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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독일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약 십여년전 대학원 과정에 있을때, '한-독 대학원생 교류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함부르크 대학에 있으면서 독일 여러곳을 다녀본적이 있는데요, 그때는 가보지 못했던 율리히(Juelich)라는 도시에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여기는 제가 가봤던 아헨(Aachen)과 쾰른(Koeln or Cologne) 사이에 있는 도시더라구요.

제가 사는 곳에서는 당연히 독일로 가는 직항이 없고, 시애틀에서도 율리히 인접공항인 뒤셀도르프로 가는 연결편이 없어서, 이번 출장은 여러번 갈아타야 되었습니다. 갈때는 Pasco - Seattle - Amsterdam - Dusseldorf, 올때는 Dusseldorf - Atlanta - Minneapolis - Pasco 아~ 일정을 보기만해도 힘드네요.. ㅎㅎ

출발일정에서 예기치 못한 큰 일이 발생했습니다. 시애틀에서 출발하기로 되어 있던 비행기가 기체 결함을 계속 지연되다가, 결국은 출발했었는데, 출발 한시간만에 다시 시애틀 공항으로 되돌아 온 것이지요 (안그래도 요즘 비행기 사고 많은데, 이런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일이... ㅎ). 결국 시애틀 공항에서 기체 결함 문제를 고치려고 노력하다가 결국은 그 항공편이 취소 되었습니다. 결국 델타 항공사에서 호텔을 제공해줬는데, 지금까지 항공편 문제로 받은 호텔 중에는 그래도 가장 좋았던것 같습니다. 결국 다음날 오후 2시에 그 비행기는 출발했습니다.

밑의 사진은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하기 전 발견한 네델런드 앞 바다의 풍력발전 터빈들입니다. 금속들이 바다에 있으면 부식이 잘 될텐데, 어떻게 잘 관리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공사비가 일정기간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보다 훨씬 많이 들텐데요... 그래도 미래를 위한 투자인가요? 아니면 정부 보조금 받아서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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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에서 다음 연결편을 기다리는데,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던 노르웨이 아저씨가 한국에서 입양된듯한 아이랑 같이 이야기하는 것을 꽤 들었습니다. 그 아이는 노르웨이 말을 하는데, 외모가 거의 95% 한국인이더라구요. 뭔가 좀 그렇더라구요...

뒤셀도르프 공항에 도착해서 놀란것, 이 공항이 엄청 크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크지 않을꺼라는 생각에 우리를 태우러 오는 사람이 쉽게 발견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요. 정확하게 어디서 만나자라는 약속을 하지 않았거든요. 공항 출국 근처를 방황하다가 어떤 택시 운전사가 율리히 연구소라는 종이를 들고 있더라구요. (휴 다행이다 ^^)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시작이었는데, 우리는 공항에서 연구소로 바로 도착했습니다.
다들 짐도 가지고 있고 피곤한 얼굴에 교육이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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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를 환영하기 위한 저녁식사 장소. 깔끔하니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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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은 PNNL과 율리히 연구소가 작은 컨소시엄을 맺고, 우리에게 그들이 만든 Metabolic Flux Analysis 기법을 전해주는 특별 프로그램인데, PNNL에서 세명이 참여했습니다 (Bioinformatics, NMR, Mass Spectrometry 그룹에서 각 한명씩). 그런데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뭔가 다른 것을 할 수도 없었고, 시간도 없었네요. 결국 마지막 일정까지 모두 마치고 마지막 날, 아래와 같이 단체 사진을 찍고 모든 것을 마쳤습니다.

아, 심히 걱정입니다. 이렇게 배운 것을 돌아가서 써 먹을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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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프로그램 마치면 수료증을 주는데, 좀 독특한 것은 4명이나 서명했단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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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잠깐 시간이 있어서 율리히 시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독일은 어디나 오래된 건물이 많지요. 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지 않더라구요. 춥고, 바람도 많이 불고, 비오고, 가끔은 우박도... ㅎ

제가 묵었던 율리히 시내의 StadtHotel의 입구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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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같이 같던 PNNL 분들과 도시를 거닐었지요.
아래사진은 옛날 망루같은 곳인데, 마법사의 타워라고 부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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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독일 맥주는 이제 싱겁다는 느낌이?
제가 사는 미국 북서부 지역에는 홉을 많이 재배하는데,
이러한 홉을 많이 넣어서 쓴맛이 강한 IPA를 자주 마시다가
독일의 Paulaner, Jenna, Pilsener 등등 맥주를 맛보니, 다들 싱거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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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독일 율리히에도 한국 자동차 브랜드 KIA랑 HYUNDAI 매장이 있더라구요.
사실 어찌보면 독일에서 한국차를 판다는게 쉽지 않을텐데... 저가로 공략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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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때는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거든요.
하지만 언제나 출장을 다녀오면 일들이 밀려 있는지라...
빨리 처리해야겠습니다.

2015/04/07 21:09 2015/04/07 21:09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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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Carolina, Durham/Raleigh에서 열린 국립보건원(NIH) 대사체학 미팅 마지막날,
오전 11시 즈음... 다른 사람 발표 중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발표중이고, 모르는 번호이니 당연 받지 않았는데, 잠시 후 남겨진 음성 메세지.

'이거 뭐야~?' 하고 회의장을 나와서 음성 메세지를 확인해보니, 델타 항공사에 남긴 메세지인데,
타고 돌아갈 비행기가 기체 결함으로 지연이 되어, 다른 비행기로 예약을 하라는.. 이런!

PNNL에서 온 4명이 모두 같은 비행기로 일정을 잡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는, 더 이상 생각할 것 없이 공항의 델타 카운터로 가서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하기에,
택시를 급 호출! 회의장을 빠져나와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공항 카운터에서 가능한 루트를 찾다가, 두명은 '도전'을 선택하고 나머지 두명은 '안정'을 선택했습니다.

두명은 어떻게든 다른 연결편으로 타고 가서, 빈자리가 없더라도 대기자 명단에 올려두고
혹시나 자리가 생기면, 탄다는 건데요.
이 두분이 택한 경로는...  Durham/Raleigh - Atlanta - Minneapolis - Salt Lake City - Tri-Cities.
비행기를 네번이나 갈아타는 경로입니다. 그 중 두군데는 자리가 없어서 대기자에 올려야 하고..
만일 자리가 안생기면 그 곳 공항 근처 호텔에서 숙박을 해야 하는 '도전'이지요. 위험성이 높은..

저 포함 나머지 한명은, 그냥 안정적인 다음날 오전 비행기편으로 바꾸었습니다.
Durham/Raleigh - Salt Lake City - Tri-Cities. 자리는 모두 있는 것이구요. 한번만 갈아타면 됩니다.
빨리 집에 가고는 싶었지만, 공항에서 피곤하게 왔다갔다 하는 것 보다는, 오후를 좀 쉬면서 보내고 싶었습니다.

아, 서론이 길었네요. 그래서 이날 오후에는 North Carolina 주 Durham에 있고,
미국 최상위 명문대학교 중에 하나인 Duke University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제가 졸업한 대학원 연구실 후배가, 포항에서 석사를 마치고
현재 듀크 대학교에서 환경 독성학 분야로 박사과정을 하고 있거든요.

자 이제 사진을 볼까요?

첫 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은 아니구요, 웹에서 업어왔습니다. (출처: Metroscenes.com)
멀리서 보는 예배당이 멋이 있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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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 가서, 가장 상징적인 예배당(Chapel) 앞에서 사진을 촬영했지요.
제 뒤로 보이는 사람은 설립자 제임스 뷰캐넌 듀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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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 문이 마침 열려있는 날이어서, 안에 들어가 볼수 있었습니다.
엄청 크고 넓더라구요. 유럽에 온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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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배당 옆길로 지나가면, 듀크 대학 출신이 전쟁에 나가서 전사한 사람들 명단이 있습니다.
1차 세계대전 - 2차 세계대전 - 한국 전쟁 - 베트남 전쟁 순이더군요.

한국 전쟁에도 참전했다가 운명을 달리한 사람들도 보이네요.
그런데 저 옆에 숫자가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학교 졸업년도 같은데요.... 그렇다면 첫번째 사람은 죽은 후 명예 졸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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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는 숲으로 둘러싸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변에 나무가 많습니다.
키도 엄청 크구요. 여러 수목원중에 아시아 수목원에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영어/중국어/일어/한국어가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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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여기 대학교 기숙사라고 합니다. 고풍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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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캠퍼스 가운데로 돌아와서 구경시켜 준 후배와도 사진을 남겼습니다. (참고로 이 친구는 중국인입니다)
사실 풋볼 경기장, 농구장, 체력단련장이나 다른 많은 곳들도 방문했는데요, 사진으로 다 올릴수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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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배가 연구하고 있는 환경과학과 뿐만 아니라 다른 인접 학과가 있는 건물 (새로 지은) 모습니다.
니콜라스 머시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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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배는 아직 포스닥도 아니고, 공부하고 있는 대학원생 임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꼭 기념품 선물을 사주겠다고 계속 우겨대서... 결국 제가 말리지 못하고 선물을 받았습니다. ㅎ

우리 아이들 입으라고 사준 학교 로고가 새겨져 있는 티셔츠들입니다.
이런 옷은 싸지도 않은데, 지금 생각해도 많이 미안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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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이 친구에게 좀 비싼 저녁식사를 사줘야겠다고 해서 방문한 초밥집에서
2인용 보트 스시를 시켰습니다. 양이 엄청 많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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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학교를 잘 둘러보고 저녁도 배불리 먹었습니다.
이 친구는 내년 봄에 지도 교수가 졸업 논문 최종 심사를 하자고 해서,
현재 졸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박사후연구원 자리도 알아본다고 하구요.
잘 되기를 바래봅니다.

끝으로 Duke 대학교 캠퍼스를 둘러보면서 느낀점은..
캠퍼스는 아름답고, 신/구 조화가 잘 되어있으며, 학생 복지를 위한 시설도 잘 되어있고
또 그렇게 복잡하지 않고, 주변에 수목원과 정원들이 잘 가꾸어져 있으며
학생들 얼굴에는 다들 여유가 있어보였습니다. (착각/편견일수도..)

또 한편으로는, 다들 여기 다니는 학부생들은
그래도 다들 부모를 잘 만나서 이런 좋은 여건의 사립 대학교를 다니고 있구나 하는 생각?
1년 등록금이 거의 5만불(5천만원)에 육박하는데.. 4년 다닐려면 2억원을 수업료로만... 흠..
아무리 장학금을 어느정도 받는다 하더라도, 집안의 지원이 없으면 쉽지 않는 금액입니다.

교육의 평등은 어느정도가 적정선일까요?
부모 경제력의 따른 교육 기회의 차별을 얼마나 사회적/구조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미래에 바꿔나갈수 있을까요?

하긴 옛날 어떤 책에서 본 말도 떠오르네요. '자녀 교육의 평등은 부모 경제력의 불평등'이라는 말.
T.T


2014/11/02 03:59 2014/11/02 03:59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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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메모리얼 연휴에는 근처에 있는 폭포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차로 한시간 반정도 북동쪽으로 운전해서 가면 Palouse Falls 주립공원이 나옵니다.

사실 가기전에 저의 오피스메이트한테, 앞에 강세를 줘서 '팔로스 폴' 간다고 이야기 하니깐,
몇번을 말해도 못알아듣더라구요..
제가 그래서 여기서 스포케인 가는 길에서 오른편에 있는 큰 폭포 설명을 하니깐 오~ 펄루스 폴..
두번째 '루'에 강세를 주더라구요.. 이크... ^^


그리 멀지 않아서, 아주 가벼운 마음에 운전을 시작해서 바로 도착을 했습니다.
요즘은 3-4시간 운전도 한번도 안쉬고 가는데, 한시간 반이면 정말 가까운 거리죠.


도착하니 아래와 같은 풍경이 펼쳐지더군요. 생각보다 많이 큽니다.
아래 사진에 좌측 상단에 보시면 하얗고 까만 점 보이시죠? 그게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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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의 반대쪽으로 보면 아래와 같은 협곡으로 되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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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바로 근처에는 보시는 바와 같이 펜스가 만들어져있는데요.. 조금만 가면 없습니다.
저 뒤에 보이는 사람들 아찔해 보이지 않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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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밑바닥을 자세히 살펴보시면 거기까지 내려가서 수영하는 사람, 고기잡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참고로 저 폭포의 순수 높이만 60미터가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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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뒷편을 살펴보면 스네이크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뱀처럼 구비구비 휘어져서 그런 강 이름이 지어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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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주차장과 캠핑장을 사진에 담으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여기서 텐트 치고 자는 사람들도 많고, 그냥 음식 싸가지고 피크닉 오는 사람들.
그리고 트레킹 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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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무연/나연이가 좀 더 크면 트레일 따라서 하이킹에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내려가는 것은 지금도 할 수 있겠지만, 올라오는 것은 아이들 데리고 쉽지 않겠더라구요.. ^^
2014/06/09 22:45 2014/06/09 22:45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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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약 4주 정도 휴가차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2009년 9월 6일 미국으로 건너왔으니, 대략 4년하고도 2개월만에 한국을 간 것이네요.

그 동안 많이 변한것도 있고, 그대로인 것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기억에 남는 변한것들...

1. 물가가 많이 올랐다.
    마트에 가서 뭘 살때 보면 음료수나 라면이나 이런것들이 많이 비싸졌더라구요. 특히 편의점은 더더욱!!

2. 외국인이 많아졌다.
    여러군데 볼일보러 다닐때마다 깜짝 깜짝 놀랄정도로 외국인이 많아졌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중국인.
    특히 서울에서는, 지하철 타고 어디 다니거나, 계단 지날때마다
    상상이상으로 중국말로 이야기하거나 휴대폰 하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중국어 쓰는 초등학생같은 애들도 몇번 봤습니다. 물론 다른 나라 사람들도 많이 늘은것 같구요..

3. 서쪽 방향 하늘이...
    인천공항갈때 절실히 느낀 점인데, 정말 스모그로 인해서 서쪽하늘이 뿌옇고..
    심할때는 태양빛도 약하게 만들더라구요.
    뉴스에서 일기예보할때 스모그/미세먼지 이야기하는게 피부에 와 닿더라구요.

4. 더 살기 팍팍해졌다.
    전국각지(?)를 돌면서 만난 사람들이.. 다 살기 힘들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나름대로는 다들 좋은 직장에 있는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힘들다고 하네요. --
    한국은 워낙 인구밀도가 높고, 서로서로를 비교하기 좋아해서 그런걸까요?
    누구나 삶이 조금은 고통일 수 있겠지만, 그러한 것이 없으면 재미나 성취감 같은것도 없겠죠..

5. 뉴스가 더욱 보기 고통스러워졌다.
    제가 방문한 시기가, 중국과 일본의 힘겨루기 하는 시기인지라, 매일 뉴스에서는 강대국들의 이야기가..
    그 이어서는 국내 정치인들의 힘겨루기... 뉴스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거나 좋은 뉴스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국민들의 이질감을 극대화시키고, 갈등을 부추기고, 그 와중에 자기 세력을 규합하고, 견고히 하려는
    못난 정치인들이 그 주범인것 같지만, 뭐 선출직인 국회의원들을 포함한 정치인들의 수준은
    그 나라 국민 수준과 똑같은것이니, 어쩔수가 없네요. 참 뉴스보기가 더욱 고통스러워진것 같습니다.

6. 아파트는 여전히 많이 지어지고 있다.
   건설경기가 안좋다고 하는데도, 다녀보면 아직 아파트는 부던히 여러군데서 높게 높게 짓고 있던데요.
   분양모델공개하는데 사람들이 줄도 길게 서서 기다리고 있고.
   지금 주요 대기업 건설사들도 법정관리에 많이 들어가있고, 중소업체들은 정말 힘들다고..
   내년은 전반적으로 더더욱 힘들것이라던데요.. 어찌 될까요?


   이 밖에도 몇가지 더 있지만...

   세상이 변하는 속도는 점점 더 빨라져가고, 사람들은 점점 더 살기 어렵다고 하고,
   주변 강대국들의 알력에다가, 아직 20대의 어린 김정은이 좌지우지하는 북한의 이해불가 행동들....  휴

   앞으로 몇년후에는 한국이 또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2013/12/08 03:07 2013/12/08 03:07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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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rinite 2013/12/14 00:1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앗 한가지 빼먹은거..

    커피샵, 커피 전문점 및 커피 체인점이 무쟈~게 많이 생겼다는거요.
    큰 건물에 커피 파는데만 몇군데가 있는건지 모르겠더라구요....

광화문 방문

2013/11/17 16:43 / 여행이야기
대략 4년만에 휴가로 한국에 들어와서, 미국 대사관에서 취업비자 갱신(?)을 하러 광화문에 다녀왔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앞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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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광화문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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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충무공 이순신 동상 앞에서도 한컷 찍었습니다.

아, 분명히 예전에도 거북선이라는 것을 알려줬음에도 불구하고,

저기 배가 뭐냐고 하니.. 바이킹 배? 라고 대답하는 아들. 
좀 더 교육을 시켜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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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7 16:43 2013/11/17 16:43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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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차나연 2013/11/30 03:1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둘이나란히 찍힌사진 두고두고 볼꺼야 할머니는....

  3. 무연나연삼촌 2013/12/07 19:1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우리 무연이 나연이 이제 제 컨디션 찾았니? 함께 더 많이 놀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고 아쉽네. 다음볼떄까지 더욱 건강하고 잘 크렴~~

    • crinite 2013/12/08 02:42  편집/삭제  댓글 주소

      네, 장거리 여행에 둘다 힘들어하더라구요. 도착한 다음날은 가족 모두 회복을 취하느라 아무것도 못하고, 그래도 하루 지나니깐 다들 좀 정신차리고 일도 하고, 학교도 가고 그랬습니다.
      제빈이가 엄청 많이 컸던데, 다음에 만나면 완전 아가씨가 되어 있을지 모르겠네요. 형님도 건강하십시오!!

치텐덴 수문

2013/09/03 02:23 / 여행이야기
9월 첫번째 월요일은 노동절 휴일!
그래서 지난 일요일에 시애틀에 한국마트 장도 보러갈겸해서 다녀왔는데요,
사실 이제는 시애틀의 굵직굵직한 곳들은 거의 다 다녀왔던지라,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결정한 곳이.. 치텐덴 수문입니다.

밑에 캡쳐한 지도를 보시면 태평양의 바다와 Lake Washington 사이에 작은 수로(?)가 있는데요
여기 사이에 해수면과 호수면 차이를 보정하고 원할한 선박들의 왕래를 위해 (A)에 만들어진 수문입니다.
지도에서 보면 작아 보일지 모르나, 워싱턴 호수 생각보다 엄청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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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이런 간판이 있습니다. 여기는 원칙적으로 관광지는 아닌 셈이라서 입장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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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드나드는 것을 보기 위한 곳에서 가족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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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딸, 많이 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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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바다에서 호수로 들어오는 보트들이 모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진으로 촬영한 배들 보다 큰 배들은 옆에 들어오는 라인이 별도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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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범위내에서 배가 이 dock에 들어오면,
뒷문을 닫아 잠그고, 강물을 조금씩 유입시켜서 배가 떠오르게 한 다음에 앞문을 열어서 나가게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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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것을 말로만 듣고, 책에서만 봤지,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인지라...볼만 하더라구요.
(그런데 생각보다 프로세스가 엄청 길었습니다. 안전 점검요원들이 배들이 잘 결박되어 있는지 다 확인하고...)


여기는 바다에서 살던 연어들이 강물로 들어와 상류로 올라간뒤에 산란하려는 연어들을 위해
Fish Ladder를 만들어 놓고 또 유리로 볼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요..
지금 시기가 연어의 회귀를 하기에는 이른것인지 늦은것인지 한 5-6마리 정도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올리가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연어가 몰릴때는 유리벽이 꽉찰 정도일텐데요..
우리가 방문한 시기는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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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 보니 내부에 있는 공원에서 음악회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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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여기 왔을때는 시애틀에 가면 1박을 하고 왔으나, 최근 트렌드는 대체로 무박여행입니다.
이날도 바로 한국마트에 가서 장보고, 저녁먹고 돌아왔지요.




2013/09/03 02:23 2013/09/03 02:23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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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이 유치원 봄방학 때 다녀온 여행이니깐, 벌써 2달이 넘었네요.
그날 일기예보가 이미 흐린날씨에 비가 올거라는 예보가 있었지만.. 그대로 강행..
결국은.. 비를 맞으면서 동물원과 박물관을 구경했습니다.
시애틀이나 포틀랜드는 이맘때 날씨가 대체로 이렇지요...

우선 도착한, Tacoma에 있는 동물원인 Point Defiance 동물원/수족관입니다.
뭐 비가 와서.. T.T (그래도 사람은 제법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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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비가 점점 적게 오길 바라면서 수족관을 먼저 둘러봤지요..
고기들도 예쁘지만, 소위 조명효과도 무시못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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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조금 와도, 그냥 돌아다니며 보는데, 호랑이 이 넘도 비가 와서 만사가 귀찮은지..
그냥 구석에서 누워 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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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매일 있는 행사에서 뭔가 보여주는데, 몇 몇 동물들을 데리고 나와서 재주도 보여주고 하는 시간입니다.
아래 사진은 스컹크를 강아지 처럼 길들인 경우입니다. ^^
사실 스컹크가 다쳐서 보호해주면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샘을 제거했다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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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을 주마간산격으로 둘러보고, 시애틀, 워싱턴 주립대학안에 있는 Burke Museum에 갔습니다.
미국 북서부 지역에는 아직 제대로 된 자연사 박물관이 없습니다.  언젠가는 만들어져야 할텐데요..

그래서 그 역할을 대신하는 곳인,
University of Washington 내의 부속 자연사 박물관인 Burke Museum입니다.

어라?! 우리가 간 날이 4월 첫째 목요일이었는데, 매달 첫번째 목요일은 입장료가 무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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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스토돈. 맘모스 보다는 작은 고대 코끼리 화석입니다.
아들녀석은 보는 것 마다, 노트에 이름을 기록하고, 그림 그린다고 정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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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로 어딘가에 붙어 있는 아이들을 자극하는 문구... (물론 어른들은 전혀 자극되지 않는 말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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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고사우르스.. 이것은 진짜 화석이 아니고, 화석을 그대로 복사한 것이라고 적혀 있네요..
그런데 이 스테고사우르스 옆에 있는 화석은 진짜 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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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바쁜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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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세라톱스의 머리화석입니다. 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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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책에서만 보던, 삼엽충 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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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Burke Museum 지하에는 역사문화관 비슷하게 꾸며져 있는데, 한국의 전통혼례모습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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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특별 전시회.. WASTE  ㅎ
저 옆에 보이는 비닐봉투들은 모두 워싱턴주에서 모은것들이라고 했던것 같은데..
다녀온지 두 달이 넘어서 가물가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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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이 워싱턴 DC에 있는 Smithsonian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티라노사우르스의 화석을 보러가자고 조르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더 커서 가야 좋다고 설득을 하고 있지요.. ^^a

2013/06/16 01:20 2013/06/16 01:20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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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 캐러 리퍼블릭에 들렀다가,
거기에는 숙소가 마땅치 않아 근처 대도시인 스포케인을 방문했습니다.

워싱턴주 두번째로 큰 도시인데요.. (가장 큰 도시는 당연히 시애틀!)
역시 높은 건물도 많고, 제가 살고 있는 도시보다는 엄청 대도시더군요..
사실 옐로스톤 가면서 지나다니긴 했지만, 실제 도시로 들어가보기는 이번에 처음이였습니다.

다음날 오전, Spokane의 유명한 공원인 Riverfront Park를 둘러보았습니다.
기차랑, 각종 놀이기구 이런것은 10월부터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는 그래서 그냥 공원을 좀 둘러보고 회전목마와 케이블카만 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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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걸어가고 있는 아빠와 아이들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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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보이는 건물이 회전목마를 타는 곳입니다.
한번 타는데 2불인데, 10불이면 8번 탈수 있다고 해서...
4인가족 10불내고 두번식 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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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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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형(?) 케이블카가 강위에서 도심을 구경시켜주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우리 아기들도 난생 처음 케이블카를 타는터라.. 신기해 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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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출발!  아래 사진들은 케이블카 안에서 촬영한 사진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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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케인에는 작은 규모의 한국인 마트가 몇개 있는데요, 역시나 영세(?)한 규모더라구요..
아무튼 장을 봐서 돌아왔습니다. 스포케인 다운타운에서 집까지 2시간 10분?




2012/10/13 01:01 2012/10/13 01:01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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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진욱 2012/12/10 15:3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오랜만에 홈페이지 온다...

    스포케인이 2시간 거리면 집에서 먼 거리는 아닌 것 같은데..ㅎㅎ
    계곡도 이쁘다. ㅎㅎ

    그리고 애들도 모두 잘 지내고 있구나...ㅎㅎ
    특히 나연이는 엄마를 많이 닮았네.. 집사람도 옆에서 보더니 바로 엄마 닮았네 한다. ㅎㅎ
    우리 소정이도 엄마를 닮아 좋은데.. 딱 하나 코가 낮은에.. 아빠 때문이라고 구박 받았다. ㅎㅎ

    암튼 잘 지내는 모습을 보내 좋다.

    그럼 수고해..

    아~! 오늘 은주 마지막 발표 한다... ㅎㅎ 9시 30분... 이제 약 1시간 후다..
    은주가 오늘을 위해 미칱듯이 1-2년을 달려 왔다. 좋은 결과 있길 기도 하자. ㅎㅎ
    근데 심사위원에 교수님 동생이 있다.. ㅎㅎ 넘 쉽게 넘어 가는 것은 아닌지...

    • crinite 2012/12/10 22:36  편집/삭제  댓글 주소

      하하 아이들 많이 컸겠는데요... b^^

      이제 은주까지 학위 심사를 하게 되는군요. 참 세월 빠릅니다. 은주 석사과정 입학했다고 축하한다고 소주잔을 기울이던게 불과 몇년 안된것 같은데..^^

  3. 김민관 2013/01/03 00:2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애들 많이 컷구나~! 시간 가는지 몰겠다~!!

    • crinite 2013/01/12 22:18  편집/삭제  댓글 주소

      요즘 애들 크는거 보는 재미로 살고 있지요.. ㅎㅎ

      그런데 슬픈건, 가끔 세수하다가 앞에 거울을 보면, 제가 늙어가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지요.. 새치도 점점 늘어가고...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라는 노래가 이젠 정말 옛날의 노래가 되어버렸습니다. ㅋ

얼마전 인터넷으로 화석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있는데,
여기 워싱턴주만해도 여러곳에서 아주 먼 옛날의 화석들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원칙적으로는 그러한 화석을 마음대로 캐가면 안된다고되어 있네요
하지만, 한 곳은 공개적으로 발굴해서(?) 가져갈수 있도록 해 놓은 곳이 있다고 소개되어서
얼마전에 가족 가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아래의 링크 사이트입니다.
스톤로즈 에오세 화석발굴 체험장 (Stonerose Eocene Fossil Site)!
http://www.stonerosefossil.org/ 

여기는 신생대 초기, 에오세(Eocene Epoch)에 만들어진 화석층이라고 하는데요
대략 지금으로부터 오천만년 전후의 시기라고 합니다.

이 장소는 워싱턴주 북쪽에 리퍼블릭(City of Republic)이라는 도시에 있는데요,
차를 몰고 북쪽으로 향했습니다. 어느정도 가다가 아래와 같은 지형을 만나게 되는데요
저 멀리 보이는 호수(강?)은 Columbia River의 상류인 Roosevelt Lak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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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번도로가 여기서 딱 끊어지고, 강 넘어서 또 북쪽으로 도로가 나 있습니다.
여기는 돌아가기에도 먼 곳이라, 워싱턴주 주정부에서 무료로 페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 저기서 우리를 태우러 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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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펴보니, 한번에 차량 6대 정도 싣고 갈수 있겠더라구요.
이쪽으로 건너오는 차가 모두 하차한 후에.. 아저씨가 우리보고 올라오라고 하네요...
가볍게 올라가서 주차를 하니, 앞, 뒤 바퀴쪽에 안전장치를 끼워넣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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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강을 건너고서도 꽤 올라갑니다. 어느정도 근처에 오니 아래와 같은 이정표가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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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길을 달려, 드디어 리퍼블릭이라는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최소한 Subway나 McDonald 정도는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 조차 없는 완전 시골이더군요. ^^
입구에 이런 간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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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관리사무소 및 간단한 박물관도 아래와 같이 운영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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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가 성인 1인당 8불, 우리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무료..
그리고 1인당 최대 3조각의 화석을 가지고 갈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어떻게 찾는지, 어떻게 돌을 쪼개는지에 대한 설명도 듣고 나왔습니다.
걸어서 장소까지가는 길이 좀 멀더군요..

자 발굴 사이트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뒷편에 화석 찾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지요?
아마 옛날에 여기 길을 포장하면서 언덕을 깍았는데,
거기 지층에서 많은 화석이 보여서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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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있어보인다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돌들을 쪼개보기 시작했습니다.
하.. 그런데, 잘 안보여요... 쪼개도 쪼개도.. 그냥 돌들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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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처음으로 뭔가 하나 발견했습니다. 음.. 아마 소나무 솔잎같아 보이네요..
태어나서 화석을 처음으로 캔 것이라..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물론 이건 그냥 버리고 왔습니다. ㅋㅋ)
이거 아빠가 더 신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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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밑에 깔려 있는 돌들은 이미 사람들이 해보고 버린것들..
새로 지층에서 돌을 꺼내서 쪼개보니 뭔가 여러 흔적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드디어 아래와 같은 세콰이어 잎사귀 같은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딱 쪼개면 두면이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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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노다지(?)가 있는 곳이였습니다. 층마다 뭐가 조금씩 계속 보이더군요...
우리 아들은 아직 힘이 부족해서 망치로 돌을 쪼개지는 못해 아쉬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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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무리 해도, 제 눈에는 식물화석들만 발견되고, 곤충이나, 물고기 이런게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관리 사무소 갔더니, 그런것들은 자주 나오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지난주에 발견된 물고기 화석이랑 오늘 다른 사람이 발견한 파리 화석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말인 즉, 이런 귀한 화석을 발견하면, 관리사무소에 압수(?)당한다는 것이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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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화석 6점 정도를 가지고 관리사무소에 와서 검사를 받고,
어떤 종류인지 알려주는 종이를 받아서 나왔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 왈 "화석 발굴은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최적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층들이 추운겨울에 얼었다가 녹으면서 저절로 층이 갈라져서 보이는 화석이 꽤 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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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아이들보다 아빠가 더 즐거웠던 여행이 아닌가 합니다.
한번 더 가면 정말 좋은 화석들을 캐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희망사항일 뿐인가요? ㅋㅋ

2012/10/12 23:32 2012/10/12 23:32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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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달리 출장이 많아서, 미루고 미뤄온 휴가를 지난주에 다녀왔습니다.
2박 3일간 1200마일 좀 더 달렸는데요... 거의 2000 km 군요..흐..
이번에는 워싱턴주 남쪽에 있는 오레건주를 좀 살펴 봤는데요...
우선은 남쪽의 크레이터 호수(Crater Lake) 국립공원을 향했습니다.
집에서 출발해서 6시간 걸리더군요.. 어디든지 가깝지 않습니다.

이 호수는 백두산 천지 처럼 화산이 폭발하고 만들어진 분화구에 만들어진 큰 호수인데요
백두산 천지보다 6배 정도는 넓은 것 같습니다.
도착해서 호수를 바라보니 좋긴 한데.. 그 먼거리를 달려와서 보는게 이거 뿐이라..
좀 허탈하기도 했습니다. 애들이 크면, 밑에 내려가서 호수를 돌아보는 유람선(?)도 한번 탈텐데..
오르고 내리는 길이 거리가 제법되어서 아직은 시기상조라 판단하여 차로 둘러보는 곳만 돌아보았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라가면서 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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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카메라의 광폭과, 사진찍는 위치의 한도에서는 한번에 호수를 다 담을수가 없습니다.
인접한 산 봉우리쯤 올라가야 한번에 다 담을 수 있겠더라구요..
밑에 사진은 위저드 아일랜드라고, 화산이 재분출해서 생긴 호수안의 작은 산입니다.
마법사 모자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붙여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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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딸 모두 호수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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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물 정말 파랗죠?? Deep blue 색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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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어디서 배웠는지, 사진찍을때마다 V자를 하네요...
다른 곳을 일부러 쳐다보는 아들내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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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내려와서 서부 해안쪽으로 움지이면 모든 길이 거의 이렇습니다.
높은 나무들이 빽빽하게 길 주위를 둘러싸고 있지요.. 드라이브하기에는 좋은 길입니다만..
우리는 이미 엄청나게 먼 거리를 달려왔기에... 드라이브는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았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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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오레건 남쪽의 도시 Medford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은 가까운 해변가 Coos Bay로 이동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첫 View point를 시작으로 Oregon Pacific Coast를 따라 끝까지 올라갈 계획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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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되는 View point 어디에선가 마주친..
갈매기 한마리와 무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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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View point.
사실은 살아있는 작은 게를 잡아보자고 간 거였는데..
죽은 게 시체는 몇마리 봤지만,
살아 있는 게들은 도대체 어디에 숨어있는지 한마리도 볼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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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날은 Lincoln City까지 와서 1박을 하고,다음날 또 계속 북쪽으로 올라갔지요..

오전에 Tillamook에 도착해서, 이 Pacific Northwest 지역에서 유명한 치즈 공장을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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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만 만드는게 아니라, 아이스크림도 만들지요...
아 입구에 무료 시식코너... (참고로 여기는 입장료도 없음)
뭐 치즈를 제가 안 먹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치즈를 그렇게 좋아라 하는 스타일은 또 아니여서,
그렇게 손이 가지 않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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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들어가면 1층/2층으로 되어 있는데, 치즈를 만드는 과정과 포장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위생상의 이유로 공간은 완전히 격리되어 있고, 유리벽 넘어로만 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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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만드는 아이스크림 종류는 베스킨 라벤스의 31을 넘어, 38 Flavor 라는 사실...
(뭐 그래봤자, 좀더 다른 종류의 과일을 섞은 수준인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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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5 국자의 아이스크림을 사서 맛을 보면서 잠시 휴식!!




아니, 이 자세는 뭉크의 절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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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좀 더 올라가면, 오레건 코스트에서 가장 유명한(?) 캐넌 비치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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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구니스'에 보면 여기 모습들이 나오지요.. 제 홈페이지 어디엔가도 구니스에 관한 글이 있습니다.

캐넌 비치를 빠져나오면서 발견한 보행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이 시설..
주차장에서 해변까지 이렇게 휠체어 길이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부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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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오레건주의 최북단인 Astoria로 이동해갔습니다.
밑에 보이는 사진의 긴 다리는 Astoria에서 워싱턴주로 넘어가는 다리이고
오른쪽에 잠깐 보이는 곳이 바로 Astoria라는 도시입니다. 해변가에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있구요
앞서 말한 영화 구니스의 주 촬영지도 이 마을입니다.

시간나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 좀더 Astoria에 대해서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oncha76&logNo=100059405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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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렇게 해서 해변가 구경을 모두 마쳤습니다.
사실 뭐 바다가 별거 있나요?  포항에서 강릉을 올라가나...
오레건 주, Coos Bay에서 Astoria를 올라가나...
그냥 일에서 잠시 벗어나 여행을 한 것이지요... ㅎㅎ

Astoria에서 포틀랜드로 가서 한국마트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대도시 금요일 오후는 엄청난 교통체증으로 도심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습니다.
앞으로 여행계획짤때 반드시 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2012/08/27 23:57 2012/08/27 23:57
crinite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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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wife 2012/08/28 13:5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심란한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인터넷질 ㅋㅋ
    어젯밤에 요거 쓰고 잤구만...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도 무지 피곤하네. 얼른 많은 일들이 처리되었으면 좋겠다아~

  3. wife 2012/08/28 13:5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근데 내 사진은 저거밖에 없디? 완전 각시탈인데???!!!

    다음엔 republic 콜???

  4. 무연외삼촌 2012/08/29 21:2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반가운 모습들 있어 기쁘구나.
    휴가 잘 보낸듯해서 나또한 즐겁네..
    한국은 태풍땜에 몇일째 힘들긴한데, 자연의 힘을 어찌하리..^^
    사랑하는 무연/나연/영모/소리 건강하게 잘 지내고~ 8월 마무리 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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