황입니다.
혹시 생각있으신분은 연락 주십시오!

이렇게 더운날 실내코트에서 2-3시간 운동하면, 탈수현상으로 인해 1 kg은 그냥 빠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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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3 23:47 2014/08/03 23:47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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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rinite 2014/08/21 23:0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여기 테니스 모임이, 이 곳 트라이시티 한인사회에서 가장 큰 사조직(?)입니다. 그만큼 한인이 적다는 뜻이 되겠지요? 동참하시면 여러가지 소식을 모아서 들을 수 있습니다. :)

아이들이 엄청 빨리 커갑니다.

6월초에 방학을 해서 8월 말 개학전까지 기나긴 방학이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경험을 해보게 하자는 취지하에
5월부터 6주 야구 시즌, 6월에 일주일 농구캠프, 그리고 6주 축구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하! 엄청 아이들이 바쁘죠, 아이들 엄마는 더 바쁩니다. 소위 말하는 사커맘이 되어서.. ^^

가장 먼저 시작한 야구 시즌, 엄밀히 말하면 Tee-Ball이라고 해서 가장 기초 수준의 리그입니다.
만 4-6세가 하는 Tee-Ball은 홈 플레이트 위 막대기에 공을 올려두고 치는 것이구요,
만 7-8세는 Coach Pitch라고 해서 코치가 던져주는 공을 치는 야구를 하고
그 이후 나이부터는 직접 투수도 하면서 야구를 합니다.
Tee-Ball은 만 4-6세가 대상인데요, 신청할 당시 아들/딸 모두 되는거라서 신청을 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이렇게 야구를 체계적으로 배우는것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사실 어린 아이들에게 야구는 좀 어려운 운동이죠. 규칙도 복잡하고..
그런데 코치가 그것을 몸으로 습득하게 훈련을 시키더라구요. 타격, 수비, 주루 모두...
6주간, 매주 연습 2번에 다른 초등학교 팀과 경기 한번, 주 3회니깐 총 18번 모여서 운동했네요..
그리고 야구는 코치 외에도 부모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공도 주워줘야 하고 주루 플레이도 도와줘야 하고.
(참고로 다른 농구나 축구는 그냥 넣어 놓으면 거기서 알아서 합니다.)

운이 좋게도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팀 코치가 매우 유능한 사람이었습니다. (부모가 자원하는 거죠)
경험도 많은 것 같구요. 6주동안 아이들 실력이 매주 늘고 있음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고.
다른 초등학교 팀들과 경기를 해봐도 우리팀 애들 실력과 집중력이 한 수위라고 단연코 말할 수 있었습니다..


밑에 사진은 경기나 연습하기 전 몸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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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이 타격 연습. 지금 여기서 타격 방버을 가르쳐 주고 있는 사람이 우리 팀 코치 사이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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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타격 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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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이의 치는 순간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했는데요, 과연 이 공이 잘 맞았을까요?
하체는 안정되어 보입니다만 사실 이 공은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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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관객(부모)들.. 할때마다 다 옆에서 보고 있지요..
경기가 있는 날은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도 의자 가지고 나오셔서 아이들 야구 하는 모습을 보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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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시즌은 매우 재미있었지만,
이제 다음 시즌을 기약하며 무연이 농구 캠프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제가 사는 도시에 있는 Richland High School에서 여름 방학 맞이 어린이 농구 캠프를 열었습니다.
월-금 5일동안, 매일 두시간씩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밑에 꼬마들 많죠?
저는 미국 고등학교 농구부 애들 키보고 꽤 놀랐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는 앞에서 덩크 하는 애들도 너무나 많고..

이런 시골 학교에 농구부 애들도 이 정도인데,
NBA에 뛰는 프로선수들은 정말 '농구의 신'인 애들일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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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단체 드리블 연습도 하고.. 농구부 학생들이 자세를 봐주는 거죠.
왼편에 회색 티셔츠가 무연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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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놀란 건, 초등학교 1학년 애들도 5:5로 풀 코트 경기 시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리 무연이 거의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사실 혼자 드리블하고 슛하는 것만 좀 했었지,
아이들과 몸싸움 하고 공 뺐고 이런거는 생전 해본적이 없는데..

첫 경기에서 보니 이렇게 작은 애들 중에도 꽤 잘하는 애들이 있어서, (드리블하면서 상대 선수를 제칠 수 있는..)
처음에 다 모르는 아이들이니 몇번 공 돌려보더니,
같은 팀에서 제일 잘하는 두명이서 게임 내내 공을 가지고 서로 패스 하고 골 넣고 합니다.
나머지, 무연이 포함 어설픈 3명한테는 패스도 거의 안하더라구요.
무연이가 "패스" "패스" 외쳐도 공을 안줍니다. ㅎㅎ
잘 하는 애들은 좀 못하는 애들한테 줬다가는 상대팀에게 빼았긴다는 것을 아니깐요..
아마 무연이 지금까지 살아온 짧은 인생에서 가장 쓴맛을 본 순간이 아닐까 합니다. ㅋ
그래서 요즘 저녁에 집 마당에서 나름 연습을 많이 합니다. 시키지 않아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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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는 여름 축구 시즌.
겨울에 부드러운 공으로 하는 Indoor 축구는 몇번 해 봤지만, 여름에 밖에서 하는 축구는 처음입니다.
이제는 무연이랑 나연이가 나이 때문에 같은 팀에 못가기 때문에 나눠졌습니다. 5-6세, 7-8세팀

나연이 축구팀은 그린팀이네요.
나연이가 가장 어린축에 속하는데요, 그래도 뭐 좋다고 잘 뛰어다닙니다.
승부가 중요한게 아니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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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이 축구팀은 레드팀.
저기 중간에서 왼편에 공을 향해 달려가는 레드셔츠, 회색 반바지가 무연이입니다.
이날 경기에서 무연이 시즌 첫골을 기록했습니다.
7-8세 축구는 경기장이 엄청 넓은데요, 아이들 상당히 많이 뜁니다.
그리고 이제는 아이들 스스로 제법 승부에 연연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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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6주 야구는 40불, 농구는 1주일에 40불, 6주 축구도 40불입니다. (1인당)

아이들이 많이 배우는거에 비하면 신청비가 저렴하네요.
앞으로도 시간이 되면 이런 프로그램에 적절히(?) 참여시켜야겠습니다.


2014/07/07 00:00 2014/07/07 00:00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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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빈이가 2014/07/12 02:2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너무너무잘한다. 힘내! 나연아! 무연아! 제빈이가 한국에서


아는 분이 집에서 잘 안치는 피아노를,
우리 아이들 교육용으로 가져가도 좋다고 하셔서...
지난 토요일에 가서 업어왔습니다.

비록 낡고 오래되었지만
피아노를 연주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 피아노였습니다.
모든 건반의 음이 잘 나는..

전문적으로 피아노를 운반하는 사람들이 일을 할때는 2명이면 충분하다고 하지만,
비전문가들의 경우에는 최소한 4명은 있어야 할 것이라는 인터넷 정보를 참조해서..
많은 대민 피해를 끼쳐가며 옮겨왔습니다. ^^
 
사실, 무겁긴 하더라구요, 피아노가...
서비스 업체에 의뢰를 해 볼까도 고민해 봤었는데요
공짜로 주시는데, 이거 운송비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더라구요..

집에 옮겨놓고 시간이 지나서 제가 모든 건반을 차례대로 하나하나 쳐봤는데
음이 그렇게 문제가 있게 틀린 건반은 없는 것 같던데요.
나중에 좀 더 시간이 지나서 정말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그때는 조율 서비스를 신청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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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1 00:13 2014/06/11 00:13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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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차나연 2014/06/11 05:4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피아노 누구의 손이 많이 닿을까 생각해보네...

작년에 집을 사기로 하고, 매물로 나온 집들을 둘러보러 다니면서
지금 살고 있는 집을 고른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집 뒷마당에 잔디를 뜯어내고 나무로 텃밭을 만들고,
자동으로 물까지 주는 시스템까지 되어있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전 집주인이 꽤~ 노력을 기울인듯 합니다. -  저의 취미 생활을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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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으로만 보면 꽤 작아보이네요, 그런데 실제 그렇게 작지는 않습니다. ^^

아무튼, 이제 봄은 오고있고, 여기다 뭘 제대로 심어봐야겠는데요...
오늘 오후에 잠시 농사(?) 계획을 세워 보았습니다.   이거~이거~ 완전 거창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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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추는 어릴때 성장이 너무 느리기 때문에 지금 실내에서 모종을 기르고 있습니다.
미국 고추는 뭔가 맛이 달라서.... 매콤한 '한국산 청량 고추'의 씨를 구해서 심었고,
밑에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잘 자라고 있네요.

사실 잘 자랄지 아닐지 몰라서 12개의 씨앗을 심었는데,
예전 경험상 제대로만 자라면 3포기도 충분하겠더라구요..

나머지 남는 모종은 혹시 한국산 청량고추의 맛을 원하시는 분이 있으면 나눠 드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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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표상에 있는 나머지 씨앗들도 여러가지 경로로 다 구했습니다.
이제 날씨가 좀 더 따듯해 지면 씨앗들을 심는 일만 남았네요.

제대로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몇달 후에 사진을 다시 업데이트 하도록 하지요..
2014/03/09 22:01 2014/03/09 22:01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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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차나연 2014/04/18 09:0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수확할때 안부가 팔요치않울까 생각되는데....

    • crinite 2014/04/29 00:09  편집/삭제  댓글 주소

      하하..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무랑 상추가 봄날에 엄청 빨리 자라고 있습니다.

  3. 차나연 2014/06/11 05:4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지금은 어느정도 자랐을까 궁금

대학원 과정때 제 책상 옆에서 동양란 하나를 키워서 결국은 꽃을 피워냈고,
그 은은하고 향기로운 난의 꽃향기에 매료되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결국 그 취미생활을 여기서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기서도 orchid가 많긴한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서양란이라고 하는 품종들은
각종 마트에 거짓말좀 보태서 어디나 널려 있을정도로 많습니다.
잎이 둥긍둥글 한 스타일이지요. 꽃도 둥글둥글하고..(서양란은 색은 화려한데 향기가 없습니다)
하지만, 잎이 가늘고 길쭉한 동양란은, 아예 파는 곳이 없어서 구매가 불가능합니다.
사실, 시애틀에는 동양란을 파는 화원들이 몇군데 있는 것 같은데,
다른거 하기에도 바쁜데 시애틀에서 화원을 찾아 다니는 것은 좀 무리가 있어보이더라구요..

결국 저에게 주어진 옵션은 인터넷에서 구매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살아있는 생물을 보지도 못하고 인터넷으로 구입을 한다는게 좀 못 미덥지만,
그래도 뭐 별다른 대안이 없으니 그냥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좀 괜찮은 품종들은 3촉에 거의 50-100불선의 가격대를 유지하더라구요..
향기나, 꽃의 형태, 잎의 형태 등등에 따라서요..
하지만,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기후 조건이 너무 건조해서
과연 이러한 고급 난초들이 잘 살아갈지에 대해 확신이 없어,
우선은 고르고 골라 가장 가격이 저렴한 품종으로 2가지 골랐습니다.

그것은 바로 중국 보세란이라는 종류인데요... '묵란'이라고도 불리는 품종입니다.
여기서 '보세'라는 말은 브랜드 없는 옷을 말하는 보세가 아니라...^^
보세란(報歲蘭) - 알릴, 해,. 새해를 알리는 난초라는 뜻이라네요. (즉 1, 2월에 꽃이 핀다는..)
잎이 좀 길고 약간 넓은 편의 품종입니다.
꽃은 일반적으로 짙은 자주색의 꽃이 피는데, 밝은 녹색의 꽃이 피는 품종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그 향기가 강한 품종이라고 알려져 있네요.
그래서 제가 산 것이 자주색 꽃이 피는 품종과, 밝은 녹색의 꽃이 피는 품종을 하나씩 샀습니다.

아래는 인터넷에서 가지고 온 이 품종의 꽃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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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했더니, 긴 종이로 된 삼각형 상자에 젖은 신문지로 둘둘말린 난초가 배송되더라구요 ㅋ
그래서 화분에다가 심고 물을 주고, 지금 몇일동안 지켜보고 있습니다.
잘 적응을 할지 못할지에 대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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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난들이 잘 버텨준다면, 아마 내년 1월 말 경에 각기 다른 색의 꽃을 볼 수 있겠지요?

단아하고 쭉쭉 뻣은 잎들이 상당히 씩씩해 보이는 품종입니다.
아무튼 잘 키워봐야겠습니다.

2013/04/21 01:54 2013/04/21 01:54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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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차나연 2013/05/03 15:3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잘키워 꽃볼수있길 바라네...

    • crinite 2013/05/22 23:54  편집/삭제  댓글 주소

      네, 다행스럽게도 죽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또 뿌리 근처에서 새로운 촉이 올라와서 자라고 있네요. 온도를 잘 맞춰줘서 여름은 따뜻하게 보내고 가을부터 서늘하게 해 줘야 내년 1-2월에 경에 꽃일 필텐데요,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은 여기 제가 사는 지역의 '와인'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한국에서는 고급 와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또 그런걸 따지면서 와인에 대해 유식한척(?) 하시는 분이 많지만..
여기서는 그냥 마트에 가면 온갖 종류 (주로 중저가)의 일반 와인들이 널려 있어서..
그것만 살펴보는데도 머리가 복잡할 정도입니다.
좀더 특별한, 혹은 고가의 와인을 사려면 liquor store에 가야죠..

물론 와인하면,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유명 샤토에서 만들어진 와인을 가장 고급 와인으로 평가하겠지만.
지난 수십년간 증명된 바와 같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도 그 품질은 전혀 손색이 없지요.
어찌보면 와인은 품질보다는 브랜드 값이기도 한데
미국도 캘리포니아 지역 '소노마 밸리'나 '나파 밸리'쪽의 와인들이 인지도도 높고, 가격도 높습니다.
미국 와인생산량의 대략 90% 가까이가 여기 캘리포니아 중북부 지역에서 생산이 되죠.
보르도 지역이랑 기후가 비슷하다고 하던가요?

캘리포니아 주 다음으로, 와인 생산량이 많은 곳이 바로 여기 워싱턴주입니다.
워싱턴주 안에서도 여러곳에서 와인이 생산되는데요,
그중 대부분은 여기 아래의 지도에 표시된 곳에서 생산됩니다. (출처: wikipedia)
 
빨간색 사각형 안에 검은 색으로 표시한 지역이 컬럼비아 밸리(Columbia Valley)라는 곳인데요,
이 지역은 컬럼비아 강을 끼고 있는 컬럼비아 분지 지대를 일컫습니다.
컬럼비아 강은 북쪽의 캐나다 빙하가 녹아 흘러 내려와, 워싱턴주 남부를 휘감고,
워싱턴주와 오레건주 접경지역 서쪽으로 흘러 태평양으로 가는 긴 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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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워싱턴주 동쪽 (캐스캐이드 산맥 너머)은 아주 건조한 사막 기후입니다.
하지만, 여기 컬럼비아 밸리 지역은 황량한 사막임에도 불구하고,
이 큰 강이 있어서 강물을 끌어들여 경작하는 방법을 통해 과수 농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과일은 비가 자주 오면 안되고, 일조량이 많아야 하고
수분 공급은 땅으로만 전달해주는 관계농사를 해야 과일의 당도가 높아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여기는 포도 뿐만 아니라 체리, 복숭아, 사과 등등 과일의 당도가 높아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지도에서 표시된 컬럼비아 밸리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가,
바로 제가 살고 있는 Richland-Kennewick-Pasco (Tri-Cities)입니다.
당연 자동차로 한시간 거리 이내에 정말 많은 와이너리가 있습니다.
대량생산하는 와이너리들 중에는 '컬럼비아 크레스트(Columbia Crest)'같은 대형 업체도 있구요
어떤 곳은 소량 생산하면서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와인도 있고
또 어떤 곳은 좋은 레스토랑과 함께 동시에 운영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워싱턴 와인에 대해 좀더 상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손용석의 Wine     박승안씨의 와인 


이 지역의 장점은 비록 프랑스 보르도 같은 지형은 아니지만, 맑고 깨끗한 강물 공급이 원활하고
특히 높은 위도로 인하여 일조량이 보르도나 캘리포니아보다도 더 많기 때문에
포도의 품질이 더 좋다라는 건데요, 아직 그렇게 미국 밖에 사람들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나봅니다.
그래도 미국에서 두번째라는 자부심은 있나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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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맛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포도 품종인데요
어떤 포도로 만들었느냐에 따라, 맛과 느낌이 다릅니다.
워싱턴주 와인협회를 보니, 현재 워싱턴주에서 재배되는 품종 리스트가 아래와 같이 나와 있네요
 
Leading WHITE varietals:
1.Riesling
2.Chardonnay
3.Pinot Gris
4.Sauvignon Blanc
5.Gewurztraminer
6.Viognier
7.Semillon
8.Chenin Blanc
 
Leading RED varietals:
1.Cabernet Sauvignon
2.Merlot
3.Syrah
4.Cabernet Franc
5.Malbec
6.Pinot Noir
7.Sangiovese
8.Lemberger

가끔 여기 일하는 곳에 미국 사람들 중에는 꼭 이 지역에 생산된 와인 마시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한테 가끔 이야기도 듣고 그런데요, (사실 뭐 한두잔 마시다보면 뭐 똑같아서..ㅋㅋ)
하긴, 제가 참여하는 과제들 중의 하나의 연구 책임자이신 짐 프레드릭슨 박사님은
자기 집 마당에서 Merlot와 Syrah 포도를 재배하고 직접 와인을 담그시고
파티할때 자기만의 라벨이 붙어있는 와인병을 내어놓으십니다. 취미생활이시죠.. ^^

하지만, 사실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보다 하는 것이지...
라벨링 없이 그냥 와인 주면, 저는 이게 무엇으로 만든지 구별 못합니다.
물론 다른 맛의 와인을 '동시'에 맛보면, 둘의 맛 차이는 확실한데요...
아마 시간이 많이 흘러도 저는 구별을 못할 것 같습니다.

뭐 와인은, 그냥 먹고 마시고 즐기면 되는 거 아닌가요?




2013/04/03 00:09 2013/04/03 00:09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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